트럭 들어 올리고, 쓰러진 승객 구하고…위기 속 빛난 ‘시민 영웅들’
입력 2021.12.03 (21:46)
수정 2021.12.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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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각종 사건·사고까지, 우리네 뉴스는 참 험한 일로 가득한데요,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선 위기의 순간, 생사의 기로에 선 이웃을 발 벗고 나서서 돕는 용감한 이들도 많습니다.
힘을 합쳐 트럭에 깔린 노인을 구하고,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생면부지의 이웃을 심폐소생으로 구한 시민 영웅들을 이지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흰색 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급기야 길을 지나던 노인을 덮칩니다.
깜짝 놀라 어리둥절하던 시민들.
이내 하나 둘 모여들어 차량을 들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20여 명이 힘을 합친 덕분에 채 5분도 안 돼 노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덕수/시장 상인/구조 시민 : "주위에 지나가는 행인이나 그다음에 여기 상인분들, 여기에 제 놀러 와있던 친구들하고 다 나와 가지고 차를 앞에서부터 이쪽으로..."]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힘없이 쓰러집니다.
순간 승객들이 모여 쓰러진 남성을 눕히고 또다른 남성이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쓰러졌던 50대 남성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응급처치를 이끈 건 경주시 버스 기사 김수찬 씨.
생명을 구한 공을 회사 응급처치 교육과 동료, 승객들 덕으로 돌렸습니다.
[김수찬/경주시 버스 기사 : "그 위급 상황에 학생들이 갈길이 바쁜데도 갑자기 도와주시고 그러니까 참 고마웠죠."]
이들은 이웃을 구한 뒤 묵묵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위기 속에서 주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시민 영웅들.
["누구나 대한민국 사람이면 지나가다가 누군가 다치면 외면하지 않고 당연히 도와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직 살만한 세상이란 위안과 함께 가슴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최동희화면제공 시청자 장팔홍, 경주시청
코로나19에 각종 사건·사고까지, 우리네 뉴스는 참 험한 일로 가득한데요,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선 위기의 순간, 생사의 기로에 선 이웃을 발 벗고 나서서 돕는 용감한 이들도 많습니다.
힘을 합쳐 트럭에 깔린 노인을 구하고,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생면부지의 이웃을 심폐소생으로 구한 시민 영웅들을 이지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흰색 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급기야 길을 지나던 노인을 덮칩니다.
깜짝 놀라 어리둥절하던 시민들.
이내 하나 둘 모여들어 차량을 들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20여 명이 힘을 합친 덕분에 채 5분도 안 돼 노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덕수/시장 상인/구조 시민 : "주위에 지나가는 행인이나 그다음에 여기 상인분들, 여기에 제 놀러 와있던 친구들하고 다 나와 가지고 차를 앞에서부터 이쪽으로..."]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힘없이 쓰러집니다.
순간 승객들이 모여 쓰러진 남성을 눕히고 또다른 남성이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쓰러졌던 50대 남성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응급처치를 이끈 건 경주시 버스 기사 김수찬 씨.
생명을 구한 공을 회사 응급처치 교육과 동료, 승객들 덕으로 돌렸습니다.
[김수찬/경주시 버스 기사 : "그 위급 상황에 학생들이 갈길이 바쁜데도 갑자기 도와주시고 그러니까 참 고마웠죠."]
이들은 이웃을 구한 뒤 묵묵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위기 속에서 주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시민 영웅들.
["누구나 대한민국 사람이면 지나가다가 누군가 다치면 외면하지 않고 당연히 도와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직 살만한 세상이란 위안과 함께 가슴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최동희화면제공 시청자 장팔홍, 경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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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03 21:46:21
- 수정2021-12-03 22:04:54
[앵커]
코로나19에 각종 사건·사고까지, 우리네 뉴스는 참 험한 일로 가득한데요,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선 위기의 순간, 생사의 기로에 선 이웃을 발 벗고 나서서 돕는 용감한 이들도 많습니다.
힘을 합쳐 트럭에 깔린 노인을 구하고,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생면부지의 이웃을 심폐소생으로 구한 시민 영웅들을 이지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흰색 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급기야 길을 지나던 노인을 덮칩니다.
깜짝 놀라 어리둥절하던 시민들.
이내 하나 둘 모여들어 차량을 들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20여 명이 힘을 합친 덕분에 채 5분도 안 돼 노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덕수/시장 상인/구조 시민 : "주위에 지나가는 행인이나 그다음에 여기 상인분들, 여기에 제 놀러 와있던 친구들하고 다 나와 가지고 차를 앞에서부터 이쪽으로..."]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힘없이 쓰러집니다.
순간 승객들이 모여 쓰러진 남성을 눕히고 또다른 남성이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쓰러졌던 50대 남성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응급처치를 이끈 건 경주시 버스 기사 김수찬 씨.
생명을 구한 공을 회사 응급처치 교육과 동료, 승객들 덕으로 돌렸습니다.
[김수찬/경주시 버스 기사 : "그 위급 상황에 학생들이 갈길이 바쁜데도 갑자기 도와주시고 그러니까 참 고마웠죠."]
이들은 이웃을 구한 뒤 묵묵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위기 속에서 주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시민 영웅들.
["누구나 대한민국 사람이면 지나가다가 누군가 다치면 외면하지 않고 당연히 도와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직 살만한 세상이란 위안과 함께 가슴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최동희화면제공 시청자 장팔홍, 경주시청
코로나19에 각종 사건·사고까지, 우리네 뉴스는 참 험한 일로 가득한데요,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선 위기의 순간, 생사의 기로에 선 이웃을 발 벗고 나서서 돕는 용감한 이들도 많습니다.
힘을 합쳐 트럭에 깔린 노인을 구하고,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생면부지의 이웃을 심폐소생으로 구한 시민 영웅들을 이지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흰색 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급기야 길을 지나던 노인을 덮칩니다.
깜짝 놀라 어리둥절하던 시민들.
이내 하나 둘 모여들어 차량을 들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20여 명이 힘을 합친 덕분에 채 5분도 안 돼 노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덕수/시장 상인/구조 시민 : "주위에 지나가는 행인이나 그다음에 여기 상인분들, 여기에 제 놀러 와있던 친구들하고 다 나와 가지고 차를 앞에서부터 이쪽으로..."]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힘없이 쓰러집니다.
순간 승객들이 모여 쓰러진 남성을 눕히고 또다른 남성이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쓰러졌던 50대 남성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응급처치를 이끈 건 경주시 버스 기사 김수찬 씨.
생명을 구한 공을 회사 응급처치 교육과 동료, 승객들 덕으로 돌렸습니다.
[김수찬/경주시 버스 기사 : "그 위급 상황에 학생들이 갈길이 바쁜데도 갑자기 도와주시고 그러니까 참 고마웠죠."]
이들은 이웃을 구한 뒤 묵묵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위기 속에서 주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시민 영웅들.
["누구나 대한민국 사람이면 지나가다가 누군가 다치면 외면하지 않고 당연히 도와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직 살만한 세상이란 위안과 함께 가슴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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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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