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백신 안 맞고 무단 진료’ 의사 126명 적발

입력 2021.12.04 (03:23) 수정 2021.12.04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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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지 않고 무단 근무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 특별수사팀은 전국 천600여 개 이상의 공·사립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약사·간호사 등 4천900여 명을 점검한 결과 281명의 의사가 백신 접종 기피자 혹은 거부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126명은 백신 미접종으로 의료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도 지속해서 의료활동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지난 4월부터 백신 의무 접종 대상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의료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해왔습니다.

당국은 오는 15일부터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직종에 보건관리 담당자와 교직원, 경찰, 군인 등을 추가합니다.

이탈리아 모든 근로 사업장에선 지난 10월 15일부터 '그린 패스' 제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증을 가진 근로자,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근로자가 아니면 출근할 수 없습니다.

현지 시간 3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만7천30명이고,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인구 대비 78.5%, 접종 완료율은 75.9%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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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2-04 03:43:43
    국제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지 않고 무단 근무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 특별수사팀은 전국 천600여 개 이상의 공·사립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약사·간호사 등 4천900여 명을 점검한 결과 281명의 의사가 백신 접종 기피자 혹은 거부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126명은 백신 미접종으로 의료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도 지속해서 의료활동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지난 4월부터 백신 의무 접종 대상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의료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해왔습니다.

당국은 오는 15일부터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직종에 보건관리 담당자와 교직원, 경찰, 군인 등을 추가합니다.

이탈리아 모든 근로 사업장에선 지난 10월 15일부터 '그린 패스' 제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증을 가진 근로자,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근로자가 아니면 출근할 수 없습니다.

현지 시간 3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만7천30명이고,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인구 대비 78.5%, 접종 완료율은 75.9%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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