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 중심 선거운동 펼치겠다”…‘원팀’ 강조

입력 2021.12.04 (13:44) 수정 2021.12.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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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봉합 뒤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당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원팀’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4일) 이준석 대표 등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 져서는 안 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지역구 당협을 중심으로 여론을 받아들이고, 중앙선거대책기구에서 이를 공약화해, 중앙과 지역이 하나가 돼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나가는 것”이라면서 “중앙선대기구 각 본부가 지역 선거 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보의 측근 중심 선대위가 아니라 지역과 당 조직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취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 윤석열 후보와 선거 운동에 대한 큰 줄기에 합의했다”면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늘리고,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책 행보를 하는 것이 당의 선거 전략 중 으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항 재개발 문제 등 부산 지역 현안을 언급하면서 “지역 공약들도 신선한 방법으로 젊은 세대에게 수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듯,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라고 적힌 후드티를 입고 회의에 참석해 “준비했던 전투복을 입고 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면서 “대동단결하고 일심동체가 되어서 국민의 사랑을 받고 나라를 살려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됐다. 힘을 합치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함께했지만, 이른바 ‘문고리’로 지목됐던 장제원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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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4 13:44:34
    • 수정2021-12-04 13:44:46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봉합 뒤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당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원팀’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4일) 이준석 대표 등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 져서는 안 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지역구 당협을 중심으로 여론을 받아들이고, 중앙선거대책기구에서 이를 공약화해, 중앙과 지역이 하나가 돼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나가는 것”이라면서 “중앙선대기구 각 본부가 지역 선거 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보의 측근 중심 선대위가 아니라 지역과 당 조직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취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 윤석열 후보와 선거 운동에 대한 큰 줄기에 합의했다”면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늘리고,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책 행보를 하는 것이 당의 선거 전략 중 으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항 재개발 문제 등 부산 지역 현안을 언급하면서 “지역 공약들도 신선한 방법으로 젊은 세대에게 수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듯,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라고 적힌 후드티를 입고 회의에 참석해 “준비했던 전투복을 입고 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면서 “대동단결하고 일심동체가 되어서 국민의 사랑을 받고 나라를 살려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됐다. 힘을 합치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함께했지만, 이른바 ‘문고리’로 지목됐던 장제원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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