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일상회복 잠시 멈춤…확산세 잡힐까?

입력 2021.12.05 (08:12) 수정 2021.12.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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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태서
■ 대담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상으로의 회복이 내일부터 중단됩니다. 신규 확진, 사망자, 위중증 환자 연일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병상이 부족해서 중증 환자들이 치료받아야 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까지 덮쳤습니다. 반면에 증상이 좀 가볍다고 알려져 있는 오미크론이 코로나 종식을 앞당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고비가 될지도, 될 수도 있습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관련 영상 함께 보실까요.
(VCR 재생)
박태서 :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은 코로나 특집으로 1시간 동안 진행해보겠습니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또 때가 때이니만큼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전문세 분을 오늘 한 자리에 모셨습니다. 먼저 코로나 브리핑으로 친숙한 얼굴이시죠. 국립보건연구원에 권준욱 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권준욱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반갑습니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에 김윤 교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김윤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도 함께하는 자리가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이재갑 : 안녕하세요?

박태서 :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코로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각종 데이터 수치가 대단히 안 좋습니다. 관련 자료 보면서 설명드릴까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사망자, 위중증 환자 그래픽 띄워주시겠습니까? 신규 확진자가 어제까지 5000명대, 오늘은 4000명대 중반이 예상된다고 하고요. 위중증 환자 752명 계속 늘고 있는 거 보이시죠? 하나 더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이게 지금 심각한데 전체가 80%가 다 찼다는 얘기고 서울, 경기, 인천의 경우에는 가동 환자 병상 가동률이 지금 90%대에 이르고 있다는 이런 얘기인데 이거는 권준욱 원장님한테 여쭤봐야 될 거 같아요. 어제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이 87개라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얼마나 심각한 건가요?

권준욱 : 지금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이따 9시 반에 통계가 발표되겠습니다만 어제 5000명이 넘어섰습니다.

박태서 : 5000 넘어요, 어제도?

권준욱 : 네. 그리고 병상에 있어서는 수도권, 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중환자 병상은 90% 이상이 지금 가동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 정도면 김 교수님, 일선 병원에서 좀 더 큰 상급 병원으로 중환자 받아달라고 보내고 싶어도 병상이 없다다라는 그런 아우성들이 있다는 얘기가 맞습니까?

김윤 : 예, 그런 상황입니다. 정부가 확보한 병상 중에 사실 일정 부분은 기존에도 의료인력이 부족해서 환자를 받아달라고 할 때 못 받겠다고 하는 병원이 상당수 발생했던 일부 인력이 부족해서 발생한 가동되지 못하는 병상들, 허수 병상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고려하면 거의 사실상 이용할 수 있는 병상은 다 차 있다 그렇게 봐도 과언은 아닐 거 같습니다.

박태서 : 잠깐, 이거는 권준욱 원장님한테. 말씀하세요.

권준욱 : 그러나 병상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세 차례의 행정명령을 통해서 11월 초부터 병상이 준비되는데 한 4주 이상의 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지금 12월 중순경까지는 중환자 병상도 한 50여 개 이상 등등. 현재 일단 실가동률도 올리는 방안, 여러 가지 운영 효율화 방안을 지금 강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중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진료가 마무리가 되면 빨리 전원 내지 이동하게 되면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든지 또 인력을 지원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효율화를 재고해서 병원에서 병상을 자체적으로 자유스럽게 운영할 수 있는 대책들이 지금 강구가 되고 있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특별방역 강화 대책으로 3차 접종이 12월 내에 조속하게 지금 속도를 올릴 예정으로 있기 때문에 일단 12월의 고비를 여러 가지 병상, 대책 그리고 추가 접종 등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일단은 최선은 다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최선을 다하고 있긴 한데 현장에서는 지금 다급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어요. 이재갑 교수께서 최근에 인터뷰한 걸 들어보면 좀 뭐라고 얘기를 할까요. 험악한 얘기들도 있던데. 보니까 제가 보니 코로나 환자 숨진 환자를 보낼 화장장이 부족하고 시신 안치용 냉동고가 부족하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던데 이거 맞나요?

이재갑 : 일시적인 상황이긴 한데요. 서울시가 지금 화장장 2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 화장이 끝나고 마지막에 코로나 환자들 화장을 하고 있는데 일시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돼 가지고 하루 이상 더 경과돼서 이송이 돼서 화장이 된다든지 또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안치실에 계신 자리가 하루 정도 경과가 돼서 하루 지나서.

박태서 : 예전에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그런 환경들 아닌가요?

이재갑 :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정 안 되면 냉동 컨테이너에 시체를 보관하고 이러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그만큼이나 사망자 발생도 꽤 되고 있다는, 왜냐면 어제만 해도 70명 사망자 발생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희가 걱정하는 거는 중환자실 90%라는 얘기는 10% 남았네의 상황이 아니라 그 10%라는 부분들이 대부분 혹시라도 위중한 환자가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유 병상으로 가지고 있는 병상들도 있는데 사실 지금 그 여유 병상도 가지고 있지 말라고 사실 얘기해서 다 받고 있는 상황이고 10%는 정말 환자들을 순환시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공백에 해당되거든요.

박태서 : 그래요? 제일 큰 걱정이 그러면 아까 제가 오프닝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치료 받아야 될 다급한 위증증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런 걱정들인데 이게 실제로 현실화?

김윤 : 예,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자료를 하나 가져왔는데요. 이게 올 1월부터 현재 11월까지 환자군들의 연령을 보정한 치명률입니다. 그러니까 환자 중에 몇 퍼센트가 사망했는가를 노인 최근에 인구가 많기 때문에, 노인 환자가 많기 때문에 그걸 고려해서 비교한 것인데요. 가운데 가장 낮은 지점이 지난 5월에 0.4%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11월에 이게 1%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니까 두 배 이상 증가한 거죠. 연령을 보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 치명률의 증가는 병상 부족에 의한 치명률의 증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차이로 발생한 초과 사망, 그러니까 우리가 병상이 충분했으면 사망하지 않았을 환자의 숫자가 400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계산이 나옵니다. 그래서 정부는 열심히 병상을 확충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병상 부족으로 이미 적지 않은 사망이 발생했고 이것은 정부가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시작할 때 확진자 증가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소의 역학조사 인력이나 치료 병상 인력을 확충하지 않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어쩌면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고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권준욱 : 저 부분 관련해서 물론 저희가 병상이나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정부에서도 방역당국을 포함해서 항상 초과 사망률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계절적으로 작년에도 초과 사망률이 항상 연간 보게 되면 동절기가 시작되면서 급격하게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등으로 고령층의 초과 사망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물론 저희가 다시 자세히 보겠습니다만 교수님이 지적하시는 부분도 조금 더 분석은 저희가 해보겠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그런데 아까도 병상 확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아주 그야말로 올코트 작전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가 그렇게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의료진이랄지 에크모랄지 등등에 대한 비치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권준욱 : 그래서 아까 행정명령을 11월 초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고 또 서울특별시 같은 경우도 공공의료기관을 통한다든지 에크모 같은 경우도 국내에 지금 한 410대 정도 있는데 지금 한 40% 정도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여유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왜냐면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동절기가 되면 심혈관이나 여러 가지 환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런데 에크모 하나만 예로 든다면 숙련된 간호사 또 체외순환사가 필요하고 의료진들의 번아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다만 의료만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3차 접종도 진행되고 있고 또 내일부터는 당장 거리두기가 강화됩니다. 그런 것들의 효과는 빨라야 1주, 2주 후. 또 추가 접종, 3차 접종의 효과는 한 달 정도가 지나야 나타나니까 이 12월 중에 그러한 의료 대책, 또 우려되는 것은 사실은 오미크론입니다. 그것이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전파될지, 또 하나 걱정되는 것은 좀 마이너 하지만 인플루엔자도 예년에 비해서 지금 접종률이 낮아서 북반구의 미국이나 동유럽에서는 인플루엔자도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에 그런 복합적인 위기나 고비를 대응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오미크론하고 지금 거리두기 강화 대책은 조금 이따가 자세히 얘기하고요. 조금만 더 불편한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대한중환자의학회가 발표한 담화문을 좀, 혹시 자막이 준비돼 있습니까? 읽기에 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중환자의학회가 이런 얘기를 있습니다. 회복 가능성이 지극히 낮을 것으로 합의된 환자의 중환자실 입실 제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될 타이밍이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생존이 어려운 중환자들의 경우에는 중환자실에서 더 이상 받아서는 안 된다라는 얘기로 해석이 가능하거든요. 맞나요, 김 교수님?

김윤 : 맞긴 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 하나만 제가 더 통계를 보여드리면 이게 유럽 국가들이 그 국가가 보유한 전체 병상 중에서 몇 퍼센트 정도를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느냐.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을 때 평균을 내보면 전체 중환자실 병상이 10개가 있으면 그중에 7개를 최대 시점에서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 썼다라는 통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중환자 병상이 한계에 도달해 있다고 하는데 전체 중환자 병상에서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서 사용하는 병상은 10개 중에 1개밖에 안 됩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김윤 : 암환자 같은 중증 환자,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환자 같은 중증 응급환자가 쓰고 있는 병상을 제외하면 대학병원 중환자실 10개 중에서 적어도 한 2개, 많으면 한 3개까지는 비응급, 비중증 환자의 수술과 입원을 미뤄서 우리가 지금 당장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될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서 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중환자의학회에서 제기한 문제도 맞기는 하지만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우선 급한 것은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서 우리가 가진 전체 병상 중에서 조금 더 많은 부분을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 할애하는 게 우선순위가 높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이 얘기는 등치되는 게 다른 중환자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라는 부분들, 우리 이재갑 교수님 설명이 가능할까요?

이재갑 : 사실 중환자실도 퀄리티가 상당히 다르거든요. 상급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수준들의 중환자실하고 2차 병원급의 중환자실의 퀄리티가 다른데 전체 중환자실 중에 우리나라가 1만여 개의 중환자실이 있고요. 현재 코로나 병상의 중환자실에 한 1200개 정도 동원돼 있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게 아까 10% 말씀하신 거예요?

이재갑 : 예. 그런데 그 10%지만 사실은 코로나 환자처럼 환자 관리가 어려운 그런 감염성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진행되는 인공호흡기라든지 에크모까지 달 수 있는 그런 병상 측면들은 대부분 상급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 몰려 있기 때문에 상급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안에서의 분율로 따지면 사실 꽤 많은 분율들이 지금 중환자실에 사용되고 있는 상황들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여기서 만약에 분율을 넓힌다고 한다면 사실은 종합병원급의 중환자실까지 동원하면 수량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중환자의 치료에 여러 가지 퀄리티나 이런 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고 오히려 지금 정도, 지금 10%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다행히 그래도 다른 질병에 의해서 발생하는 중환자들에 의한 진료 자체가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긴 하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이걸 더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거는 사실은 아주 중요한,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큰 수술이나 이런 것들이 밀려야 되는 상황들도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지금 상황에서 중환자실 역량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유행 규모를 지금의 수준 정도에서 어쨌든 잡지 않으면 코로나 환자에 의한 사망률뿐만 아니라 다른 중환자의 사망률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유행 상황을 빨리 안정화시키는 게 더 급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우리 김윤 교수께서 문제제기.

김윤 : 제가 이재갑 교수님 말씀에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지금 대학병원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중환자실을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 쓰고 있는 것도 맞고 또 응급실에 오는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뇌졸중 환자를 중환자실이 부족해서 못 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 병원에서 여전히 미룰 수 있는, 예를 들면 노인들의 관절 수술 환자 등이 입원해서 여전히 중환자실을 쓰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병원이 중증도와 응급도에 기반해서 한정된 자원인 중환자실을 지금 우선순위를 정해서 배분을 못하고 있다. 기존에 각각의 진료과들이 자기가 쓰고 있는 만큼의 중환자실을 계속 쓰기를 원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중증도가 높고 응급도가 높은 환자가 중환자실을 상대적으로 못 쓰고 있는 현상이 지금도 대학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지적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병상 문제는. 짧게 해 주세요.

권준욱 :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초과 사망과 약간 상치가 될 수가 있습니다. 즉 다른 과에도 사실은 여러 가지 중환자가 있을 수 있고 또 의료 전문가들 중에는 말씀하신 대로 비응급이나 다른 수술에 대한 지연이나 이런 걸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일단은 현재 확보된 중증 환자 병상이 1237병상이고 앞으로도 계속 확충이 되니까 현재 상태에서 말씀하신 대로 델타의 유행을 이른 시일 안에 유행을 최소화시키는 게 일단 급선무고 병상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병상 문제를 지금 왜 이렇게 깊이 있게, 심도 있게 꽤 길게 얘기를 했냐면 이게 재택치료, 최근에 발표된 긴급대책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얘기죠. 신규 환자는 원칙적으로 앞으로는 1차적으로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겠다고 얘기하는 건데 이게 과연 감당할 정도 수준이 되는 건지. 최근에 확진자가 너무 많이 늘다 보니까 재택치료를 받아야 될 환자들이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있거든요. 이 부분들을 우리 권준욱 원장께서.

권준욱 : 재택치료라는 것도 사실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이라면 의료도 이제는 무증상 경증 환자는 사실은 재택치료 또는 의원급의 의료기관에서 앞으로 보는 정상화의 길로 가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로는 재택치료를 하다가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의 전원율이 한 5.5% 정도 됩니다. 그리고 환자들에 대한 관리에는 일단 최선을 다해서 의료체계를 강화해서 진행하고 있고 심지어는 의료관리 강화를 위해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이라든지 또 의원급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돼서 관리하는 체계를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물론 여러 가지 관리 측면에서 지적이 있습니다만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재택치료의 정상화 그리고 또 환자 안전관리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박태서 : 그래요? 재택치료와 관련해서 제기되는 문제가 여러 가지가 있긴 합니다만 일단 나이 드신 분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부분들에 대한 걱정들이 많고 재택치료 중이던 고령 환자들만이라도 이분들은 조금 우선적으로 재택치료보다는 생활치료센터나 이런 쪽으로 보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게 또 하나 있고요. 가족 간에 2차 감염들은 그냥 이거 감수해야 되는 건가요? 김윤 교수님, 어떻습니까?

김윤 : 저는 외국에서는 재택치료를 하더라도 가족들까지 다함께 집밖으로 못 나오도록 하는 그런 방식으로는 하진 않는데

박태서 :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

김윤 :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부가 생활치료센터를 통해서 관리해야 될 경증 환자를 재택치료로 전환하면서 가족들까지 집밖으로 못 나오게 하는 거는 이것도 역시 정부가 해야 될 어떤 환자 관리, 방역의 책임의 일부를 가족들한테 너무 과도하게 전가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태서 : 그런데 생활치료센터가 포화니까 이렇게 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김윤 : 그러면 정부가 예를 들어서 가족 간의 위험이 굉장히 높은 환경에 있는 분들은 생활치료센터의 확대를 통해서 수용을 하고 가족 내 감염이 비교적 낮은 안전한 환경이 있는 곳만 그런 경우에만 재택치료를 하는 경우로 구분을 해야지 지금은 갑자기 환자가 늘어나니까 재택치료를 너무 빠른 속도로 너무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있고 그 가운데서 가족 간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있는 경우에도 재택치료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가족들을 집밖으로 못 나오게 하는 것은 지나친 조치다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리고 이건 현실적인 얘기인데 방금 김윤 교수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재택치료를 하려면 한 분이 확진자가 있으면 다른 가족들은 격리가 돼야 할 텐데 화장실, 식당, 거실, 침실 이거 다 따로따로 살 수 있을 만큼 집안이 넉넉하게 널찍한 방이 여러 개 있는 집, 이런 여유 있는 집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이 부분들에 현실적인 고민도 있지 않을까요?

이재갑 : 그런데 사실 재택치료 저희가 직접 하고 있는데요. 재택치료에서 가족들이 같이 격리되는 경우는 대부분이 가족들 전체가 감염된 경우들이 사실상 대부분입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예. 그리고 일부 같이 미감염자가 같이 있는 경우도 사실은 자가격리 상태로 묶여있는 상황이어서 중간에 확진되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가족 간 전파라기보다는 이미 노출이 돼 있는 상황이어서 2~3일 사이로 이미 확진이 돼 가지고 가족 전체가 확진자가 되는 경우들이 대부분 돼 있고 일단은 만약에 감염자랑 미감염자가 같이 있는 경우인데 동선 확보가 안 되는 경우는 확진자가 생활치료센터로 가는 건 지금도 원칙적으로 적용이 돼 있는 부분들이거든요. 다만 재택치료가 당연히 앞으로 의료체계에 그런 원래 우리의 의료 시스템이라는 게 어떤 감염자 전체가 경증 무증상인데 어떤 시설에 입소하고 이런 거는 코로나에서 응급 상황에서 일부 적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일상적인 의료 체계로 가려면 재택치료는 당연히 기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아쉬운 거는 재택치료에 대한 중요성들이 6월, 7월, 8월 계속 됐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확충이나 그런 계획들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자가 많아지니까 갑자기 그냥 재택치료 다 해. 이런 식으로 그냥 해버리니까 현장에서 혼란은 상당하거든요. 갑자기 지금까지 70대 미만의 경증 무증상만 하고 있다가 갑자기 고령층도 일부 섞여 들어오고 이러는 상황들이 되니까 그 부분들이 관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또한 보건소에서 1차적으로 행정적인 업무를 하고 위탁 의료기관에서 현장 모니터링을 다 해 주고 있기는 하지만 보건소의 행정적인 그런 걸 하는데 갑자기 1~200명 감당하고 있는 보건소에 갑자기 400명, 500명을 관리하도록 하게 되니까 보건소의 부담이 상당하거든요. 인력 확충이 지금 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지금 일시적인 과도기 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어쨌든 재택치료로 가는 방향성은 맞긴 맞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김윤 : 짧게 하나만 제가 이재갑 교수님 말씀에 덧붙이면 이재갑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가족 중에 누가 확진자가 되면 가족 간 감염이 일어나는데 그게 지금처럼 재택치료를 함께하면서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한 가족 간 감염인지 아니면 그 이전의 접촉에 의한 감염인지를 역학적으로 구분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재택치료의 범위를 이렇게 넓힌 다음과 그 이전에 가족 간 감염의 비중이 얼마나 증가했는가를 살펴보면 이게 재택치료로 인한 가족 간의 감염이 증가한 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해 낼 수 있어서 정부가 앞으로는 그런 통계를 가지고 재택치료를 가족들과 함께 격리해서 하는 것이 위험을 증가하지 않는다라는 근거를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태서 : 권준욱 원장, 정부 쪽에서 이 부분들은 참고해야 될 부분인 거 같고 단계별로 몇 개가 더 있어서 오늘 체크해야 될 게 이슈. 내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일단 멈춤이 시작되죠. 거리두기 다시 돌아가는 형태로 봐도 과언이 아닐 거 같은데 이게 지금 정부의 방역 강화 대책이 어떤 게 어떤 식으로 변하게 되는지 저희가 정리한 리포트 잠깐 보실까요. 잠시만요. 저희가 내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일단 멈춤을 선언했고요. 여러 가지 지금 사적모임 인원 같은 경우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강화되는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곳이 지금 확대된다는 이런 부분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었습니다만 영업시간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거. 혹시 다시 그림 준비돼 있습니까?
(VCR 재생)
박태서 : 정부의 방역 강화 대책 권준욱 원장님,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 기대하고 계시나요?

권준욱 : 일단은 현재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주 연령층이 60대 이상이 한 3분의 1이 넘어서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는 그중에 85% 이상은 60대 이상입니다. 거리두기 이외에도 이미 지난 월요일에 발표된 특별강화 대책을 통해서 60대 이상이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 3차 접종은 물론이고 출입을 차단하는. 거의 면회를 중단하고 또 종사자들에 대한 PCR 검사를 주 2회 실시한다든지 이런 대책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이 거리두기와 관련해서 전문가 여러 선생님들은 집합금지라든지 영업시간의 제한과 같은 좀 더 강한 조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마스크를 벗는 행위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식당과 카페에 대해서 일단 방역패스가 적용이 된다든지 또 사적모임 규제 강화가 이루어지는 것 등 일단 거리두기에 대한 대책이 강화된 것을 바탕으로 해서 향후 아마 1주 내지 2주 후에 어느 정도 델타형 유행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박태서 : 1주에서 2주 정도 효과를 기대한다는 말씀이신데 권준욱 원장께서 방금 언급하셨습니다만 제일 큰 쟁점이 영업시간제한, 집합금지 이거 왜 빠졌냐라는 거 아니겠어요? 일상회복위원회에 직접 참석하시고 의견도 개진하고 계시는 이재갑 교수님 어떻게 말씀해 주세요.

이재갑 : 사실 지금 상황은 이미 의료자원이 부족이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또한 의료자원이 확충되는 데 시간이 걸릴 거기 때문에 비상계획이 발동되는 게 맞다고 말씀을 사실 드렸고 사실 비상계획 안에는 영업시간을 줄인다든지 이런 계획들이 워낙에 있었다고 저는 알고 있거든요. 다만 지금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 대한 피해와 관련돼 있는 부분들, 또한 연말까지 경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지표들의 관리 측면에 있어서 정부가 결단을 못 했다고 사실 보고 있고요. 다만 시간제한의 측면에 있어서는 사실

박태서 : 영업시간.

이재갑 : 영업시간제한, 영업시간제한에는 집합금지나 이런 부분들이 사회적인 어떤 비용의 지출은 많긴 하지만 효과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시간을 제한하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건 뭐냐면 메시지 전달, 지금이 위기상황이라는 메시지 전달에서는 가장 강력한 그런 메시지 전달이 될 수 있다는 부분들이 있기는

박태서 : 국민들한테 심리적인.

이재갑 : 왜냐면 자기가 갈 수 있는 어떤 장소가 갈 수 없다는 부분 자체가 사람들에 있어서는 아, 지금이 정말 위기구나라는 걸 느끼는 데는 가장 중요하긴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이거를 적용할 건가 아니면 그러지 않을 건가가 사실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고요. 또 하나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정책이거든요, 시간제한한다는 게.

박태서 : 그렇죠.

이재갑 :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 손실보상, 자영업이나 소상공인분들도 이번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는 거 다 느끼고 알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그런 시간제한이나 집합금지가 됐었을 때에 나오는 보상 자체도 충분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또 이런 식으로 하게 되면 보상제도를 할 건가에 대한 정보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많았다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설득을 못한다면 할 수 없으니까 못 했던 측면들도 사실 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보상만 확실하게 한다면 시간제한이나 영업금지 뭐 집합금지라도 하면 보상한 확실하게 하면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부가 그런 신뢰감을 주지 못 했던 거. 특히 기재부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번에 뭐.. 비상계획이나 이런 실현되는 데에 있어서 우리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 라는 그런 뭐 보장성이라든지 약속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더 꼬이게 된.. 스텝이 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태서 : 말씀 듣고 보니까 이번에 대책발표할 때 기재부나 이런 데에서 좀 측면 지원 내지는 보장 설명이 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게 손실보상에 대해서는 뭐 지난해에서부터 최근까지 꾸준하게 논란이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또 손실보상에 대해서 우왕좌왕, 오락가락한 부분들도 좀 부인하기 힘들고요. 한편으로는 정부도 정부 나름의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어 보이는 게 이거 뭐.. 영업시간이랄지 집합금지나 이런 부분들이 결국 민생경제 부분들을 워낙에 또 정부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 저는 이번 조치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4주 뒤에도 지금의 조치를 완화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바람직한 방식은 지금보다 이재갑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짧게 그냥 한 달 딱 하고 그 사이에 병상과 인력을 대규모로 확충하고 보건소 인력을 대폭 확충해서 그 다음 단계, 지금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입원을 못하고 죽는 사람이나 또는 집단감염이 생기더라도 그게 N차감염으로 이어지고 대규모 감염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하는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부가 계속 해온 방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만 의존하고 정부가 해야 될 인력확충, 병상확충 같은 것을 계속해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온적인 대책에 머무를 수밖에 없고 그 미온적인 계획에 머물면 우리가.. 정부가 시작할 때는 굵고 짧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얘기하지만 늘 그게 가늘고 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어지는 상황을 목도해 왔고 이번에도 아마 지금 시작한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아마 내년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일단 한 달보고 추일 보고 판단하겠다, 라고 얘기했는데 자, 권준욱 원장님. 1~2주 정도 지나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김윤 교수님 말씀은 한 달 지나도 별 효과 없을 거다. 확진자 감소나.. 반박이 가능하실까요?

권준욱 : 네. 일단 글로벌한 상황을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해서 또는 위드코로나에 대해서 반대하거나 시도하지 않은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몇몇 나라를 빼고 일본이나 또 추가접종, 3차접종을 왕성히 하고 있는 이스라엘 정도를 빼고는 사실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직진 고속도로처럼 달려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발생상황에 따라서는 지그재그 또는 심지어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후퇴하거나 락다운으로 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그런 것까지도 고민을 하면서 최소한 델타 유행 또 코로나19 변이 조금 이따가 오미크론도 얘기하겠습니다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보면서 방금 전에 재정당국의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손실보상도 정부 내에서 검토를 하고 아까 주택치료 같은 경우도 가족이 동시에 재택치료에 자가격리가 되면 생활지원금 지급하는 것도 검토를 할 수 있고 또 재택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경구치료제가 지금 아마도 내년이면 바른 시간 안에 도입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재정소요라든지 이런 거를 종합적, 전반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직진 고속도로는 아니기 때문에 이게 중단되거나 후퇴한다고 해서 일이 잘못된다기보다는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면서 동원 가능한 효율적 수단으로 계속해서 우리가 전진할 수 있다. 그 말씀을 드립니다.

박태서 : 하긴 뭐 말씀 듣고 보니까 영국 같은 경우에도 다 풀었다가 프리덤 데이라고 완전히 다 풀었다가 다시 락다운으로 돌아가는 뭐 유럽 같은 경우에도 그런 거가 있는.. 또 뭐 지그재그라는 게 이랬다 저랬다 할 수도 있는 거고 또 갔다가 또 뒤로 완전히 후퇴하는 경우도 있다, 라는 그런 사례를 또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러면 당장에 일단 이번 조치가 한 달간 이어진다, 라고 얘기하는 데 우리 모두 얘기했던 위중증 환자 병상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거 어떻게 좀 효과가 있을까요? 그것도 어렵다고 보십니까? 이번 조치로.

김윤 : 이번 조치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노인층의 위중증 환자 특히 사망 환자가 단기간에 크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김윤 : 그 부분은 이제 소위 부스터샷이라고 얘기하는 3차접종이 끝나고 3차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는 14일 이후 정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앞으로 한 3주 정도는 현재보다는 조금 하향세를 보이긴 하상당한 숫자의 노인환자 발생이나 사망자 발생은 계속될 거로 생각이 됩니다.

박태서 : 수치상으로 가시적인 변화를 가능.. 감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김윤 : 약간의 감소는 있겠지만 현저한 감소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권준욱 : 그 부분에서 오해가 좀 있으실 것 같아서 저희가 외국 문헌이나 또 여러 상황을 보게 되면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 또 국민들께 안내하기는 3차접종, 사실상 추가지만 기본접종의 마지막 회를 하면 그 즉시 방어효능의 상승을 가져온다는 것은 최근에 외신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조합에 의한 추가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있고 해서 그거는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윤 : 그렇지만 위중증의 발생은 발생 즉시 나타나는 게 아니고 대개는 1주가 지나서 나타나고 사망은 2주쯤에 나타나기 때문에 병상의 부담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고요. 그게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정부는 상당부분의 노인환자의 발생에 기여한다고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예를 들면 뭐 노인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들도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어떻게 감소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네. 알겠습니다. 이정도로 일단.. 내일부터 예정 돼 있는 일상회복 일시 중단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고요. 이제 가장 최근에 핫한 얘기죠? 뜨거운 쟁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궁금증 풀어보는 시간 갖겠는데요. 일단 단도직입적으로 지역사회 전파는 시간문제다. 이재갑 교수님 어떻습니까?

이재갑 : 사실 델타를 반면교사 삼아야 되는데요. 델타가 우리나라에 조금씩 글러스터 형태로 감염을 일으킨 게 한 6월달에 시작이 됐거든요? 그런데 7월 중순부터 본격화 되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 유행이 확산되면서 델타가 우세종으로 바뀌는.. 이제 거의 한 달만에 바뀌었어요. 8월달에는 거의 100%정도까지 올라가서 국내에 유입부터 지역사회의 유행이 완전히 이루어지기가 3개월 정도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미크론 같은 경우에 만약에 델타보다 훨씬 더 전파력이 강한 상황이라고 그런다면 국내에 지금의 뭐.. 지금 발생하는 유입사례에 대한 부분들이 어떻게 해서 든지 잡기는 잡을 겁니다. 그런데 이거 자체가 뭐 전국적인 확산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그러니까 이런 사례가 여러 군데에서 벌어지기 시작하고 또 우리가 일부에서 놓쳤던 환자들. 이미 들어와 있을 수도 있고요. 일부 놓치는 환자들이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뭐 북한처럼 완전히 통제하는 그런 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된다 그러면 이제.. 정말 이제 오미크론 자체가 델타를 이겨내고 가장 우세한 바이러스가 되는 시간까지는 뭐 짧으면 한두 달, 길면 2~3개월 정도밖에 안 걸릴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어쨌든 유입차단 최대한 노력해야 되기도 하고 지역사회 내 유행도 막아야 된다고 하지만 지역사회 내에서 지금 5천 명씩 발생하는 수준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면 만약에 오미크론 들어오면 사실은 델타보다도 유행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의 거리두기의 강화나 이런 기조들이 사실 뭐 김윤 교수님이 꽤 길 것 같다고 얘기를 했지만 이게 델타 때문에도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오미크론 때문에 훨씬 더 길어질 수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장기적인, 앞으로 한두 달 앞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이번 겨울 내내를 바라보면서 정책적인 준비 또 오미크론의 유입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준비들을 지금 본격적으로 해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네. 알겠습니다. 오미크론은 현재에는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지금 이게 어떤.. 정체가 뭔지 여튼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서 판단을 해야 될 것 같고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또 방역당국에서는 지금 연구 검토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제일 먼저 세계에서 신고가 됐던 나라가 남아공인데 남오공 사례가 저희가 준비한 화면이 있는데 이거를 보면서 설명을 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게 뭐냐 하면요. 남아공 확진자하고 사망자 추이를 지금 그래프로 정리를 한 건데 저기 보시면 최초 보고가 지금 11월 29일로 돼 있죠? 이때 보면 이 시점을 계기로 해서 확진자가 확 늘어난 걸 지금 확인하실 수가 있겠습니다. 사망자가 오른쪽인데 확진자가 확 늘었는데 최초 오미크론 보고 직전의 사망자가 277명이었던 게 최근에 나온 사망자가 29명으로 돼 있는 아주 두드러진 차이가.. 지금 사망자 수가 왜 이렇게 줄었나. 지금 오미크론이 저렇게 확 크게 늘었다고, 급증했다, 라고 하는데 치명률이 저만큼 낮다, 라면 혹시 저거 독성이 뭐 훨씬 약한 바이러스가 아닌가. 그래서 최근에 여러분 뉴스에서 보셨겠습니다만 이게 우세종으로 지배종으로 델타 변이를 압도하게 되면 코로나 종을 앞당길 수도 있는 일종의 구세주 내지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도 있다, 라는 그런 보도까지 지금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고 제가 오프닝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교수님.

김윤 : 그게 최선의 시나리오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오미크론 변이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 라고 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과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 그러니까 치명률 이 두 가지에 곱으로 계산이 되는데요. 지금 전파력은 델타에 비해서 한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박태서 : 2.5배요?

김윤 : 네. 치명률이 낮아지는 수준이 그 높은 전파력의 효과를 상쇄하고 남을 정도가 돼야 지금 델타보다 더 적은 효과. 그러니까 중증환자 발생이나 사망자가 줄어드는 효과를 낼 수 있을 텐데 그정도 효과를 낼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좀 아직 의문인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래요?

김윤 : 그러니까 지금 보여주신 남아공 사례는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감염에서부터 사망자가 발생하기까지는 뭐 최소 2주, 그것보다 조금 더 긴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좀 두고봐야 되는 상황? 두 번째는 이게 노인 환자에서 어떤 양상이 벌어질지가 지금 젊은층 감염자가 대부분인 남아공 상황으로는 가늠하기가 좀 어렵다, 라고 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 치명률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리가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한 상황. 그래서 최선의 시나리오로 그러니까 전파력은 높더라도 치명률이 낮아서 이게 감기 같은 방식의 감염으로 전환되는 거 아니냐? 라는 희망을 가져보기는 하지만 그 희망이 진짜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너무 불확실성이 높아서 뭐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지금 오늘 국내 최고의 지금 감염병 전문가 세 분하고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만 저는 일반인이고요. 전문가도 아니고 전혀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제가.. 일단 권준욱 원장님한테.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이게 지금 변종이 아니고 변이 바이러스라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통상적으로 저런 경우에 이게 변이가 발생했을 때 뭐 독성이 약해집니까? 내지는 전파력이 세진다. 이런 공식 같은 게 있나요?

권준욱 : 지금 뭐 국내의 최고의 임상 또 의료관리 전문가도 나오셨습니다만 통상적으로야 변이가 생기면 전파는 빨라지면서 독성은 약해지는 게

박태서 : 통상적으로.

권준욱 : 그 균주의 생존에 유리한 진화 조건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죠. 그러나 방역당국으로서는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코로나가 알파, 베타, 감마델타로 진행이 되면서 그 원칙대로 움직이지를 않았습니다.

박태서 : 그래요?

권준욱 : 하나같이 변종이 생기면 전파력은 올라갔는데 백신은 회피를 하고 또 위중도는 올라가서 입원률도 올라가고 심지어 치명률도 올라갔습니다.

박태서 : 델타가 그랬다는 얘기잖아요.

권준욱 : 지금의 오미크론이 과연 어떻게 될지. 오미크론은 그 아미노 엑시트의 변화가 각각 알파 베타와 감마 델타가 여러 가지가 조합돼서 들어가 있기 때문에 현재 각 국에서는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고 일단 가정을 할 때 단순히 아까 말씀드린 일반적인 그런 경과를 따르리라는 보장은 사실은 전혀 없는..

박태서 : 공식대로 갈 것 같지는 않다?

권준욱 :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국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도리어 저희 방역당국으로서는 조금 더 비관적인 게 이미 지역사회 전파는 좀 시작이 됐다고 보고 있고

박태서 : 오미크론.

권준욱 : 왜냐하면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이미 어느 정도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환자가 많이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군다나 외국의 경우를 보면 유럽 각국.. 현재 전 세계 39개국이 유입사례를 확인을 했습니다. 유럽에서는 국내 자체 발생이 이미 여러 나라가 신고가 되기 시작을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더군다나 델타 변이로 인한 유행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유행 전파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올라타게 된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아까 그래서 제가 최초로 말씀드릴 때 오미크론의 전파를 얼마나 잘 차단할 수 있느냐. 그것은 결국은 우리가 취하는 강화대책, 해외입국 관리는 물론이고 국내의 대책이 좌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어젠가요? WHO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과장돼 있다, 라는 얘기도 나왔던데. 이재갑 교수님.

이재갑 : 사실 WHO에서 오미크론의 공포가 과장됐다고 하는 부분들은 사실은 각국이 사실 내부적인 어떤 역량을 강화시키는 게 아니라 다 국경을 차단을해서 뭔가를 해결하려고 하는 부분에 대한 얘기고요. 사실 오미크론에 대한 부분들은 이제 아는 게 없을수록 오히려 조금 더 강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다, 라고 보는 게 사실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위중증과 관련돼 있는 부분에 있어서 약간 지금 초기 데이터.. 초기의 의견보다 다른 데이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남아공의 실제로 이제 인터뷰한 내용들을 보면 일단 최근 들어서 영유아부터 시작해서 젊은층, 특히 40대 미만에서 입원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패턴들을 지금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다대요.

이재갑 : 그래서 이게 위중증화가 떨어지는 거냐?를 얘기하기는 상당히 어렵고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60세 이상 인구가 6%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60세 이상 인구가 많은 국가에 들어왔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질 거냐. 왜냐하면 주로 지금 젊은층이 감염되고 주로 예방접종을 한 사람들이 지금 해외유입 사례들은 감염이 되니까 위중증이 낮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60대 이상에서 미접종자들에서 혹시나 유행이 거세지게 되면 또 특히 전파력이 강해지면 미접종자 사이에서 유행은 더 커지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됐을 때 위중증 비율이 어떻게 될 거냐는 지금은 전혀 예측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 초기 데이터들은 바이러스 배출이 훨씬 많은 걸로.. 델타보다도 초기 바이러스 배출이 많다는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위중증과 관련된 부분들은 훨씬 더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겠다, 라고 저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래요? 그러니까 남아공 사례를 일반화 시켜서 대입시키기는 아직은 좀 시기상조다, 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 그러면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인천 미추홀구인가요? 지금 오미크론 확진자가 어제까지 9명이 나와 있는데 그중에 저기 확진자분 증언이 어제 나온 게 걸려가지고 열 좀 있길래 집에 있는 상비약을 먹었더니 증세가 없어지더라.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김윤 : 글쎄요. 그러니까 개별 사례를 가지고 이 변이가 어느 정도의 중증도를 갖는가를 가늠하기에는 쉽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델타 경증환자의 비중이 뭐 80% 이렇게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조금 더 이재갑 교수님 말씀대로도 두고 봐야 되는데 변이의 발생이 늘 전파력이 높고 중증도를 낮추는 방향으로만 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델타만 보더라도 대부분의 전파가 증상발현 전에 일어나고 거의 100%가 증상발현 후 한 이틀 내에 일어나기 때문에 중증도가 높아져도 그러니까 감염된 사람이 죽더라도 델타 바이러스.. 변이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고 전파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그래서 전파력의 관점에서 보면 중증도를 꼭 낮추는 게 바이러스 입장에서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서 현재 상태로는 이게 꼭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예측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태서 : 아.. 지금 뭐 예산하는 거는 대단히 신중해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권준욱 : 도리어 이러한 오미크론의 등장이 저희가 볼 때는 인플렌자처럼 이 코로나19도 지금은 델타의 유행이고 초기균주가 있었고 앞으로 변이가 백신불평등이 계속되는 한 어디선가 등장을 하면서 새로운 백신의 개발이나 접종을 통해서 유행을 통제해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지금 가고 있는 흐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태서 :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거죠? 말씀하신 거 조금만 더 얘기해보죠. 오미크론 궁금증이 아마 시청자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유럽에서 경우에는 확진자 절반이 유럽에서 지금 잡혀 있는 오미크론에 걸린 분들의 절반 정도가 2차 접종까지 한 사람들이었다, 라는 얘기도 있고 또 하나 어젠가요? 미네소타.. 미국에서 미네소타의 경우에는 오미크론에 감염 확진 판정 받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부스터샷. 3차접종까지 마쳤는데 이분이 걸렸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델타 때도 이랬나요? 델타 때도 뭐.. 돌파감염 사례가 이렇게 많았습니까? 광범위했나요?

이재갑 : 사실 뭐 델타 때문에 지금 돌파감염 사례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기는 한데요. 그러니까 델타변이의 백신감소 효과는 기존 백신..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서 한 10~20% 정도를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미크론 같은 경우는 이제 적어도 벨타 변이의 유전적 변이랑 동일한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어서 아마 백신 효과는 벨타 변이보다 더할 거다. 그래서 아마 적게는 20~30%, 많게는 30~40% 이상 감염예방효과는 떨어질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감염예방 효과는 떨어지는 거는 대부분 이제 중앙체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측면이 강하지만 일단은 중증환자가 발생하는 거에 대한 예방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체세포면역이나 중앙항체 이런 게 전체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래서 감염예방이라기보다는 중증예방효과는 상당히 높게 유지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오미크론도 만약에 유행을 하더라도 돌파감염 사례는 많이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중증감염환자가 증가되는 건 어느정도 막아낸.. 지금 현재의 백신만으로 막아낼 거다, 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델타변이 때문에도 3차접종을 매우 강조하고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가 들어오더라도 꼭 강조해야 되는 건 3차접종을 지금 잘하는 것 자체가 오미크론이 들어왔을 때 확진자가 늘어난 건 어쩔 수 없다고 그러더라도 중증환자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분명하기 때문에 의료체계를 이제 유지하게 하는 데 있어서 3차접종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 라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박태서 : 3차접종은 그런데 왜 추이가 이렇게 더딘 거죠? 전 인구 지금 20%도 안 되는 것 같고 어제 데이터를 보니까 아, 7%가 채 안 되더라고요.

권준욱 : 이제 7%가 넘어갔고

박태서 : 7% 넘어갔어요?

권준욱 : 지금 80대 이상은 44%까지 그리고 70대도 그렇고 60대도 점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박태서 : 60대 이상은 20%가 안 되던데.

권준욱 : 네. 그렇습니다.

박태서 : 그렇죠?

권준욱 : 그런데 이재갑 교수님이 지금 말씀하신 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었습니다. 지금 눈 앞에는 지금 델타가 있고 오미크론도 백신효과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중증화라든지 사망률, 치명률을 낮춰주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추가접종이 반드시. 추가접종이라고 얘기를 합니다만 사실상 기본접종의 세 번째, 3회 접종입니다. 특별히 고령층,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은 이미 약 80% 이상, 85% 가깝게 3차접종이 완료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12월 안으로는 빠짐없이 3차접종이 특히 고령층에서는 접종이 꼭 이루어지는 것이 지금 매우 중요합니다.

박태서 : 일반적인 독려만으로는 안될 것 같은데요? 좀 어떻게 좀더 강제.. 강제까지는 아니더라도.

김윤 : 네. 저는 좀 안타깝게도 3차접종의 접종률은 1~2차 기본접종보다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데요.

박태서 : 낮아요.

김윤 : 그것은 1~2차 접종 과정에서 정부가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 문제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대처해 오고 그것으로.. 그것과 관련해서 국민들의 불신, 불만이 쌓여온 것이 이제 3차접종의 접종을 낮추는데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를 회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 그리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단지 예전 방식대로 접종을 독려하는 방식, 행정력을 동원해서 단기간에 접종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는 3차접종률을 이전처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러면 어떻게 그러면 해결책은 없나요?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김윤 : 오랜 시간에 걸쳐서 형성된 불신과 불만이 있는 거라 그거를 뭐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이전에 국민들이 백신에 대해서 가졌던 불만과 불신의 원인, 이상반응에 대한 치료비 지원이랄지 부작용에 대한 보상이랄지. 그 과정에서 합리적인 어떤 의사소통이나 설명이 이루어지는 것들부터 좀 고쳐나가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상당기간 이루어져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러면 단기간에.. 네. 말씀하세요.

권준욱 : 교수님이 얘기하신 그런 뭐 불신이라고 표현을 하셨습니다만 우리나라에 예방접종에 대한 참여와 협조률은 외국과 비교해서 매우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박태서 : 부스터샷도요?

기 네. 현재도 뭐 아까도 말씀드린대로 80대는 44%, 70대는 한 25%.

박태서 : 이거 높은 거예요? 다른 나라에 비해서?

권준욱 : 속도 자체는 매우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래요?

권준욱 : 다만 피해보상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의학원을 통해서 조금 더 고민을 하고 있고 피해보상의 범위도 또 대상도 지금 규모도 넓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특히 고령층의 경우에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해서 적정의 편의성, 접근성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아까 이재갑 교수님이나 김윤 교수님이 지적하신 여러 개선대책을 통해서 델타뿐만 아니라 하루빨리 여러 가지 코로나19의 유행을 잠재우기 위해서도 3차접종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박태서 : 하나 또..

김윤 :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그러니까 국민들이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고 접종의사가 높았던 것은 정부가 잘해서 그랬다기보다는 국민들이 애초에 백신에 대한 신뢰가 있고 정부의 말을 잘 따르는 그런 어떤 자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보다 3차접종에 대한 의향이 받겠다는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있는 상태고 그것은 정부가 그간 코로나 예방접종을 하면서 그 자산. 원래 가지고 있던 국민의 신뢰라고 하는 자산을 까먹은 거죠. 그거를 어떻게 회복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새겨들어야 될 얘기인 것 같습니다.

권준욱 : 저희가 투명하게 이상반응에 대한 보상범위도 사실 외국과 비교하게 되면 매우 넓은 상황이고 또 매주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있는 내용을 그대로 국민들께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문가 분들의 한 분 한 분의 말씀이 저희에게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 담아서 더 노력을 하고 이 방송을 혹시 보시는 국민들 중에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상대적인 부작용의 빈도가 워낙 안전한 **(5742) 백신들일 뿐만 아니라 3차접종을 맞는 것 자체가 델타형으로부터 나아가서는 오미크론으로부터 보호도 되기 때문에 빠짐없이 3차접종에 응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하나 더 궁금증. 아마 오늘 시청자분들께서 궁금한 거 죄다 쓸어 모아서 지금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흔한 기회가 아니니까. 경구용 치료제, 먹는 거. 빠르면 연말 뭐 연초에 들어온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거는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이재갑 교수님.

이재갑 : 일단은 지금 경구치료제 같은 경우는 직접적인 타겟에 해당되는 게 스파이크 단백질이 아니고요. 내부에 어떤 유전자를 변형하거나 내부에 그런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거를 돕는 효소들을 차단하는 그런 역할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있더라도 일단은 약효에 있어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고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경구치료제는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바이러스 질환,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서의 경구치료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떤 딱 먹으면 전체가 낫는다든지 이런 게 아니라.

박태서 : 저는 예전에 타미플루 먹었더니 금방 낫던데요.

이재갑 : 그러니까 그정도입니다. 증상이 경감되거나 아니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거를 막는 거지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사람을 낫게 해서 회복시키는 그런 효과는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 조기진단하고 조기투약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때를 놓쳐버리면 어떤 약재를 써도 코로나 환자들은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항 바이러스의 한계에 대한 부분들은 이해를 하셔야 되고 어쨌든 진단 받으면 빨리 먹는 게 효과가 좋은 약이다. 그리고 중증을 예방하는 수준이다, 정도로 이해를 해주시는 게 맞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거는 또 우리 권준옥 원장님한테. 오미크론 백신 지금 화이자, 모더나에서 개발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것도 우리가 지금 도입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권준욱 : 일단은 내년도에 백신 선구매와 관련해서도 그거를 고려해서 지금 전략을 짜고 있고 예를 들어..

박태서 : 그러면 삐존에..

권준욱 : 예를 들어 다가백신을 이미 외국에서 개발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박태서 : 아, 그래요?

권준욱 : 다가라는 것은 델타, 오미크론 등등을 다 방어할 수 있는 백신들을 주로 MRNA 백신 플랫폼 회사들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것도 고려해서 지금 전략을 하고 있고 방금 이재갑 교수님 말씀하신대로 경구용 치료제도 이미 그중에 물누피라비르 같은 경우에는 지난 11월 17일에 우리 식약처에 질병청에서 긴급사용승인 요청이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빨리 국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만 선별진료소 등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PCR 진단 받는 것이 매우 편리하고 신속합니다. 초기에 지적하신대로 빨리 투약이 돼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과 관련해서도 의료진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나아가서는 주택치료의 성공적인 정착과도 관련되기 때문에 그 부분도 지금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화이자.. 네. 말씀하세요.

이재갑 : 사실 백신 관련해서 지금 내년도에 플랫폼이 MRNA 백신 중심으로만 가는 건 상당히 위험하거든요. 왜냐하면 MRNA 백신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MRNA 중심으로 했다가 만약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도 사실 처음부터 물량이 갑자기 확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물량공급에 한계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박태서 : 제 얘기가 그 얘깁니다.

이재갑 : 다양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셔야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노바백스라든지 SK 바이오 사이언스의 단백질 합산백신이 허가되면 그것도 활용할 수 있겠지만 사실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빠른 시간 내에 백신을 이제 업데이트해서 만들 수 있는 백신 중에 하나고 사실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이 지금 2B 임상이 이미 아프리카에서 진행도 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내년에 아스트라제네카랑 얀센 백신을 아예 플랫폼에서 제외한 건 지금 재고돼야 되고 그런 부분들 일부..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에 생산기반도 있었는데 내년에 사용하지 않으면 국내 생산기반도 없어지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내년에 최소량이라도 구매를 해서 국내 생산기반을 가지고 있어야 내년에도 또 혹시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나왔는데 물량부족 상황이 없을 수 있습니다.

박태서 : 백신전략을 좀 철저히 기해달라는 아마 당부의 말씀이신 것 같고 권준옥 원장해서는 복지부나 질병청 등을 통해서 잘 전파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권준욱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바 백스나 이미 SK 바이오 사이언스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합성상황이나 다양한 **(010137) 준비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뭐 섣부른 기대나 방심은 금물이라는 거를 오늘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던 것 같고 추가접종, 백신 잘 맞고 또 개인방역수칙 지켜야 된다는 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거를 다시 확인한 오늘 대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세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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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일상회복 잠시 멈춤…확산세 잡힐까?
    • 입력 2021-12-05 08:12:57
    • 수정2021-12-05 10:56:11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박태서
■ 대담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상으로의 회복이 내일부터 중단됩니다. 신규 확진, 사망자, 위중증 환자 연일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병상이 부족해서 중증 환자들이 치료받아야 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까지 덮쳤습니다. 반면에 증상이 좀 가볍다고 알려져 있는 오미크론이 코로나 종식을 앞당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고비가 될지도, 될 수도 있습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관련 영상 함께 보실까요.
(VCR 재생)
박태서 :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은 코로나 특집으로 1시간 동안 진행해보겠습니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또 때가 때이니만큼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전문세 분을 오늘 한 자리에 모셨습니다. 먼저 코로나 브리핑으로 친숙한 얼굴이시죠. 국립보건연구원에 권준욱 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권준욱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반갑습니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에 김윤 교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김윤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도 함께하는 자리가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이재갑 : 안녕하세요?

박태서 :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코로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각종 데이터 수치가 대단히 안 좋습니다. 관련 자료 보면서 설명드릴까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사망자, 위중증 환자 그래픽 띄워주시겠습니까? 신규 확진자가 어제까지 5000명대, 오늘은 4000명대 중반이 예상된다고 하고요. 위중증 환자 752명 계속 늘고 있는 거 보이시죠? 하나 더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이게 지금 심각한데 전체가 80%가 다 찼다는 얘기고 서울, 경기, 인천의 경우에는 가동 환자 병상 가동률이 지금 90%대에 이르고 있다는 이런 얘기인데 이거는 권준욱 원장님한테 여쭤봐야 될 거 같아요. 어제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이 87개라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얼마나 심각한 건가요?

권준욱 : 지금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이따 9시 반에 통계가 발표되겠습니다만 어제 5000명이 넘어섰습니다.

박태서 : 5000 넘어요, 어제도?

권준욱 : 네. 그리고 병상에 있어서는 수도권, 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중환자 병상은 90% 이상이 지금 가동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 정도면 김 교수님, 일선 병원에서 좀 더 큰 상급 병원으로 중환자 받아달라고 보내고 싶어도 병상이 없다다라는 그런 아우성들이 있다는 얘기가 맞습니까?

김윤 : 예, 그런 상황입니다. 정부가 확보한 병상 중에 사실 일정 부분은 기존에도 의료인력이 부족해서 환자를 받아달라고 할 때 못 받겠다고 하는 병원이 상당수 발생했던 일부 인력이 부족해서 발생한 가동되지 못하는 병상들, 허수 병상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고려하면 거의 사실상 이용할 수 있는 병상은 다 차 있다 그렇게 봐도 과언은 아닐 거 같습니다.

박태서 : 잠깐, 이거는 권준욱 원장님한테. 말씀하세요.

권준욱 : 그러나 병상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세 차례의 행정명령을 통해서 11월 초부터 병상이 준비되는데 한 4주 이상의 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지금 12월 중순경까지는 중환자 병상도 한 50여 개 이상 등등. 현재 일단 실가동률도 올리는 방안, 여러 가지 운영 효율화 방안을 지금 강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중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진료가 마무리가 되면 빨리 전원 내지 이동하게 되면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든지 또 인력을 지원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효율화를 재고해서 병원에서 병상을 자체적으로 자유스럽게 운영할 수 있는 대책들이 지금 강구가 되고 있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특별방역 강화 대책으로 3차 접종이 12월 내에 조속하게 지금 속도를 올릴 예정으로 있기 때문에 일단 12월의 고비를 여러 가지 병상, 대책 그리고 추가 접종 등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일단은 최선은 다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최선을 다하고 있긴 한데 현장에서는 지금 다급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어요. 이재갑 교수께서 최근에 인터뷰한 걸 들어보면 좀 뭐라고 얘기를 할까요. 험악한 얘기들도 있던데. 보니까 제가 보니 코로나 환자 숨진 환자를 보낼 화장장이 부족하고 시신 안치용 냉동고가 부족하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던데 이거 맞나요?

이재갑 : 일시적인 상황이긴 한데요. 서울시가 지금 화장장 2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 화장이 끝나고 마지막에 코로나 환자들 화장을 하고 있는데 일시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돼 가지고 하루 이상 더 경과돼서 이송이 돼서 화장이 된다든지 또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안치실에 계신 자리가 하루 정도 경과가 돼서 하루 지나서.

박태서 : 예전에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그런 환경들 아닌가요?

이재갑 :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정 안 되면 냉동 컨테이너에 시체를 보관하고 이러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그만큼이나 사망자 발생도 꽤 되고 있다는, 왜냐면 어제만 해도 70명 사망자 발생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희가 걱정하는 거는 중환자실 90%라는 얘기는 10% 남았네의 상황이 아니라 그 10%라는 부분들이 대부분 혹시라도 위중한 환자가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유 병상으로 가지고 있는 병상들도 있는데 사실 지금 그 여유 병상도 가지고 있지 말라고 사실 얘기해서 다 받고 있는 상황이고 10%는 정말 환자들을 순환시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공백에 해당되거든요.

박태서 : 그래요? 제일 큰 걱정이 그러면 아까 제가 오프닝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치료 받아야 될 다급한 위증증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런 걱정들인데 이게 실제로 현실화?

김윤 : 예,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자료를 하나 가져왔는데요. 이게 올 1월부터 현재 11월까지 환자군들의 연령을 보정한 치명률입니다. 그러니까 환자 중에 몇 퍼센트가 사망했는가를 노인 최근에 인구가 많기 때문에, 노인 환자가 많기 때문에 그걸 고려해서 비교한 것인데요. 가운데 가장 낮은 지점이 지난 5월에 0.4%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11월에 이게 1%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니까 두 배 이상 증가한 거죠. 연령을 보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 치명률의 증가는 병상 부족에 의한 치명률의 증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차이로 발생한 초과 사망, 그러니까 우리가 병상이 충분했으면 사망하지 않았을 환자의 숫자가 400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계산이 나옵니다. 그래서 정부는 열심히 병상을 확충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병상 부족으로 이미 적지 않은 사망이 발생했고 이것은 정부가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시작할 때 확진자 증가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소의 역학조사 인력이나 치료 병상 인력을 확충하지 않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어쩌면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고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권준욱 : 저 부분 관련해서 물론 저희가 병상이나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정부에서도 방역당국을 포함해서 항상 초과 사망률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계절적으로 작년에도 초과 사망률이 항상 연간 보게 되면 동절기가 시작되면서 급격하게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등으로 고령층의 초과 사망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물론 저희가 다시 자세히 보겠습니다만 교수님이 지적하시는 부분도 조금 더 분석은 저희가 해보겠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그런데 아까도 병상 확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아주 그야말로 올코트 작전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가 그렇게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의료진이랄지 에크모랄지 등등에 대한 비치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권준욱 : 그래서 아까 행정명령을 11월 초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고 또 서울특별시 같은 경우도 공공의료기관을 통한다든지 에크모 같은 경우도 국내에 지금 한 410대 정도 있는데 지금 한 40% 정도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여유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왜냐면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동절기가 되면 심혈관이나 여러 가지 환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런데 에크모 하나만 예로 든다면 숙련된 간호사 또 체외순환사가 필요하고 의료진들의 번아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다만 의료만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3차 접종도 진행되고 있고 또 내일부터는 당장 거리두기가 강화됩니다. 그런 것들의 효과는 빨라야 1주, 2주 후. 또 추가 접종, 3차 접종의 효과는 한 달 정도가 지나야 나타나니까 이 12월 중에 그러한 의료 대책, 또 우려되는 것은 사실은 오미크론입니다. 그것이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전파될지, 또 하나 걱정되는 것은 좀 마이너 하지만 인플루엔자도 예년에 비해서 지금 접종률이 낮아서 북반구의 미국이나 동유럽에서는 인플루엔자도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에 그런 복합적인 위기나 고비를 대응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오미크론하고 지금 거리두기 강화 대책은 조금 이따가 자세히 얘기하고요. 조금만 더 불편한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대한중환자의학회가 발표한 담화문을 좀, 혹시 자막이 준비돼 있습니까? 읽기에 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중환자의학회가 이런 얘기를 있습니다. 회복 가능성이 지극히 낮을 것으로 합의된 환자의 중환자실 입실 제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될 타이밍이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생존이 어려운 중환자들의 경우에는 중환자실에서 더 이상 받아서는 안 된다라는 얘기로 해석이 가능하거든요. 맞나요, 김 교수님?

김윤 : 맞긴 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 하나만 제가 더 통계를 보여드리면 이게 유럽 국가들이 그 국가가 보유한 전체 병상 중에서 몇 퍼센트 정도를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느냐.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을 때 평균을 내보면 전체 중환자실 병상이 10개가 있으면 그중에 7개를 최대 시점에서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 썼다라는 통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중환자 병상이 한계에 도달해 있다고 하는데 전체 중환자 병상에서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서 사용하는 병상은 10개 중에 1개밖에 안 됩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김윤 : 암환자 같은 중증 환자,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환자 같은 중증 응급환자가 쓰고 있는 병상을 제외하면 대학병원 중환자실 10개 중에서 적어도 한 2개, 많으면 한 3개까지는 비응급, 비중증 환자의 수술과 입원을 미뤄서 우리가 지금 당장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될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서 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중환자의학회에서 제기한 문제도 맞기는 하지만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우선 급한 것은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서 우리가 가진 전체 병상 중에서 조금 더 많은 부분을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 할애하는 게 우선순위가 높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이 얘기는 등치되는 게 다른 중환자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라는 부분들, 우리 이재갑 교수님 설명이 가능할까요?

이재갑 : 사실 중환자실도 퀄리티가 상당히 다르거든요. 상급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수준들의 중환자실하고 2차 병원급의 중환자실의 퀄리티가 다른데 전체 중환자실 중에 우리나라가 1만여 개의 중환자실이 있고요. 현재 코로나 병상의 중환자실에 한 1200개 정도 동원돼 있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게 아까 10% 말씀하신 거예요?

이재갑 : 예. 그런데 그 10%지만 사실은 코로나 환자처럼 환자 관리가 어려운 그런 감염성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진행되는 인공호흡기라든지 에크모까지 달 수 있는 그런 병상 측면들은 대부분 상급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 몰려 있기 때문에 상급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안에서의 분율로 따지면 사실 꽤 많은 분율들이 지금 중환자실에 사용되고 있는 상황들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여기서 만약에 분율을 넓힌다고 한다면 사실은 종합병원급의 중환자실까지 동원하면 수량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중환자의 치료에 여러 가지 퀄리티나 이런 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고 오히려 지금 정도, 지금 10%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다행히 그래도 다른 질병에 의해서 발생하는 중환자들에 의한 진료 자체가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긴 하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이걸 더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거는 사실은 아주 중요한,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큰 수술이나 이런 것들이 밀려야 되는 상황들도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지금 상황에서 중환자실 역량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유행 규모를 지금의 수준 정도에서 어쨌든 잡지 않으면 코로나 환자에 의한 사망률뿐만 아니라 다른 중환자의 사망률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유행 상황을 빨리 안정화시키는 게 더 급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우리 김윤 교수께서 문제제기.

김윤 : 제가 이재갑 교수님 말씀에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지금 대학병원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중환자실을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해 쓰고 있는 것도 맞고 또 응급실에 오는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뇌졸중 환자를 중환자실이 부족해서 못 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 병원에서 여전히 미룰 수 있는, 예를 들면 노인들의 관절 수술 환자 등이 입원해서 여전히 중환자실을 쓰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병원이 중증도와 응급도에 기반해서 한정된 자원인 중환자실을 지금 우선순위를 정해서 배분을 못하고 있다. 기존에 각각의 진료과들이 자기가 쓰고 있는 만큼의 중환자실을 계속 쓰기를 원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중증도가 높고 응급도가 높은 환자가 중환자실을 상대적으로 못 쓰고 있는 현상이 지금도 대학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지적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병상 문제는. 짧게 해 주세요.

권준욱 :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초과 사망과 약간 상치가 될 수가 있습니다. 즉 다른 과에도 사실은 여러 가지 중환자가 있을 수 있고 또 의료 전문가들 중에는 말씀하신 대로 비응급이나 다른 수술에 대한 지연이나 이런 걸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일단은 현재 확보된 중증 환자 병상이 1237병상이고 앞으로도 계속 확충이 되니까 현재 상태에서 말씀하신 대로 델타의 유행을 이른 시일 안에 유행을 최소화시키는 게 일단 급선무고 병상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병상 문제를 지금 왜 이렇게 깊이 있게, 심도 있게 꽤 길게 얘기를 했냐면 이게 재택치료, 최근에 발표된 긴급대책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얘기죠. 신규 환자는 원칙적으로 앞으로는 1차적으로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겠다고 얘기하는 건데 이게 과연 감당할 정도 수준이 되는 건지. 최근에 확진자가 너무 많이 늘다 보니까 재택치료를 받아야 될 환자들이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있거든요. 이 부분들을 우리 권준욱 원장께서.

권준욱 : 재택치료라는 것도 사실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이라면 의료도 이제는 무증상 경증 환자는 사실은 재택치료 또는 의원급의 의료기관에서 앞으로 보는 정상화의 길로 가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로는 재택치료를 하다가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의 전원율이 한 5.5% 정도 됩니다. 그리고 환자들에 대한 관리에는 일단 최선을 다해서 의료체계를 강화해서 진행하고 있고 심지어는 의료관리 강화를 위해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이라든지 또 의원급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돼서 관리하는 체계를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물론 여러 가지 관리 측면에서 지적이 있습니다만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재택치료의 정상화 그리고 또 환자 안전관리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박태서 : 그래요? 재택치료와 관련해서 제기되는 문제가 여러 가지가 있긴 합니다만 일단 나이 드신 분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부분들에 대한 걱정들이 많고 재택치료 중이던 고령 환자들만이라도 이분들은 조금 우선적으로 재택치료보다는 생활치료센터나 이런 쪽으로 보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게 또 하나 있고요. 가족 간에 2차 감염들은 그냥 이거 감수해야 되는 건가요? 김윤 교수님, 어떻습니까?

김윤 : 저는 외국에서는 재택치료를 하더라도 가족들까지 다함께 집밖으로 못 나오도록 하는 그런 방식으로는 하진 않는데

박태서 :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

김윤 :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부가 생활치료센터를 통해서 관리해야 될 경증 환자를 재택치료로 전환하면서 가족들까지 집밖으로 못 나오게 하는 거는 이것도 역시 정부가 해야 될 어떤 환자 관리, 방역의 책임의 일부를 가족들한테 너무 과도하게 전가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태서 : 그런데 생활치료센터가 포화니까 이렇게 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김윤 : 그러면 정부가 예를 들어서 가족 간의 위험이 굉장히 높은 환경에 있는 분들은 생활치료센터의 확대를 통해서 수용을 하고 가족 내 감염이 비교적 낮은 안전한 환경이 있는 곳만 그런 경우에만 재택치료를 하는 경우로 구분을 해야지 지금은 갑자기 환자가 늘어나니까 재택치료를 너무 빠른 속도로 너무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있고 그 가운데서 가족 간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있는 경우에도 재택치료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가족들을 집밖으로 못 나오게 하는 것은 지나친 조치다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리고 이건 현실적인 얘기인데 방금 김윤 교수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재택치료를 하려면 한 분이 확진자가 있으면 다른 가족들은 격리가 돼야 할 텐데 화장실, 식당, 거실, 침실 이거 다 따로따로 살 수 있을 만큼 집안이 넉넉하게 널찍한 방이 여러 개 있는 집, 이런 여유 있는 집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이 부분들에 현실적인 고민도 있지 않을까요?

이재갑 : 그런데 사실 재택치료 저희가 직접 하고 있는데요. 재택치료에서 가족들이 같이 격리되는 경우는 대부분이 가족들 전체가 감염된 경우들이 사실상 대부분입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예. 그리고 일부 같이 미감염자가 같이 있는 경우도 사실은 자가격리 상태로 묶여있는 상황이어서 중간에 확진되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가족 간 전파라기보다는 이미 노출이 돼 있는 상황이어서 2~3일 사이로 이미 확진이 돼 가지고 가족 전체가 확진자가 되는 경우들이 대부분 돼 있고 일단은 만약에 감염자랑 미감염자가 같이 있는 경우인데 동선 확보가 안 되는 경우는 확진자가 생활치료센터로 가는 건 지금도 원칙적으로 적용이 돼 있는 부분들이거든요. 다만 재택치료가 당연히 앞으로 의료체계에 그런 원래 우리의 의료 시스템이라는 게 어떤 감염자 전체가 경증 무증상인데 어떤 시설에 입소하고 이런 거는 코로나에서 응급 상황에서 일부 적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일상적인 의료 체계로 가려면 재택치료는 당연히 기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아쉬운 거는 재택치료에 대한 중요성들이 6월, 7월, 8월 계속 됐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확충이나 그런 계획들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자가 많아지니까 갑자기 그냥 재택치료 다 해. 이런 식으로 그냥 해버리니까 현장에서 혼란은 상당하거든요. 갑자기 지금까지 70대 미만의 경증 무증상만 하고 있다가 갑자기 고령층도 일부 섞여 들어오고 이러는 상황들이 되니까 그 부분들이 관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또한 보건소에서 1차적으로 행정적인 업무를 하고 위탁 의료기관에서 현장 모니터링을 다 해 주고 있기는 하지만 보건소의 행정적인 그런 걸 하는데 갑자기 1~200명 감당하고 있는 보건소에 갑자기 400명, 500명을 관리하도록 하게 되니까 보건소의 부담이 상당하거든요. 인력 확충이 지금 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지금 일시적인 과도기 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어쨌든 재택치료로 가는 방향성은 맞긴 맞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김윤 : 짧게 하나만 제가 이재갑 교수님 말씀에 덧붙이면 이재갑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가족 중에 누가 확진자가 되면 가족 간 감염이 일어나는데 그게 지금처럼 재택치료를 함께하면서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한 가족 간 감염인지 아니면 그 이전의 접촉에 의한 감염인지를 역학적으로 구분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재택치료의 범위를 이렇게 넓힌 다음과 그 이전에 가족 간 감염의 비중이 얼마나 증가했는가를 살펴보면 이게 재택치료로 인한 가족 간의 감염이 증가한 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해 낼 수 있어서 정부가 앞으로는 그런 통계를 가지고 재택치료를 가족들과 함께 격리해서 하는 것이 위험을 증가하지 않는다라는 근거를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태서 : 권준욱 원장, 정부 쪽에서 이 부분들은 참고해야 될 부분인 거 같고 단계별로 몇 개가 더 있어서 오늘 체크해야 될 게 이슈. 내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일단 멈춤이 시작되죠. 거리두기 다시 돌아가는 형태로 봐도 과언이 아닐 거 같은데 이게 지금 정부의 방역 강화 대책이 어떤 게 어떤 식으로 변하게 되는지 저희가 정리한 리포트 잠깐 보실까요. 잠시만요. 저희가 내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일단 멈춤을 선언했고요. 여러 가지 지금 사적모임 인원 같은 경우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강화되는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곳이 지금 확대된다는 이런 부분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었습니다만 영업시간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거. 혹시 다시 그림 준비돼 있습니까?
(VCR 재생)
박태서 : 정부의 방역 강화 대책 권준욱 원장님,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 기대하고 계시나요?

권준욱 : 일단은 현재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주 연령층이 60대 이상이 한 3분의 1이 넘어서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는 그중에 85% 이상은 60대 이상입니다. 거리두기 이외에도 이미 지난 월요일에 발표된 특별강화 대책을 통해서 60대 이상이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 3차 접종은 물론이고 출입을 차단하는. 거의 면회를 중단하고 또 종사자들에 대한 PCR 검사를 주 2회 실시한다든지 이런 대책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이 거리두기와 관련해서 전문가 여러 선생님들은 집합금지라든지 영업시간의 제한과 같은 좀 더 강한 조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마스크를 벗는 행위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식당과 카페에 대해서 일단 방역패스가 적용이 된다든지 또 사적모임 규제 강화가 이루어지는 것 등 일단 거리두기에 대한 대책이 강화된 것을 바탕으로 해서 향후 아마 1주 내지 2주 후에 어느 정도 델타형 유행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박태서 : 1주에서 2주 정도 효과를 기대한다는 말씀이신데 권준욱 원장께서 방금 언급하셨습니다만 제일 큰 쟁점이 영업시간제한, 집합금지 이거 왜 빠졌냐라는 거 아니겠어요? 일상회복위원회에 직접 참석하시고 의견도 개진하고 계시는 이재갑 교수님 어떻게 말씀해 주세요.

이재갑 : 사실 지금 상황은 이미 의료자원이 부족이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또한 의료자원이 확충되는 데 시간이 걸릴 거기 때문에 비상계획이 발동되는 게 맞다고 말씀을 사실 드렸고 사실 비상계획 안에는 영업시간을 줄인다든지 이런 계획들이 워낙에 있었다고 저는 알고 있거든요. 다만 지금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 대한 피해와 관련돼 있는 부분들, 또한 연말까지 경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지표들의 관리 측면에 있어서 정부가 결단을 못 했다고 사실 보고 있고요. 다만 시간제한의 측면에 있어서는 사실

박태서 : 영업시간.

이재갑 : 영업시간제한, 영업시간제한에는 집합금지나 이런 부분들이 사회적인 어떤 비용의 지출은 많긴 하지만 효과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시간을 제한하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건 뭐냐면 메시지 전달, 지금이 위기상황이라는 메시지 전달에서는 가장 강력한 그런 메시지 전달이 될 수 있다는 부분들이 있기는

박태서 : 국민들한테 심리적인.

이재갑 : 왜냐면 자기가 갈 수 있는 어떤 장소가 갈 수 없다는 부분 자체가 사람들에 있어서는 아, 지금이 정말 위기구나라는 걸 느끼는 데는 가장 중요하긴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이거를 적용할 건가 아니면 그러지 않을 건가가 사실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고요. 또 하나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정책이거든요, 시간제한한다는 게.

박태서 : 그렇죠.

이재갑 :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 손실보상, 자영업이나 소상공인분들도 이번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는 거 다 느끼고 알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그런 시간제한이나 집합금지가 됐었을 때에 나오는 보상 자체도 충분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또 이런 식으로 하게 되면 보상제도를 할 건가에 대한 정보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많았다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설득을 못한다면 할 수 없으니까 못 했던 측면들도 사실 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보상만 확실하게 한다면 시간제한이나 영업금지 뭐 집합금지라도 하면 보상한 확실하게 하면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부가 그런 신뢰감을 주지 못 했던 거. 특히 기재부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번에 뭐.. 비상계획이나 이런 실현되는 데에 있어서 우리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 라는 그런 뭐 보장성이라든지 약속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더 꼬이게 된.. 스텝이 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태서 : 말씀 듣고 보니까 이번에 대책발표할 때 기재부나 이런 데에서 좀 측면 지원 내지는 보장 설명이 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게 손실보상에 대해서는 뭐 지난해에서부터 최근까지 꾸준하게 논란이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또 손실보상에 대해서 우왕좌왕, 오락가락한 부분들도 좀 부인하기 힘들고요. 한편으로는 정부도 정부 나름의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어 보이는 게 이거 뭐.. 영업시간이랄지 집합금지나 이런 부분들이 결국 민생경제 부분들을 워낙에 또 정부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 저는 이번 조치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4주 뒤에도 지금의 조치를 완화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바람직한 방식은 지금보다 이재갑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짧게 그냥 한 달 딱 하고 그 사이에 병상과 인력을 대규모로 확충하고 보건소 인력을 대폭 확충해서 그 다음 단계, 지금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입원을 못하고 죽는 사람이나 또는 집단감염이 생기더라도 그게 N차감염으로 이어지고 대규모 감염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하는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부가 계속 해온 방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만 의존하고 정부가 해야 될 인력확충, 병상확충 같은 것을 계속해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온적인 대책에 머무를 수밖에 없고 그 미온적인 계획에 머물면 우리가.. 정부가 시작할 때는 굵고 짧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얘기하지만 늘 그게 가늘고 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어지는 상황을 목도해 왔고 이번에도 아마 지금 시작한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아마 내년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일단 한 달보고 추일 보고 판단하겠다, 라고 얘기했는데 자, 권준욱 원장님. 1~2주 정도 지나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김윤 교수님 말씀은 한 달 지나도 별 효과 없을 거다. 확진자 감소나.. 반박이 가능하실까요?

권준욱 : 네. 일단 글로벌한 상황을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해서 또는 위드코로나에 대해서 반대하거나 시도하지 않은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몇몇 나라를 빼고 일본이나 또 추가접종, 3차접종을 왕성히 하고 있는 이스라엘 정도를 빼고는 사실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직진 고속도로처럼 달려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발생상황에 따라서는 지그재그 또는 심지어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후퇴하거나 락다운으로 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그런 것까지도 고민을 하면서 최소한 델타 유행 또 코로나19 변이 조금 이따가 오미크론도 얘기하겠습니다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보면서 방금 전에 재정당국의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손실보상도 정부 내에서 검토를 하고 아까 주택치료 같은 경우도 가족이 동시에 재택치료에 자가격리가 되면 생활지원금 지급하는 것도 검토를 할 수 있고 또 재택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경구치료제가 지금 아마도 내년이면 바른 시간 안에 도입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재정소요라든지 이런 거를 종합적, 전반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직진 고속도로는 아니기 때문에 이게 중단되거나 후퇴한다고 해서 일이 잘못된다기보다는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면서 동원 가능한 효율적 수단으로 계속해서 우리가 전진할 수 있다. 그 말씀을 드립니다.

박태서 : 하긴 뭐 말씀 듣고 보니까 영국 같은 경우에도 다 풀었다가 프리덤 데이라고 완전히 다 풀었다가 다시 락다운으로 돌아가는 뭐 유럽 같은 경우에도 그런 거가 있는.. 또 뭐 지그재그라는 게 이랬다 저랬다 할 수도 있는 거고 또 갔다가 또 뒤로 완전히 후퇴하는 경우도 있다, 라는 그런 사례를 또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러면 당장에 일단 이번 조치가 한 달간 이어진다, 라고 얘기하는 데 우리 모두 얘기했던 위중증 환자 병상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거 어떻게 좀 효과가 있을까요? 그것도 어렵다고 보십니까? 이번 조치로.

김윤 : 이번 조치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노인층의 위중증 환자 특히 사망 환자가 단기간에 크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김윤 : 그 부분은 이제 소위 부스터샷이라고 얘기하는 3차접종이 끝나고 3차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는 14일 이후 정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앞으로 한 3주 정도는 현재보다는 조금 하향세를 보이긴 하상당한 숫자의 노인환자 발생이나 사망자 발생은 계속될 거로 생각이 됩니다.

박태서 : 수치상으로 가시적인 변화를 가능.. 감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김윤 : 약간의 감소는 있겠지만 현저한 감소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권준욱 : 그 부분에서 오해가 좀 있으실 것 같아서 저희가 외국 문헌이나 또 여러 상황을 보게 되면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 또 국민들께 안내하기는 3차접종, 사실상 추가지만 기본접종의 마지막 회를 하면 그 즉시 방어효능의 상승을 가져온다는 것은 최근에 외신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조합에 의한 추가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있고 해서 그거는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윤 : 그렇지만 위중증의 발생은 발생 즉시 나타나는 게 아니고 대개는 1주가 지나서 나타나고 사망은 2주쯤에 나타나기 때문에 병상의 부담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고요. 그게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정부는 상당부분의 노인환자의 발생에 기여한다고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예를 들면 뭐 노인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들도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어떻게 감소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네. 알겠습니다. 이정도로 일단.. 내일부터 예정 돼 있는 일상회복 일시 중단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고요. 이제 가장 최근에 핫한 얘기죠? 뜨거운 쟁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궁금증 풀어보는 시간 갖겠는데요. 일단 단도직입적으로 지역사회 전파는 시간문제다. 이재갑 교수님 어떻습니까?

이재갑 : 사실 델타를 반면교사 삼아야 되는데요. 델타가 우리나라에 조금씩 글러스터 형태로 감염을 일으킨 게 한 6월달에 시작이 됐거든요? 그런데 7월 중순부터 본격화 되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 유행이 확산되면서 델타가 우세종으로 바뀌는.. 이제 거의 한 달만에 바뀌었어요. 8월달에는 거의 100%정도까지 올라가서 국내에 유입부터 지역사회의 유행이 완전히 이루어지기가 3개월 정도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미크론 같은 경우에 만약에 델타보다 훨씬 더 전파력이 강한 상황이라고 그런다면 국내에 지금의 뭐.. 지금 발생하는 유입사례에 대한 부분들이 어떻게 해서 든지 잡기는 잡을 겁니다. 그런데 이거 자체가 뭐 전국적인 확산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그러니까 이런 사례가 여러 군데에서 벌어지기 시작하고 또 우리가 일부에서 놓쳤던 환자들. 이미 들어와 있을 수도 있고요. 일부 놓치는 환자들이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뭐 북한처럼 완전히 통제하는 그런 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된다 그러면 이제.. 정말 이제 오미크론 자체가 델타를 이겨내고 가장 우세한 바이러스가 되는 시간까지는 뭐 짧으면 한두 달, 길면 2~3개월 정도밖에 안 걸릴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어쨌든 유입차단 최대한 노력해야 되기도 하고 지역사회 내 유행도 막아야 된다고 하지만 지역사회 내에서 지금 5천 명씩 발생하는 수준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면 만약에 오미크론 들어오면 사실은 델타보다도 유행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의 거리두기의 강화나 이런 기조들이 사실 뭐 김윤 교수님이 꽤 길 것 같다고 얘기를 했지만 이게 델타 때문에도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오미크론 때문에 훨씬 더 길어질 수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장기적인, 앞으로 한두 달 앞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이번 겨울 내내를 바라보면서 정책적인 준비 또 오미크론의 유입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준비들을 지금 본격적으로 해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네. 알겠습니다. 오미크론은 현재에는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지금 이게 어떤.. 정체가 뭔지 여튼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서 판단을 해야 될 것 같고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또 방역당국에서는 지금 연구 검토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제일 먼저 세계에서 신고가 됐던 나라가 남아공인데 남오공 사례가 저희가 준비한 화면이 있는데 이거를 보면서 설명을 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게 뭐냐 하면요. 남아공 확진자하고 사망자 추이를 지금 그래프로 정리를 한 건데 저기 보시면 최초 보고가 지금 11월 29일로 돼 있죠? 이때 보면 이 시점을 계기로 해서 확진자가 확 늘어난 걸 지금 확인하실 수가 있겠습니다. 사망자가 오른쪽인데 확진자가 확 늘었는데 최초 오미크론 보고 직전의 사망자가 277명이었던 게 최근에 나온 사망자가 29명으로 돼 있는 아주 두드러진 차이가.. 지금 사망자 수가 왜 이렇게 줄었나. 지금 오미크론이 저렇게 확 크게 늘었다고, 급증했다, 라고 하는데 치명률이 저만큼 낮다, 라면 혹시 저거 독성이 뭐 훨씬 약한 바이러스가 아닌가. 그래서 최근에 여러분 뉴스에서 보셨겠습니다만 이게 우세종으로 지배종으로 델타 변이를 압도하게 되면 코로나 종을 앞당길 수도 있는 일종의 구세주 내지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도 있다, 라는 그런 보도까지 지금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고 제가 오프닝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교수님.

김윤 : 그게 최선의 시나리오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오미크론 변이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 라고 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과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 그러니까 치명률 이 두 가지에 곱으로 계산이 되는데요. 지금 전파력은 델타에 비해서 한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박태서 : 2.5배요?

김윤 : 네. 치명률이 낮아지는 수준이 그 높은 전파력의 효과를 상쇄하고 남을 정도가 돼야 지금 델타보다 더 적은 효과. 그러니까 중증환자 발생이나 사망자가 줄어드는 효과를 낼 수 있을 텐데 그정도 효과를 낼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좀 아직 의문인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래요?

김윤 : 그러니까 지금 보여주신 남아공 사례는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감염에서부터 사망자가 발생하기까지는 뭐 최소 2주, 그것보다 조금 더 긴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좀 두고봐야 되는 상황? 두 번째는 이게 노인 환자에서 어떤 양상이 벌어질지가 지금 젊은층 감염자가 대부분인 남아공 상황으로는 가늠하기가 좀 어렵다, 라고 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 치명률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리가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한 상황. 그래서 최선의 시나리오로 그러니까 전파력은 높더라도 치명률이 낮아서 이게 감기 같은 방식의 감염으로 전환되는 거 아니냐? 라는 희망을 가져보기는 하지만 그 희망이 진짜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너무 불확실성이 높아서 뭐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지금 오늘 국내 최고의 지금 감염병 전문가 세 분하고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만 저는 일반인이고요. 전문가도 아니고 전혀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제가.. 일단 권준욱 원장님한테.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이게 지금 변종이 아니고 변이 바이러스라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통상적으로 저런 경우에 이게 변이가 발생했을 때 뭐 독성이 약해집니까? 내지는 전파력이 세진다. 이런 공식 같은 게 있나요?

권준욱 : 지금 뭐 국내의 최고의 임상 또 의료관리 전문가도 나오셨습니다만 통상적으로야 변이가 생기면 전파는 빨라지면서 독성은 약해지는 게

박태서 : 통상적으로.

권준욱 : 그 균주의 생존에 유리한 진화 조건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죠. 그러나 방역당국으로서는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코로나가 알파, 베타, 감마델타로 진행이 되면서 그 원칙대로 움직이지를 않았습니다.

박태서 : 그래요?

권준욱 : 하나같이 변종이 생기면 전파력은 올라갔는데 백신은 회피를 하고 또 위중도는 올라가서 입원률도 올라가고 심지어 치명률도 올라갔습니다.

박태서 : 델타가 그랬다는 얘기잖아요.

권준욱 : 지금의 오미크론이 과연 어떻게 될지. 오미크론은 그 아미노 엑시트의 변화가 각각 알파 베타와 감마 델타가 여러 가지가 조합돼서 들어가 있기 때문에 현재 각 국에서는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고 일단 가정을 할 때 단순히 아까 말씀드린 일반적인 그런 경과를 따르리라는 보장은 사실은 전혀 없는..

박태서 : 공식대로 갈 것 같지는 않다?

권준욱 :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국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도리어 저희 방역당국으로서는 조금 더 비관적인 게 이미 지역사회 전파는 좀 시작이 됐다고 보고 있고

박태서 : 오미크론.

권준욱 : 왜냐하면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이미 어느 정도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환자가 많이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군다나 외국의 경우를 보면 유럽 각국.. 현재 전 세계 39개국이 유입사례를 확인을 했습니다. 유럽에서는 국내 자체 발생이 이미 여러 나라가 신고가 되기 시작을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더군다나 델타 변이로 인한 유행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유행 전파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올라타게 된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아까 그래서 제가 최초로 말씀드릴 때 오미크론의 전파를 얼마나 잘 차단할 수 있느냐. 그것은 결국은 우리가 취하는 강화대책, 해외입국 관리는 물론이고 국내의 대책이 좌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어젠가요? WHO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과장돼 있다, 라는 얘기도 나왔던데. 이재갑 교수님.

이재갑 : 사실 WHO에서 오미크론의 공포가 과장됐다고 하는 부분들은 사실은 각국이 사실 내부적인 어떤 역량을 강화시키는 게 아니라 다 국경을 차단을해서 뭔가를 해결하려고 하는 부분에 대한 얘기고요. 사실 오미크론에 대한 부분들은 이제 아는 게 없을수록 오히려 조금 더 강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다, 라고 보는 게 사실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위중증과 관련돼 있는 부분에 있어서 약간 지금 초기 데이터.. 초기의 의견보다 다른 데이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남아공의 실제로 이제 인터뷰한 내용들을 보면 일단 최근 들어서 영유아부터 시작해서 젊은층, 특히 40대 미만에서 입원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패턴들을 지금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다대요.

이재갑 : 그래서 이게 위중증화가 떨어지는 거냐?를 얘기하기는 상당히 어렵고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60세 이상 인구가 6%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60세 이상 인구가 많은 국가에 들어왔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질 거냐. 왜냐하면 주로 지금 젊은층이 감염되고 주로 예방접종을 한 사람들이 지금 해외유입 사례들은 감염이 되니까 위중증이 낮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60대 이상에서 미접종자들에서 혹시나 유행이 거세지게 되면 또 특히 전파력이 강해지면 미접종자 사이에서 유행은 더 커지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됐을 때 위중증 비율이 어떻게 될 거냐는 지금은 전혀 예측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 초기 데이터들은 바이러스 배출이 훨씬 많은 걸로.. 델타보다도 초기 바이러스 배출이 많다는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위중증과 관련된 부분들은 훨씬 더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겠다, 라고 저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래요? 그러니까 남아공 사례를 일반화 시켜서 대입시키기는 아직은 좀 시기상조다, 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 그러면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인천 미추홀구인가요? 지금 오미크론 확진자가 어제까지 9명이 나와 있는데 그중에 저기 확진자분 증언이 어제 나온 게 걸려가지고 열 좀 있길래 집에 있는 상비약을 먹었더니 증세가 없어지더라.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김윤 : 글쎄요. 그러니까 개별 사례를 가지고 이 변이가 어느 정도의 중증도를 갖는가를 가늠하기에는 쉽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델타 경증환자의 비중이 뭐 80% 이렇게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조금 더 이재갑 교수님 말씀대로도 두고 봐야 되는데 변이의 발생이 늘 전파력이 높고 중증도를 낮추는 방향으로만 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델타만 보더라도 대부분의 전파가 증상발현 전에 일어나고 거의 100%가 증상발현 후 한 이틀 내에 일어나기 때문에 중증도가 높아져도 그러니까 감염된 사람이 죽더라도 델타 바이러스.. 변이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고 전파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그래서 전파력의 관점에서 보면 중증도를 꼭 낮추는 게 바이러스 입장에서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서 현재 상태로는 이게 꼭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예측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태서 : 아.. 지금 뭐 예산하는 거는 대단히 신중해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권준욱 : 도리어 이러한 오미크론의 등장이 저희가 볼 때는 인플렌자처럼 이 코로나19도 지금은 델타의 유행이고 초기균주가 있었고 앞으로 변이가 백신불평등이 계속되는 한 어디선가 등장을 하면서 새로운 백신의 개발이나 접종을 통해서 유행을 통제해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지금 가고 있는 흐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태서 :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거죠? 말씀하신 거 조금만 더 얘기해보죠. 오미크론 궁금증이 아마 시청자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유럽에서 경우에는 확진자 절반이 유럽에서 지금 잡혀 있는 오미크론에 걸린 분들의 절반 정도가 2차 접종까지 한 사람들이었다, 라는 얘기도 있고 또 하나 어젠가요? 미네소타.. 미국에서 미네소타의 경우에는 오미크론에 감염 확진 판정 받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부스터샷. 3차접종까지 마쳤는데 이분이 걸렸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델타 때도 이랬나요? 델타 때도 뭐.. 돌파감염 사례가 이렇게 많았습니까? 광범위했나요?

이재갑 : 사실 뭐 델타 때문에 지금 돌파감염 사례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기는 한데요. 그러니까 델타변이의 백신감소 효과는 기존 백신..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서 한 10~20% 정도를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미크론 같은 경우는 이제 적어도 벨타 변이의 유전적 변이랑 동일한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어서 아마 백신 효과는 벨타 변이보다 더할 거다. 그래서 아마 적게는 20~30%, 많게는 30~40% 이상 감염예방효과는 떨어질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감염예방 효과는 떨어지는 거는 대부분 이제 중앙체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측면이 강하지만 일단은 중증환자가 발생하는 거에 대한 예방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체세포면역이나 중앙항체 이런 게 전체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래서 감염예방이라기보다는 중증예방효과는 상당히 높게 유지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오미크론도 만약에 유행을 하더라도 돌파감염 사례는 많이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중증감염환자가 증가되는 건 어느정도 막아낸.. 지금 현재의 백신만으로 막아낼 거다, 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델타변이 때문에도 3차접종을 매우 강조하고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가 들어오더라도 꼭 강조해야 되는 건 3차접종을 지금 잘하는 것 자체가 오미크론이 들어왔을 때 확진자가 늘어난 건 어쩔 수 없다고 그러더라도 중증환자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분명하기 때문에 의료체계를 이제 유지하게 하는 데 있어서 3차접종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 라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박태서 : 3차접종은 그런데 왜 추이가 이렇게 더딘 거죠? 전 인구 지금 20%도 안 되는 것 같고 어제 데이터를 보니까 아, 7%가 채 안 되더라고요.

권준욱 : 이제 7%가 넘어갔고

박태서 : 7% 넘어갔어요?

권준욱 : 지금 80대 이상은 44%까지 그리고 70대도 그렇고 60대도 점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박태서 : 60대 이상은 20%가 안 되던데.

권준욱 : 네. 그렇습니다.

박태서 : 그렇죠?

권준욱 : 그런데 이재갑 교수님이 지금 말씀하신 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었습니다. 지금 눈 앞에는 지금 델타가 있고 오미크론도 백신효과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중증화라든지 사망률, 치명률을 낮춰주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추가접종이 반드시. 추가접종이라고 얘기를 합니다만 사실상 기본접종의 세 번째, 3회 접종입니다. 특별히 고령층,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은 이미 약 80% 이상, 85% 가깝게 3차접종이 완료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12월 안으로는 빠짐없이 3차접종이 특히 고령층에서는 접종이 꼭 이루어지는 것이 지금 매우 중요합니다.

박태서 : 일반적인 독려만으로는 안될 것 같은데요? 좀 어떻게 좀더 강제.. 강제까지는 아니더라도.

김윤 : 네. 저는 좀 안타깝게도 3차접종의 접종률은 1~2차 기본접종보다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데요.

박태서 : 낮아요.

김윤 : 그것은 1~2차 접종 과정에서 정부가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 문제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대처해 오고 그것으로.. 그것과 관련해서 국민들의 불신, 불만이 쌓여온 것이 이제 3차접종의 접종을 낮추는데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를 회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 그리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단지 예전 방식대로 접종을 독려하는 방식, 행정력을 동원해서 단기간에 접종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는 3차접종률을 이전처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러면 어떻게 그러면 해결책은 없나요?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김윤 : 오랜 시간에 걸쳐서 형성된 불신과 불만이 있는 거라 그거를 뭐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이전에 국민들이 백신에 대해서 가졌던 불만과 불신의 원인, 이상반응에 대한 치료비 지원이랄지 부작용에 대한 보상이랄지. 그 과정에서 합리적인 어떤 의사소통이나 설명이 이루어지는 것들부터 좀 고쳐나가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상당기간 이루어져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러면 단기간에.. 네. 말씀하세요.

권준욱 : 교수님이 얘기하신 그런 뭐 불신이라고 표현을 하셨습니다만 우리나라에 예방접종에 대한 참여와 협조률은 외국과 비교해서 매우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박태서 : 부스터샷도요?

기 네. 현재도 뭐 아까도 말씀드린대로 80대는 44%, 70대는 한 25%.

박태서 : 이거 높은 거예요? 다른 나라에 비해서?

권준욱 : 속도 자체는 매우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래요?

권준욱 : 다만 피해보상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의학원을 통해서 조금 더 고민을 하고 있고 피해보상의 범위도 또 대상도 지금 규모도 넓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특히 고령층의 경우에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해서 적정의 편의성, 접근성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아까 이재갑 교수님이나 김윤 교수님이 지적하신 여러 개선대책을 통해서 델타뿐만 아니라 하루빨리 여러 가지 코로나19의 유행을 잠재우기 위해서도 3차접종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박태서 : 하나 또..

김윤 :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그러니까 국민들이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고 접종의사가 높았던 것은 정부가 잘해서 그랬다기보다는 국민들이 애초에 백신에 대한 신뢰가 있고 정부의 말을 잘 따르는 그런 어떤 자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보다 3차접종에 대한 의향이 받겠다는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있는 상태고 그것은 정부가 그간 코로나 예방접종을 하면서 그 자산. 원래 가지고 있던 국민의 신뢰라고 하는 자산을 까먹은 거죠. 그거를 어떻게 회복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새겨들어야 될 얘기인 것 같습니다.

권준욱 : 저희가 투명하게 이상반응에 대한 보상범위도 사실 외국과 비교하게 되면 매우 넓은 상황이고 또 매주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있는 내용을 그대로 국민들께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문가 분들의 한 분 한 분의 말씀이 저희에게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 담아서 더 노력을 하고 이 방송을 혹시 보시는 국민들 중에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상대적인 부작용의 빈도가 워낙 안전한 **(5742) 백신들일 뿐만 아니라 3차접종을 맞는 것 자체가 델타형으로부터 나아가서는 오미크론으로부터 보호도 되기 때문에 빠짐없이 3차접종에 응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하나 더 궁금증. 아마 오늘 시청자분들께서 궁금한 거 죄다 쓸어 모아서 지금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흔한 기회가 아니니까. 경구용 치료제, 먹는 거. 빠르면 연말 뭐 연초에 들어온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거는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이재갑 교수님.

이재갑 : 일단은 지금 경구치료제 같은 경우는 직접적인 타겟에 해당되는 게 스파이크 단백질이 아니고요. 내부에 어떤 유전자를 변형하거나 내부에 그런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거를 돕는 효소들을 차단하는 그런 역할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있더라도 일단은 약효에 있어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고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경구치료제는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바이러스 질환,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서의 경구치료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떤 딱 먹으면 전체가 낫는다든지 이런 게 아니라.

박태서 : 저는 예전에 타미플루 먹었더니 금방 낫던데요.

이재갑 : 그러니까 그정도입니다. 증상이 경감되거나 아니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거를 막는 거지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사람을 낫게 해서 회복시키는 그런 효과는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 조기진단하고 조기투약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때를 놓쳐버리면 어떤 약재를 써도 코로나 환자들은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항 바이러스의 한계에 대한 부분들은 이해를 하셔야 되고 어쨌든 진단 받으면 빨리 먹는 게 효과가 좋은 약이다. 그리고 중증을 예방하는 수준이다, 정도로 이해를 해주시는 게 맞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거는 또 우리 권준옥 원장님한테. 오미크론 백신 지금 화이자, 모더나에서 개발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것도 우리가 지금 도입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권준욱 : 일단은 내년도에 백신 선구매와 관련해서도 그거를 고려해서 지금 전략을 짜고 있고 예를 들어..

박태서 : 그러면 삐존에..

권준욱 : 예를 들어 다가백신을 이미 외국에서 개발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박태서 : 아, 그래요?

권준욱 : 다가라는 것은 델타, 오미크론 등등을 다 방어할 수 있는 백신들을 주로 MRNA 백신 플랫폼 회사들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것도 고려해서 지금 전략을 하고 있고 방금 이재갑 교수님 말씀하신대로 경구용 치료제도 이미 그중에 물누피라비르 같은 경우에는 지난 11월 17일에 우리 식약처에 질병청에서 긴급사용승인 요청이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빨리 국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만 선별진료소 등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PCR 진단 받는 것이 매우 편리하고 신속합니다. 초기에 지적하신대로 빨리 투약이 돼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과 관련해서도 의료진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나아가서는 주택치료의 성공적인 정착과도 관련되기 때문에 그 부분도 지금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화이자.. 네. 말씀하세요.

이재갑 : 사실 백신 관련해서 지금 내년도에 플랫폼이 MRNA 백신 중심으로만 가는 건 상당히 위험하거든요. 왜냐하면 MRNA 백신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MRNA 중심으로 했다가 만약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도 사실 처음부터 물량이 갑자기 확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물량공급에 한계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박태서 : 제 얘기가 그 얘깁니다.

이재갑 : 다양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셔야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노바백스라든지 SK 바이오 사이언스의 단백질 합산백신이 허가되면 그것도 활용할 수 있겠지만 사실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빠른 시간 내에 백신을 이제 업데이트해서 만들 수 있는 백신 중에 하나고 사실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이 지금 2B 임상이 이미 아프리카에서 진행도 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내년에 아스트라제네카랑 얀센 백신을 아예 플랫폼에서 제외한 건 지금 재고돼야 되고 그런 부분들 일부..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에 생산기반도 있었는데 내년에 사용하지 않으면 국내 생산기반도 없어지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내년에 최소량이라도 구매를 해서 국내 생산기반을 가지고 있어야 내년에도 또 혹시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나왔는데 물량부족 상황이 없을 수 있습니다.

박태서 : 백신전략을 좀 철저히 기해달라는 아마 당부의 말씀이신 것 같고 권준옥 원장해서는 복지부나 질병청 등을 통해서 잘 전파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권준욱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바 백스나 이미 SK 바이오 사이언스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합성상황이나 다양한 **(010137) 준비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뭐 섣부른 기대나 방심은 금물이라는 거를 오늘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던 것 같고 추가접종, 백신 잘 맞고 또 개인방역수칙 지켜야 된다는 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거를 다시 확인한 오늘 대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세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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