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6천 명 확진 가능성…일상회복 오늘부터 멈춤

입력 2021.12.06 (06:03) 수정 2021.12.0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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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사 건수가 비교적 적은 주말인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6천 명도 넘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앞으로 4주간 중단됩니다.

사적모임 인원이 축소되고 미접종자는 식당과 카페도 이용 제한을 받는데 방역 효과는 2주쯤 뒤에 나타나지 않을까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4주간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다시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합니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등 주요 시설은 '방역 패스'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강화된 방역 조치와 함께 3차 접종이 속도를 낸다면 이르면 2주 후에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KBS 일요진단 출연/어제 : "당장 거리두기가 강화가 됩니다. 그런 것들의 효과는 빨라야 1주~2주 후, 또 3차 접종의 효과는 한 달 정도가 지나야 나타나니까..."]

위중증 환자는 닷새 연속 7백 명대를 이어가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에 가까워졌고 서울과 인천은 91%로 올라섰습니다.

중환자가 더 늘어나면 다른 지역으로 이송해야 하지만 충청남북도를 비롯해 강원과 경북 등에는 중환자 병상이 각각 1개씩만 남아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환자 병실은 음압병실이기도 하고 전문 의료진도 있어야 되고 인공호흡기나 에크모도 있어야 되기 때문에 갑자기 늘릴 수가 없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128명, 1주 전 3,900명대를 기록했는데 껑충 뛰었습니다.

당장 이번 주에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어설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당국은 앞으로 유행을 보며 일상회복을 이어나갈지 판단하겠다고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국내에 유입된 만큼, 상황을 되돌리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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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6천 명 확진 가능성…일상회복 오늘부터 멈춤
    • 입력 2021-12-06 06:03:01
    • 수정2021-12-06 07:18:19
    뉴스광장 1부
[앵커]

검사 건수가 비교적 적은 주말인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6천 명도 넘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앞으로 4주간 중단됩니다.

사적모임 인원이 축소되고 미접종자는 식당과 카페도 이용 제한을 받는데 방역 효과는 2주쯤 뒤에 나타나지 않을까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4주간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다시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합니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등 주요 시설은 '방역 패스'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강화된 방역 조치와 함께 3차 접종이 속도를 낸다면 이르면 2주 후에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KBS 일요진단 출연/어제 : "당장 거리두기가 강화가 됩니다. 그런 것들의 효과는 빨라야 1주~2주 후, 또 3차 접종의 효과는 한 달 정도가 지나야 나타나니까..."]

위중증 환자는 닷새 연속 7백 명대를 이어가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에 가까워졌고 서울과 인천은 91%로 올라섰습니다.

중환자가 더 늘어나면 다른 지역으로 이송해야 하지만 충청남북도를 비롯해 강원과 경북 등에는 중환자 병상이 각각 1개씩만 남아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환자 병실은 음압병실이기도 하고 전문 의료진도 있어야 되고 인공호흡기나 에크모도 있어야 되기 때문에 갑자기 늘릴 수가 없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128명, 1주 전 3,900명대를 기록했는데 껑충 뛰었습니다.

당장 이번 주에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어설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당국은 앞으로 유행을 보며 일상회복을 이어나갈지 판단하겠다고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국내에 유입된 만큼, 상황을 되돌리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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