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용수 형! 2부리그도 좋은 경험 될 겁니다”
입력 2021.12.06 (16:26) 스포츠K
대전 이민성 감독이 강원 최용수 감독에게 도발적인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대전 이민성 감독이 강원 최용수 감독에게 도발적인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은 전북의 5연속 우승으로 끝났지만 누군가에겐 우승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를 운명의 두 경기가 남아있다.

바로 강원과 대전의 1부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다. 오는 8일과 12일, 강원과 대전은 1부리그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 모두 간절하다. 강원은 최용수 감독까지 긴급 소방수로 투입하며 1부리그 잔류에 필사적이고 대전 역시 기업구단으로서 더는 2부리그에 남아있을 순 없다는 입장이다.

■ "용수 형! 이번에도 좀 도와줘"

강원 최용수 감독과 대전 이민성 감독에겐 특별한 인연이 있다. 1997년, 전 국민을 들썩이게 한 '도쿄대첩' 당시 이민성의 짜릿한 '인생 골'을 도왔던 이가 바로 최용수 감독이다.

그로부터 24년이 흘러 프로 1년 차 감독이 된 이민성은 다시 한번 선배 최용수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엔 골이 아닌 1부리그 승격을 위해서다.

"다들 아시겠지만, 도쿄대첩에서 (최용수 감독이) 저에게 어시스트 해줬거든요.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용수 형이 좋은 어시스트 해주길 바라겠습니다. 용수 형 부탁해!"

이민성 감독은 선배 최용수를 끊임없이 자극했다. K리그 선수와 감독 시절 통틀어 최용수 감독이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2부리그. 2부리그 경험도 지도자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발적인 선전포고까지 했다.

"2부리그 생활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이번 1년 동안 가졌고, 최용수 감독님이 한 번도 해보지 않으셨으니깐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용수 감독님 2부리그는 처음이죠?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꼭 한 번 와보세요!"

강원 최용수 감독은 후배 이민성 감독의 도발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입장이다.강원 최용수 감독은 후배 이민성 감독의 도발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입장이다.

강릉의 찬 바람을 뚫고 승강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에 한창이던 최용수 감독에게도 후배 이민성 감독의 도발 소식이 전해졌다.

최용수 감독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마디로 코웃음! 최용수 감독은 1년 차 초보 감독의 도발 따위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반응이다.

" 제가 도쿄 대첩 때 이민성 감독에게 상당히 힘든 어시스트를 해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골로 국민들을 기쁘게 해드렸는데요. 이민성 감독의 어떠한 도발도 제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있고, 저는 전략적으로 잘 준비해서 이길 생각밖에 없습니다. 이 감독이 지도자 첫해를 힘들게 보냈는데 깨끗하고 멋진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잔인한 2연전이다. 강원의 잔류일지, 대전의 승격일지. 또 이번엔 결과적으로 누가 누구를 도와줄 것인지. 장외 신경전이 더 뜨거운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이제 꼭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 “용수 형! 2부리그도 좋은 경험 될 겁니다”
    • 입력 2021-12-06 16:26:44
    스포츠K
대전 이민성 감독이 강원 최용수 감독에게 도발적인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대전 이민성 감독이 강원 최용수 감독에게 도발적인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은 전북의 5연속 우승으로 끝났지만 누군가에겐 우승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를 운명의 두 경기가 남아있다.

바로 강원과 대전의 1부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다. 오는 8일과 12일, 강원과 대전은 1부리그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 모두 간절하다. 강원은 최용수 감독까지 긴급 소방수로 투입하며 1부리그 잔류에 필사적이고 대전 역시 기업구단으로서 더는 2부리그에 남아있을 순 없다는 입장이다.

■ "용수 형! 이번에도 좀 도와줘"

강원 최용수 감독과 대전 이민성 감독에겐 특별한 인연이 있다. 1997년, 전 국민을 들썩이게 한 '도쿄대첩' 당시 이민성의 짜릿한 '인생 골'을 도왔던 이가 바로 최용수 감독이다.

그로부터 24년이 흘러 프로 1년 차 감독이 된 이민성은 다시 한번 선배 최용수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엔 골이 아닌 1부리그 승격을 위해서다.

"다들 아시겠지만, 도쿄대첩에서 (최용수 감독이) 저에게 어시스트 해줬거든요.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용수 형이 좋은 어시스트 해주길 바라겠습니다. 용수 형 부탁해!"

이민성 감독은 선배 최용수를 끊임없이 자극했다. K리그 선수와 감독 시절 통틀어 최용수 감독이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2부리그. 2부리그 경험도 지도자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발적인 선전포고까지 했다.

"2부리그 생활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이번 1년 동안 가졌고, 최용수 감독님이 한 번도 해보지 않으셨으니깐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용수 감독님 2부리그는 처음이죠?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꼭 한 번 와보세요!"

강원 최용수 감독은 후배 이민성 감독의 도발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입장이다.강원 최용수 감독은 후배 이민성 감독의 도발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입장이다.

강릉의 찬 바람을 뚫고 승강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에 한창이던 최용수 감독에게도 후배 이민성 감독의 도발 소식이 전해졌다.

최용수 감독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마디로 코웃음! 최용수 감독은 1년 차 초보 감독의 도발 따위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반응이다.

" 제가 도쿄 대첩 때 이민성 감독에게 상당히 힘든 어시스트를 해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골로 국민들을 기쁘게 해드렸는데요. 이민성 감독의 어떠한 도발도 제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있고, 저는 전략적으로 잘 준비해서 이길 생각밖에 없습니다. 이 감독이 지도자 첫해를 힘들게 보냈는데 깨끗하고 멋진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잔인한 2연전이다. 강원의 잔류일지, 대전의 승격일지. 또 이번엔 결과적으로 누가 누구를 도와줄 것인지. 장외 신경전이 더 뜨거운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이제 꼭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