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 24명으로 늘어…일상회복 ‘잠시 멈춤’

입력 2021.12.06 (17:00) 수정 2021.12.06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사적 모임 인원이 축소되고, '방역 패스' 적용이 확대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24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경로별로 살펴보면 해외 유입이 6명, 국내 감염은 18명입니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인천 목사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을 연결고리로 교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가운데는 남아공 여행력이 있는 60대와 50대 동료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건강상태는 현재까지 안정적이고 경미하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5명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1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7명 줄어든 727명입니다.

정부는 어제까지 중환자 병상을 포함해 전국 2,400여 개의 병상을 확충했다며, 하루 1만 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4주 동안은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사적모임 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학원과 PC방을 비롯한 각종 시설에 '방역 패스' 적용이 확대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방역 패스는 부당한 차별이라기보다는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다."]

'방역 패스'는 1주일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는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미접종자라도 식당이나 카페를 혼자 이용할 경우에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과 청소년 기본접종률이 여전히 충분치 않다면서,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미크론 확진 24명으로 늘어…일상회복 ‘잠시 멈춤’
    • 입력 2021-12-06 17:00:38
    • 수정2021-12-06 17:32:16
    뉴스 5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사적 모임 인원이 축소되고, '방역 패스' 적용이 확대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24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경로별로 살펴보면 해외 유입이 6명, 국내 감염은 18명입니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인천 목사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을 연결고리로 교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가운데는 남아공 여행력이 있는 60대와 50대 동료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건강상태는 현재까지 안정적이고 경미하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5명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1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7명 줄어든 727명입니다.

정부는 어제까지 중환자 병상을 포함해 전국 2,400여 개의 병상을 확충했다며, 하루 1만 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4주 동안은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사적모임 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학원과 PC방을 비롯한 각종 시설에 '방역 패스' 적용이 확대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방역 패스는 부당한 차별이라기보다는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다."]

'방역 패스'는 1주일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는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미접종자라도 식당이나 카페를 혼자 이용할 경우에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과 청소년 기본접종률이 여전히 충분치 않다면서,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