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이브] “윤석열, 이준석에 가려” VS “‘윤핵관’ 못 설칠 것”

입력 2021.12.06 (18:54) 수정 2021.12.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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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국힘, 우선은 축하하지만…이준석에 가린 尹"
- "尹, 정치철학 없어 위험…정책토론 왜 안 받나"
- "선대위 결재라인 10여개→6개…기민해졌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 "털은 깎아도 자라지만…'윤핵관' 못 설칠 것"
- "김종인, 장악력 굉장히 높아…尹, 현명한 선택"
- "이준석 언급량 多? 尹에게 너무 좋은 일"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2월 6일(월) 14:30~16:00
■ 방송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출연 :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신지혜>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월요일마다 찾아오는 코너 명윤대전, 오늘도 함께 하실 분 두 분 모셨습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하람> 안녕하십니까?

이경> 네. 반갑습니다.

신지혜> 일단은 직함은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바뀌셨어요. 그게 이제 뉴스고요.

천하람> 축하드립니다.

이경> 요즘 많이 나오는 원 오브 뎀, 그 중의 그냥 하나.

천하람> 아이, 무슨 말씀이세요.

신지혜> 저희 공통점이 다 80년대생이라는 거잖아요. 선대위 내부 목소리를 시청자분들께, 젊은 정치인의 시각으로 들려주시면 참 좋을 것 같고. 선대위 출범식에서 오신 거예요?

천하람> 사실 제가 그럴까 했는데 오늘 우리 디라이브에 나오려고 제가.

신지혜> 못 가셨어요?

천하람> 못 갔어요.

신지혜> 죄송합니다.

천하람>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실 출범식을 하니까 이게 누군가는 나와야 되는데 거기 수백 명 모여있고 또 디라이브는 저 하나 불러주시는 거니까 디라이브를 왔습니다.

이경> 아니, 우리 변호사님도 선대위에 지금 소속이 되어 있습니다.

신지혜> 맞습니다. 소개 좀 해 주시죠?

천하람> 네. 저 뭐 보니까 무슨 호남, 제주 본부장 중의 한 명으로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신지혜>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부터는 직함을 호남 제주 본부장으로 그렇게 쓰는 것으로.

천하람> 네. 뭐 호남 본부장 아마 이렇게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경> 제주까지 가셨어요?

천하람> 그게 아마 저희가 호남 제주 이렇게 묶어가지고.

신지혜>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가지고 그렇게 하셨나 보다. 혹시 국민의힘이 호남이 좀 아직은 조직이 좀 작아서 그렇게 묶어놓은 건가요?

천하람>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 예전부터 보니까 호남, 제주는 같이 하더라고요, 합동 연설회나 이런 것들도 할 때. 제주만 따로 떼기가 뭐해서 아마 같이하는 것 같습니다.

이경> 그런데 호남하고 제주에서 국민의힘 지지하시는 분들이 적은 건 사실이잖아요. (웃음)

신지혜> 민주당에 비해서.

천하람> 아니, 갑자기 이렇게 또 팩트폭행을 하고 그러세요? 앞으로 많아질 겁니다.

이경> 저희가 부산이나 대구에서 좀 어려운 것처럼 비슷하니까요.

천하람> 그런데 사실은 비슷하지 않고 저희가 훨씬 어려운 건 맞아요.

신지혜> 대구에서 민주당이 어려운 것보다 호남에서 국민의힘이 어려운 게 좀 더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은 좀 들기는 들어요.

천하람> 왜냐하면은 대구에서는 지난번에 100석이 무너진다. 이런 게 아니었다면, 김부겸 홍의락 이런 분들은 당연히 아마 당선이 되셨을 거고. 낙선하신 분들도 보통 30% 이상은 다 득표하시거든요.

신지혜> 그렇죠.

천하람> 지난번에 얼마나 득표했는지 혹시 아세요?

신지혜> 말씀해 주시죠.

천하람> 3.02% 득표했었습니다.

이경> 대단하시네요, 진짜.

천하람> 광주, 전북 다 합쳐서 평균이 2점 몇 프로, 3% 정도 됐었을 거라서.

신지혜> 호남에서 더 잘하셔야 되는 과제가 이번 대선에서 주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천하람>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지혜> 아까 선대위 출범 장면을 잠깐 보여드렸는데 우여곡절 끝에 출범된 게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은 지난 이제 2일에 새롭게 또 출범을 했고요. 그 얘기부터 좀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출범식 중인데, 김종인 위원장 원톱인 거잖아요?

천하람> 그럼요.

신지혜> '털을 다 깎았다'고 이준석 대표가 말했는데. 다 깎인 게 맞습니까?

천하람> 그런데 털 깎는다라는 비유는 제가 조금 불안하다고 느낀 게, 털은 깎아도 다시 자라잖아요.

신지혜> 그러네요.

천하람> 네. 그래서 저는 약간 불안감 갖고 있고. 꾸준히 면도가 필요하다라는 얘기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저도 이제 지난주에 순천에서 이준석 대표 만났을 때, 이준석 대표가 걱정이 진짜 많았어요. 윤석열 후보 측근이라고 하는.

신지혜>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천하람>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람들. 그게 진짜 털에 기생해서 사는 뭔가 파리떼, 진드기 같은 분들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분들을 좀 일거에 정리할 수 있을까? 결국 방법은 김종인 위원장님이 원톱이 되는 수밖에 없다라고 했고 일단 그 목표 자체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있는 이상 최소한 그분들이 표현이 좀 그렇지마는 막 이렇게 설치기는 어렵다. 그런 면에서 일단은 깨끗하게 면도가 됐다라는 표현을 쓴 것 같습니다.

신지혜> 그런데 댓글에 보면 '나이 여든 되신 분이...'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김종인 위원장의 당내 영향력이 그 정도로 지금 유지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유지될 거라고 보시는 거죠.

천하람> 일단은 그렇게 될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카리스마가 있고 언론 장악력이 굉장히 높아요.

신지혜> 그렇습니다.

천하람> 김종인 위원장 눈 밖에 나면 일단 언론에서 사람 구실, 사람 취급받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여의도 짜르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건 아니거든요. 저도 같이 얘기해보면 카리스마가 실제 있으세요.

신지혜> 만만치 않은 분 느낌이 좀 강하죠. 우리 대변인님. 이 과정을 이제 주말 내내 아마도 관심 있게 보셨을 거예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 결과가 딱 이렇게 나온 걸 보시고.

이경> 우선은 그동안에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대표를 왜 이렇게 한마디로 왜 왕따를 시키냐.

신지혜> 패싱하는 느낌.

이경> 거의 왕따였죠. 이런 것은 안 좋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들어와야지 이게 전반적으로 이게 맞지 않겠느냐라는 얘기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지금 결과적으로는 잘 됐다. 그런데 뭐 저는 그 털을 깎았다는 거를 '터를 닦았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제가 잘못 들었네요.

신지혜> 네. 깎은 거라고, 면도를 했다고.

이경> 털을 깎았다고 말씀하시니까 좀 아, 이게 아직까지는 문제가 내부의 문제가 계속 뭔가 생길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고요. 지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뭐 원톱으로 온다 하더라도 지금 벌써 오시자마자 그 김병준 위원장한테도 쓴소리를 했죠. 경제 쪽으로도 뭐 한마디로 전혀 모르는데 왜 설치냐란 식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이런 문제도 있을 거고. 그리고 윤핵관이라는 분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한마디로 자르기가, 뭔가 있을 텐데 잘린 사람들은 조용히 잘리지 않습니다. 뭔가 또 잡음을 또 낼 겁니다. 그런 부분. 그런데 국민의힘이라 하더라도 이게 정치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거는 너무 곁가지로 갑니다. 진짜 우리가 정치를 가야 하는 방향이 아니거든요. 이런 기사가 재미있으니까 자꾸 기사화가 돼요.

신지혜> 맞아요.

이경> 또 국민들은 정치를 바라볼 때 계속 이런 정치만 계속 있는 거로 뭔가 오해가 되게끔, 그런 부분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좀 우려가 되는 것이고 지금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저는 그 얘기 드리고 싶어요. 그 뭐죠? 홍보비, 홍보비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해 먹으려고 한다. 그런데 그 얘기를 윤석열 후보한테 직접 있는 자리에서 누군가가 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지금 정리가 안 됐어요. 그 부분을 윤석열 후보가 이것을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정리가 되지 않는다라고 한다면은 내부에서는 이런 잡음들이 계속 일어날 것 같은데 지금 한 번 민주당에서는 우선은 축하드린다 하면서 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신지혜> 훈훈합니다.

천하람> 네. 뭐 우리 이경 대변인님 말씀은 훈훈한데요. 민주당에서 공식 논평 낸 거니까,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무슨 뭐 반창고로 억지로 봉합했다. 막 이렇게 해서 '땜빵'했다.

이경> 땜빵.

신지혜> 땜빵했다.

이경> 그런데 저는 땜빵은 좀 일부 있을 것 같아요. 우선은 봉합을, 우선은 급격하게 하기는 했어요. 12월 6일로 딱 정해놨잖아요. 그런데요. 이거는 아직까지는 저도 좋은 방향으로 되시면 좋겠지만 아직은 진짜 땜빵 아닌가? 왜냐하면 많은 문제들이 거기 내부에 아주 그냥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문제가 있으니까요.

천하람> 그런데 저는 일부 되게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요.

신지혜> 네. 짧게.

천하람>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렇게 별로 안 좋아하시는 걸 보니까 우리가 잘 가고 있다. 공식 논평을 세게 나시는 거 보면서 아, 잘한 일이구나. 이렇게 굉장히 뿌듯했어요. (웃음)

신지혜> 그래요? 알겠습니다.

천하람> 그런데 이게 말씀하신 것처럼 완벽하게 해결되기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 문제가 단순히 김종인, 이준석, 윤석열 후보 사이의 자존심 싸움이나 권력 투쟁이 아니에요. 실제로 저희 당의 앞으로의 노선을 결정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신지혜>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천하람> 네. 토론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고요. 경제 정책 분야도 말할 것도 없고 선거를 대하는 태도도 저희가 기존 지지층을 좀 더 결집하면 이긴다라는, 그러니까 영남권의 우리 중진 의원분들이 갖고 계신 마인드가 있고요. 에이, 그거로는 안 된다. 2030한테 뻗어나가든, 중도층에 뻗어나가든 조금 더 외부로 확산하는 형태로 가야된다라고 하는 이준석, 김종인식의 사고방식이 있어요.

신지혜> 중도와 약간 강한 보수, 이 온도 차가 있다는 말씀이신데.

천하람> 그렇죠. 온도 차가 있는 거죠. 그런데 저는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윤석열 후보가 전자를 선택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경선 과정에서 그런 기존에 있는 중진분들, 조직력이 센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그런데 이번에 결정적인 순간에 이준석, 김종인의 손을 잡은 거는 이번 선거전도 이렇게 중도 지향적으로 가야 된다라는 거고 앞으로의 당의 방향도 그런 쪽으로 좀 더 가야 된다는 아주 되게 중요한 결정을 저는 아주 좋은 타임에 잘 내려주셨기 때문에 좋다고 봅니다.

이경> 좀 이상해요.

신지혜> 무엇이 이상합니까?

이경> 우리 변호사님 같은 경우는 그동안 뭐 당내에 그전에 이제 청년분들이 이제 패널로 나오시는 분들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체제 어찌 됐든 간에 그때 인재 영입이 됐지 않았다 하더라도 약간 결을 같이 하는데. 윤석열 후보의 캠프에 계셨던 분들은 오늘 직전까지만 해도 결의 조금 달라요. 방송에서 제가 모니터링하다 보면 좀 다르거든요. 그런데 지금 김종인과 이준석의 손을 잡았고 그쪽으로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런 얘기는 해 주시고 계시는데요. 내부에서는 또 전혀 다른 후보가 주인공이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아직도 하고 있어요.

천하람> 뭐 당연히 후보가 주인공인 건 맞죠.

이경> 후보가 주인공인데 그런 결을 가지고 가는 것도 후보의 결이다. 이 부분이 조금 문제가 있는 듯해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부분이, 이런 부분이 아마 후보가 아직은 정치 병아리다 이런 얘기가 당내에서 나왔어요. 그런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제가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천하람> 아이, 뭐 솔직히

이경> 그런 단점이 있기 때문에 후보가 왠지.

천하람> 윤석열 후보가 병아리 같이 생기지는 않았잖아요. 병아리는 뭔가 와닿지가 않는 느낌인데

이경> 그래요?

천하람> 네.

이경> 뭐 좋은 얘기였네요. 그러면 당내니까 좀 더 잘 봐주셔서 그런 얘기를 했나 보네요.

천하람> 병아리. 귀여운 느낌도 있고요.

이경> 그런데 아무래도 후보가 정치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양쪽에서 나오는 주장에서 가운데에서 막 흔들리는 것은 아닌가 이런 우려는 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이 아니고 대통령이 될 사람이거든요, 지금. 거기에 도전하는 사람인데 후보가 지금 정치적인 철학이 없는 게 가장 위험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철학 없이 흔들리는 모습이 국민들께서 아마 지켜보실 것 같아요.

신지혜> 짧게 말씀하시고 민주당 선대위 얘기 넘어가 보죠.

천하람> 아, 좋습니다. 요즘 제일 많이 흔들리시는 건 이재명 후보이신 것 같은데요. 뭐 맨날 꺼냈다고 뭐 이거 안 한다고 그러고, 존경하는 박근혜 뭐 대통령 말씀하시다가 막 저도 좀 잘 이해는 안 되는데 아무튼 저는 윤석열 후보가 주인공이고 그 어떤 방향으로 갈 건지도 당연히 윤석열 후보가 결정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국 누가 주변에서 가장 주도적인 조언을 하느냐도 되게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이번에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현명한 선택을 했다. 저는 칭찬해드리고 싶고 정치를 잘 모르더라도 뭐랄까요? 본능적인 감이 있으셨던 거 아닌가 넓게 봅니다.

이경>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아주 그냥 후보만 계속 공격을 하세요. 그러면 아까 우리 변호사님이 하신 말씀처럼 이재명 후보가 참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신지혜> 잘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각자 그렇게 받아들이는.

천하람> (웃음) 저는 가끔 송영길 대표도 가끔 공격합니다.

이경> 아, 감사합니다.

신지혜> 어쨌든 그렇게 받아들이신다는 거,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만 얘기했는데 사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달 전에 대대적으로 출범했다가 재편하는 과정이었잖아요. 지난 2일에 새로 재구성을 한 선대위가 출범을 했어요. 재구성한 선대위는 특징을 뭐라고 정리할 수 있을까요?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가 털 깎은 코끼리, 잡음을 줄인 선대위라고 한다면 민주당은?

이경> 저희 실무진은 변화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실무진을 충원했었죠. 그래서 일은 기민하게 움직인다. 여태까지 계속 똑같이 한결같이 기민같이 움직인다. 그런데 결재라인이 16개인가요? 그것이 6개 본부장 라인으로 결재라인이 축소가 된다. 16개인지는 확실하게 제가 지금 기억을 못 하겠어요.

신지혜> 어쨌든 많았는데.

이경> 열 몇 개가 있었는데 이것이 6개로 축소가 됐다. 그래서 결재라인 축소가 된 만큼 훨씬 더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지자분들께서도 그걸 바로 느껴주세요. 지금 이제 좀 변화하고 있구나. 잘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이제 더 잘해라. 이런 말씀도 같이해 주십니다.

신지혜> 양당의 진영이 다 갖춰졌으니까 이제야 본격적으로 좀 경쟁을 하는 것처럼 유권자들도 받아들이고 이제 정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가 선대위원장으로 오고 누가 사퇴하고, 이런 거 그만하고 정책 얘기 이제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천하람> 그거 솔직히 국민들 입장에서 별로 관심 없잖아요.

신지혜> 언론이 관심이 많아가지고 그동안 그런 뉴스가 많이 나왔어요.

이경> 아니, 정책에 관심 많은데 우리 후보님은 윤석열 후보님은 그러면 정책토론 하자. 그렇게 얘기를 저희가 계속 제안하는데 왜 이렇게 안 받으시나요?

신지혜> 제안하신 게 있죠? 그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천하람> 뭐 저희도 뭐 법정 토론 이런 건 하실 거고

이경> 법정 토론이 한번 4회 정도밖에 있지 않잖아요.

천하람> 필요하면 하시겠죠. 그리고 이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대선 후보 검증이라는 게 꼭 대선 후보들끼리 토론만 해야 되는 게 아니고 가면 갈수록 언론이라든지 이런 쪽이랑도 지속적인 검증이 되는 거고 사실 이재명 후보께서도 저는 할 말이 아닌 것 같은 게 예전에 한창 곤란하실 때는 막 백브리핑도 안 하시겠다 그러고 그러셨는데.

이경> 지금 그거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냥 그런 가십거리에 대한 백브리핑을 안 하겠다라는 것과 국민들께서는 그 토론회는 정책 토론하면 되는 거잖아요. 가십거리 빼고 정책에 대해서 딱 하나면 주제를 정해가지고 하면 되는 건데 그런 부분도 안 하겠다 지금 말씀을 주시고 언론에서 지금 취재하는 게 뭐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라이브 방송을, 그러니까 라이브 인터뷰라든지 이런 부분을 전혀 하지 않고 녹화 인터뷰 위주로 한다. 이런 얘기를 지금 하고 있거든요.

신지혜> 라이브를 안 한다?

이경> 네. 그래서 지금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천하람> 그런데 이게 약간 모든 선거의 좀 공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서 나간 후보는 가능하면 그런 변수를 좀 줄이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죠.

이경> 지지율 골드크로스 일어난 곳도 있어요.

천하람> 원래 저도 옛날에 총선 나갔을 때 우리 앞서가는 민주당 후보님한테 맨날 토론하자고 그랬어요. 그런데 안 하시더라고요.

신지혜> 그러면 여기에서 제안 드리면 여기, 이 디라이브에서 라이브 인터뷰를 윤석열 후보님이 하시는 거를.

천하람> 제가 윤핵관이 아니어가지고 그렇게 제가 직접 말씀드릴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신지혜> 알겠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이경> 그러면 저 하나. 지지율이 그러면 완전히 지금 골드크로스 일어난 지지율도 있는데 완전히 바뀌면 그러면 토론회를 나오실 거라고 예상하세요?

천하람> 뭐 오차 범위 앞으로 골든 크로스 된 거는.

이경> 저는 그래도 안 나오실 것 같은데요.

천하람> 제가 못 본 것 같기는 한데요. 아무튼 또 그리고 그런 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이경> 못 보셨고 그런 언론 기사는 나와 있고요. 그런데 그러면 그래도 토론은 안 하실 것 같다는 얘기죠?

천하람> 아니, 그건 뭐 제가 본인은 아니니까.

신지혜> 네. 어쨌든 토론은 계속 제안하실 거고 답을 기다리실 것 같고 여기에서도 답을 주실 것 같다는.

이경> 그냥 말장난 하자가 아니잖아요. 정책에 대해서 심도 있게 우리가 좀 얘기를 하자라는 거기 때문에 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고려해 주심이 어떨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지혜> 알겠습니다. 각 후보들의 말과 주변 상황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데요. 일단은 아까도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후보가 대구 서문 시장에서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힘들 때마다 여기 오셨다." 이 말로 언론의 해석이 다양해요. 일단은 수사적인 얘기였다라고 하시는데 이거 어떻게 나오게 된 발언인 거예요?

이경>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의정 활동하다 보면 영상을 보면은 서로 여야가 서로 존경하는 누구누구 의원님. 이런 얘기는 예의상 붙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아닌가 그런데 그 지역에 갔어요. 지역에 가면은 뭔가 그 국회의원뿐만 아니고 대통령, 전직 대통령들도 공과 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다 못하신 거는 아닐 거 아니에요. 또 그 지역 분들께서도 생각하시기에는 그래서 그런 분들은 지역 분들의 어떤 존중한, 지역 분들의 그분을 존경하는 부분에 대해서 존중함의 표현이 아닐까. 그런데 이 부분을 너무 과하게 여러 각도로 해석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지혜> 그게 아마도 예전에 선대위 출범할 때 박정희 대통령 관련 발언하고 엮여가지고, 이제 오른쪽으로 좀 오는 건가? 이런 해석들을 좀 했던 것 같아요.

천하람> 그렇죠. 뭐 그때 이제 선대위 출범식 때도 박정희 대통령이 어떤 그 산업화, 공업화의 도로를 깐 것처럼 뭐 본인도 뭘 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셨고 뭐 아마 이재명 후보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지칭하신 일이 지금까지 굉장히 여러 번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하지는 않으셨을 거거든요. 대부분 안 하셨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타이밍에 이렇게 하신 거는 조금 그래도 워낙 이재명 후보께서 정치적인 감각이 좋으신 분이잖아요. 이게 다양한 해석을 낳을 거라는 걸 모르셨던 게 아니고 TK 표심이라든지 조금 보수적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생각하신 게 아닌가 싶고요. 저는 이제 뭐랄까요? 그냥 국회에서 그렇게 공식석상에서 하는 거는 누구나 형식적인 거라는 걸 아는데 제가 얘기를 들으면서 느낀 거는 솔직히 별로 존경 안 하실 것 같은데. 듣는 사람들도 이게 과연 뭐 좋게 느껴질까? 좀 그런 생각은 들기는 했었어요.

이경> 여러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예의를 좀 지키는구나. 이렇게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고 우리 변호사님처럼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 쪽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좋은 얘기하시는 경우가 좀 있어요.

천하람> 많죠.

이경> 그런데 제가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 당시 국민의힘이 뭐 그 전신당이 어떻게 했는지 저는 알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거북스럽거든요. 그런데 중립적인 국민 전반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것이 그렇게 거북스럽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런 상황도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지혜> 이 발언은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네요.

천하람> 그거랑 비슷할 것 같습니다.

신지혜> 알겠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 부분을 한번 여쭤보고 싶었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한테 전권을 주겠다라고 이야기했어요. 언급량을 따져보면 당 후보인 윤석열 후보보다 이준석 대표 언급량이 포털에서 훨씬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천하람> 저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신지혜> 좋다고 생각하세요?

천하람> 왜냐하면 솔직히 이게 윤석열 후보 이미지가 2030에서 별로 이렇게 썩 마음에 드는 이미지는 아니잖아요.

신지혜> 그래요. 네. (웃음)

천하람> 쩍벌도 하시고 이렇게 배도 많이 나오시고. 저도 배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신지혜> 더 많이 나온 것 같은데요, 후보는.

천하람> 그러니까요. 그런데 아무튼 예전에 사실은 이준석 대표를 종로에 보내서 러닝메이트라고 쓰자라는 얘기를 윤 후보님 지지층에서 많이 했었어요.

신지혜> 진지하게 나왔던 얘기죠?

천하람> 진지하게 나왔던 얘기죠. 그만큼 지금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가 2030인데 거기에서 쓸 수 있는 아주 좋은 자원이 있다면 거기에 스포트라이트를 줘야 돼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국민의힘 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윤석열, 이준석 합쳐서 국민들의 관심 가져주시는 양이 이재명 후보보다 많다라고 하면 저는 그거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신지혜> 어차피 총량을 따지는 거기 때문에

천하람> 그렇죠.

신지혜> 이준석 대표 행보, 민주당하고는 또 지금 모습이 다르잖아요, 송영길 대표 모습하고는. 느껴지시는 바가 여럿 있을 것 같아요.

이경> 많은 사진들이 올라오고 영상들이 올라와요. 이준석 대표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지지자분들 등을 이제 등에 가려져서 보이지가 않는 사진이 상당히 많이 올라오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정치역사를 써 내려갈 때는 본인한테는 상당히 플러스점이 많은 것 같아요. 어찌 됐든 간에 지지율이 훨씬 더 올라갈 거고. 만약에 종로에 출마한다고 하면 상당히 지금 득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지금 물론 민주당이 '3無'라고 비판을 하지만 정말 3無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대통령 후보로서 부족함이 많은 거는 사실이잖아요.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인정한 부분이고. 그러면 본인, 후보에 대해서 부족한 것을 보완을 해줘야 되는데 그렇게 현장에 가고 영상이 나오고 사진이 나오면 나올수록 윤석열 후보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고 윤석열 후보가 지금 국민들께, 특히 젊은 세대한테 외면당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계속 보여주고 있는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전에 저희가 선대위가 지금 비판을 많이 받았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은 만약에 그쪽에서도 만약에 선대위가 이것을 기획을 잘못한 것이라면, 제가 만약에 지지자라면 상당히 비판을 크게 할 지점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신지혜> 보는 시각은 좀 다를 수 있겠네요.

천하람> 네. 다를 수 있죠. 그런데 후보가 늘 주인공일 수밖에 없어요. 당연히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경> 아니, 말로는 주인공이라 하는데 사진 보면 전혀 주인공이 아니에요.

신지혜> 다음 주 사진은 좀 다르게 나올 수 있을지?

천하람> 아이, 아이. 그럼요. 60대, 70대 분들 많은 쪽 가면 윤석열 후보가 인기 훨씬 더 많으시죠.

신지혜> 알겠습니다. 저희가 20분이 진짜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제가 인재 영입 사실 여쭤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기까지 돼서. 확실히 또래끼리 나오니까 이게 분위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천하람> 제가 뭐 얼굴은 나이 들어 보이지만 80년대생이니까요.

이경> 제가 변호사님하고 자주 봬서 좀 너무 얘기가 좀 잘 통한 것 같습니다.

신지혜> 알겠습니다. 오늘 명윤대전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한 번 더 모시고 싶습니다. 내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오늘처럼 잘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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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라이브] “윤석열, 이준석에 가려” VS “‘윤핵관’ 못 설칠 것”
    • 입력 2021-12-06 18:54:28
    • 수정2021-12-06 18:56:08
    용감한라이브
<strong>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strong><br />- "국힘, 우선은 축하하지만…이준석에 가린 尹"<br />- "尹, 정치철학 없어 위험…정책토론 왜 안 받나"<br />- "선대위 결재라인 10여개→6개…기민해졌다"<br /><br /><strong>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strong><br />- "털은 깎아도 자라지만…'윤핵관' 못 설칠 것"<br />- "김종인, 장악력 굉장히 높아…尹, 현명한 선택"<br />- "이준석 언급량 多? 尹에게 너무 좋은 일"<br />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2월 6일(월) 14:30~16:00
■ 방송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출연 :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신지혜>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월요일마다 찾아오는 코너 명윤대전, 오늘도 함께 하실 분 두 분 모셨습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하람> 안녕하십니까?

이경> 네. 반갑습니다.

신지혜> 일단은 직함은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바뀌셨어요. 그게 이제 뉴스고요.

천하람> 축하드립니다.

이경> 요즘 많이 나오는 원 오브 뎀, 그 중의 그냥 하나.

천하람> 아이, 무슨 말씀이세요.

신지혜> 저희 공통점이 다 80년대생이라는 거잖아요. 선대위 내부 목소리를 시청자분들께, 젊은 정치인의 시각으로 들려주시면 참 좋을 것 같고. 선대위 출범식에서 오신 거예요?

천하람> 사실 제가 그럴까 했는데 오늘 우리 디라이브에 나오려고 제가.

신지혜> 못 가셨어요?

천하람> 못 갔어요.

신지혜> 죄송합니다.

천하람>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실 출범식을 하니까 이게 누군가는 나와야 되는데 거기 수백 명 모여있고 또 디라이브는 저 하나 불러주시는 거니까 디라이브를 왔습니다.

이경> 아니, 우리 변호사님도 선대위에 지금 소속이 되어 있습니다.

신지혜> 맞습니다. 소개 좀 해 주시죠?

천하람> 네. 저 뭐 보니까 무슨 호남, 제주 본부장 중의 한 명으로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신지혜>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부터는 직함을 호남 제주 본부장으로 그렇게 쓰는 것으로.

천하람> 네. 뭐 호남 본부장 아마 이렇게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경> 제주까지 가셨어요?

천하람> 그게 아마 저희가 호남 제주 이렇게 묶어가지고.

신지혜>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가지고 그렇게 하셨나 보다. 혹시 국민의힘이 호남이 좀 아직은 조직이 좀 작아서 그렇게 묶어놓은 건가요?

천하람>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 예전부터 보니까 호남, 제주는 같이 하더라고요, 합동 연설회나 이런 것들도 할 때. 제주만 따로 떼기가 뭐해서 아마 같이하는 것 같습니다.

이경> 그런데 호남하고 제주에서 국민의힘 지지하시는 분들이 적은 건 사실이잖아요. (웃음)

신지혜> 민주당에 비해서.

천하람> 아니, 갑자기 이렇게 또 팩트폭행을 하고 그러세요? 앞으로 많아질 겁니다.

이경> 저희가 부산이나 대구에서 좀 어려운 것처럼 비슷하니까요.

천하람> 그런데 사실은 비슷하지 않고 저희가 훨씬 어려운 건 맞아요.

신지혜> 대구에서 민주당이 어려운 것보다 호남에서 국민의힘이 어려운 게 좀 더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은 좀 들기는 들어요.

천하람> 왜냐하면은 대구에서는 지난번에 100석이 무너진다. 이런 게 아니었다면, 김부겸 홍의락 이런 분들은 당연히 아마 당선이 되셨을 거고. 낙선하신 분들도 보통 30% 이상은 다 득표하시거든요.

신지혜> 그렇죠.

천하람> 지난번에 얼마나 득표했는지 혹시 아세요?

신지혜> 말씀해 주시죠.

천하람> 3.02% 득표했었습니다.

이경> 대단하시네요, 진짜.

천하람> 광주, 전북 다 합쳐서 평균이 2점 몇 프로, 3% 정도 됐었을 거라서.

신지혜> 호남에서 더 잘하셔야 되는 과제가 이번 대선에서 주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천하람>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지혜> 아까 선대위 출범 장면을 잠깐 보여드렸는데 우여곡절 끝에 출범된 게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은 지난 이제 2일에 새롭게 또 출범을 했고요. 그 얘기부터 좀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출범식 중인데, 김종인 위원장 원톱인 거잖아요?

천하람> 그럼요.

신지혜> '털을 다 깎았다'고 이준석 대표가 말했는데. 다 깎인 게 맞습니까?

천하람> 그런데 털 깎는다라는 비유는 제가 조금 불안하다고 느낀 게, 털은 깎아도 다시 자라잖아요.

신지혜> 그러네요.

천하람> 네. 그래서 저는 약간 불안감 갖고 있고. 꾸준히 면도가 필요하다라는 얘기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저도 이제 지난주에 순천에서 이준석 대표 만났을 때, 이준석 대표가 걱정이 진짜 많았어요. 윤석열 후보 측근이라고 하는.

신지혜>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천하람>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람들. 그게 진짜 털에 기생해서 사는 뭔가 파리떼, 진드기 같은 분들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분들을 좀 일거에 정리할 수 있을까? 결국 방법은 김종인 위원장님이 원톱이 되는 수밖에 없다라고 했고 일단 그 목표 자체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있는 이상 최소한 그분들이 표현이 좀 그렇지마는 막 이렇게 설치기는 어렵다. 그런 면에서 일단은 깨끗하게 면도가 됐다라는 표현을 쓴 것 같습니다.

신지혜> 그런데 댓글에 보면 '나이 여든 되신 분이...'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김종인 위원장의 당내 영향력이 그 정도로 지금 유지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유지될 거라고 보시는 거죠.

천하람> 일단은 그렇게 될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카리스마가 있고 언론 장악력이 굉장히 높아요.

신지혜> 그렇습니다.

천하람> 김종인 위원장 눈 밖에 나면 일단 언론에서 사람 구실, 사람 취급받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여의도 짜르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건 아니거든요. 저도 같이 얘기해보면 카리스마가 실제 있으세요.

신지혜> 만만치 않은 분 느낌이 좀 강하죠. 우리 대변인님. 이 과정을 이제 주말 내내 아마도 관심 있게 보셨을 거예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 결과가 딱 이렇게 나온 걸 보시고.

이경> 우선은 그동안에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대표를 왜 이렇게 한마디로 왜 왕따를 시키냐.

신지혜> 패싱하는 느낌.

이경> 거의 왕따였죠. 이런 것은 안 좋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들어와야지 이게 전반적으로 이게 맞지 않겠느냐라는 얘기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지금 결과적으로는 잘 됐다. 그런데 뭐 저는 그 털을 깎았다는 거를 '터를 닦았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제가 잘못 들었네요.

신지혜> 네. 깎은 거라고, 면도를 했다고.

이경> 털을 깎았다고 말씀하시니까 좀 아, 이게 아직까지는 문제가 내부의 문제가 계속 뭔가 생길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고요. 지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뭐 원톱으로 온다 하더라도 지금 벌써 오시자마자 그 김병준 위원장한테도 쓴소리를 했죠. 경제 쪽으로도 뭐 한마디로 전혀 모르는데 왜 설치냐란 식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이런 문제도 있을 거고. 그리고 윤핵관이라는 분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한마디로 자르기가, 뭔가 있을 텐데 잘린 사람들은 조용히 잘리지 않습니다. 뭔가 또 잡음을 또 낼 겁니다. 그런 부분. 그런데 국민의힘이라 하더라도 이게 정치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거는 너무 곁가지로 갑니다. 진짜 우리가 정치를 가야 하는 방향이 아니거든요. 이런 기사가 재미있으니까 자꾸 기사화가 돼요.

신지혜> 맞아요.

이경> 또 국민들은 정치를 바라볼 때 계속 이런 정치만 계속 있는 거로 뭔가 오해가 되게끔, 그런 부분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좀 우려가 되는 것이고 지금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저는 그 얘기 드리고 싶어요. 그 뭐죠? 홍보비, 홍보비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해 먹으려고 한다. 그런데 그 얘기를 윤석열 후보한테 직접 있는 자리에서 누군가가 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지금 정리가 안 됐어요. 그 부분을 윤석열 후보가 이것을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정리가 되지 않는다라고 한다면은 내부에서는 이런 잡음들이 계속 일어날 것 같은데 지금 한 번 민주당에서는 우선은 축하드린다 하면서 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신지혜> 훈훈합니다.

천하람> 네. 뭐 우리 이경 대변인님 말씀은 훈훈한데요. 민주당에서 공식 논평 낸 거니까,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무슨 뭐 반창고로 억지로 봉합했다. 막 이렇게 해서 '땜빵'했다.

이경> 땜빵.

신지혜> 땜빵했다.

이경> 그런데 저는 땜빵은 좀 일부 있을 것 같아요. 우선은 봉합을, 우선은 급격하게 하기는 했어요. 12월 6일로 딱 정해놨잖아요. 그런데요. 이거는 아직까지는 저도 좋은 방향으로 되시면 좋겠지만 아직은 진짜 땜빵 아닌가? 왜냐하면 많은 문제들이 거기 내부에 아주 그냥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문제가 있으니까요.

천하람> 그런데 저는 일부 되게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요.

신지혜> 네. 짧게.

천하람>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렇게 별로 안 좋아하시는 걸 보니까 우리가 잘 가고 있다. 공식 논평을 세게 나시는 거 보면서 아, 잘한 일이구나. 이렇게 굉장히 뿌듯했어요. (웃음)

신지혜> 그래요? 알겠습니다.

천하람> 그런데 이게 말씀하신 것처럼 완벽하게 해결되기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 문제가 단순히 김종인, 이준석, 윤석열 후보 사이의 자존심 싸움이나 권력 투쟁이 아니에요. 실제로 저희 당의 앞으로의 노선을 결정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신지혜>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천하람> 네. 토론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고요. 경제 정책 분야도 말할 것도 없고 선거를 대하는 태도도 저희가 기존 지지층을 좀 더 결집하면 이긴다라는, 그러니까 영남권의 우리 중진 의원분들이 갖고 계신 마인드가 있고요. 에이, 그거로는 안 된다. 2030한테 뻗어나가든, 중도층에 뻗어나가든 조금 더 외부로 확산하는 형태로 가야된다라고 하는 이준석, 김종인식의 사고방식이 있어요.

신지혜> 중도와 약간 강한 보수, 이 온도 차가 있다는 말씀이신데.

천하람> 그렇죠. 온도 차가 있는 거죠. 그런데 저는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윤석열 후보가 전자를 선택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경선 과정에서 그런 기존에 있는 중진분들, 조직력이 센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그런데 이번에 결정적인 순간에 이준석, 김종인의 손을 잡은 거는 이번 선거전도 이렇게 중도 지향적으로 가야 된다라는 거고 앞으로의 당의 방향도 그런 쪽으로 좀 더 가야 된다는 아주 되게 중요한 결정을 저는 아주 좋은 타임에 잘 내려주셨기 때문에 좋다고 봅니다.

이경> 좀 이상해요.

신지혜> 무엇이 이상합니까?

이경> 우리 변호사님 같은 경우는 그동안 뭐 당내에 그전에 이제 청년분들이 이제 패널로 나오시는 분들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체제 어찌 됐든 간에 그때 인재 영입이 됐지 않았다 하더라도 약간 결을 같이 하는데. 윤석열 후보의 캠프에 계셨던 분들은 오늘 직전까지만 해도 결의 조금 달라요. 방송에서 제가 모니터링하다 보면 좀 다르거든요. 그런데 지금 김종인과 이준석의 손을 잡았고 그쪽으로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런 얘기는 해 주시고 계시는데요. 내부에서는 또 전혀 다른 후보가 주인공이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아직도 하고 있어요.

천하람> 뭐 당연히 후보가 주인공인 건 맞죠.

이경> 후보가 주인공인데 그런 결을 가지고 가는 것도 후보의 결이다. 이 부분이 조금 문제가 있는 듯해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부분이, 이런 부분이 아마 후보가 아직은 정치 병아리다 이런 얘기가 당내에서 나왔어요. 그런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제가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천하람> 아이, 뭐 솔직히

이경> 그런 단점이 있기 때문에 후보가 왠지.

천하람> 윤석열 후보가 병아리 같이 생기지는 않았잖아요. 병아리는 뭔가 와닿지가 않는 느낌인데

이경> 그래요?

천하람> 네.

이경> 뭐 좋은 얘기였네요. 그러면 당내니까 좀 더 잘 봐주셔서 그런 얘기를 했나 보네요.

천하람> 병아리. 귀여운 느낌도 있고요.

이경> 그런데 아무래도 후보가 정치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양쪽에서 나오는 주장에서 가운데에서 막 흔들리는 것은 아닌가 이런 우려는 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이 아니고 대통령이 될 사람이거든요, 지금. 거기에 도전하는 사람인데 후보가 지금 정치적인 철학이 없는 게 가장 위험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철학 없이 흔들리는 모습이 국민들께서 아마 지켜보실 것 같아요.

신지혜> 짧게 말씀하시고 민주당 선대위 얘기 넘어가 보죠.

천하람> 아, 좋습니다. 요즘 제일 많이 흔들리시는 건 이재명 후보이신 것 같은데요. 뭐 맨날 꺼냈다고 뭐 이거 안 한다고 그러고, 존경하는 박근혜 뭐 대통령 말씀하시다가 막 저도 좀 잘 이해는 안 되는데 아무튼 저는 윤석열 후보가 주인공이고 그 어떤 방향으로 갈 건지도 당연히 윤석열 후보가 결정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국 누가 주변에서 가장 주도적인 조언을 하느냐도 되게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이번에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현명한 선택을 했다. 저는 칭찬해드리고 싶고 정치를 잘 모르더라도 뭐랄까요? 본능적인 감이 있으셨던 거 아닌가 넓게 봅니다.

이경>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아주 그냥 후보만 계속 공격을 하세요. 그러면 아까 우리 변호사님이 하신 말씀처럼 이재명 후보가 참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신지혜> 잘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각자 그렇게 받아들이는.

천하람> (웃음) 저는 가끔 송영길 대표도 가끔 공격합니다.

이경> 아, 감사합니다.

신지혜> 어쨌든 그렇게 받아들이신다는 거,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만 얘기했는데 사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달 전에 대대적으로 출범했다가 재편하는 과정이었잖아요. 지난 2일에 새로 재구성을 한 선대위가 출범을 했어요. 재구성한 선대위는 특징을 뭐라고 정리할 수 있을까요?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가 털 깎은 코끼리, 잡음을 줄인 선대위라고 한다면 민주당은?

이경> 저희 실무진은 변화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실무진을 충원했었죠. 그래서 일은 기민하게 움직인다. 여태까지 계속 똑같이 한결같이 기민같이 움직인다. 그런데 결재라인이 16개인가요? 그것이 6개 본부장 라인으로 결재라인이 축소가 된다. 16개인지는 확실하게 제가 지금 기억을 못 하겠어요.

신지혜> 어쨌든 많았는데.

이경> 열 몇 개가 있었는데 이것이 6개로 축소가 됐다. 그래서 결재라인 축소가 된 만큼 훨씬 더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지자분들께서도 그걸 바로 느껴주세요. 지금 이제 좀 변화하고 있구나. 잘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이제 더 잘해라. 이런 말씀도 같이해 주십니다.

신지혜> 양당의 진영이 다 갖춰졌으니까 이제야 본격적으로 좀 경쟁을 하는 것처럼 유권자들도 받아들이고 이제 정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가 선대위원장으로 오고 누가 사퇴하고, 이런 거 그만하고 정책 얘기 이제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천하람> 그거 솔직히 국민들 입장에서 별로 관심 없잖아요.

신지혜> 언론이 관심이 많아가지고 그동안 그런 뉴스가 많이 나왔어요.

이경> 아니, 정책에 관심 많은데 우리 후보님은 윤석열 후보님은 그러면 정책토론 하자. 그렇게 얘기를 저희가 계속 제안하는데 왜 이렇게 안 받으시나요?

신지혜> 제안하신 게 있죠? 그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천하람> 뭐 저희도 뭐 법정 토론 이런 건 하실 거고

이경> 법정 토론이 한번 4회 정도밖에 있지 않잖아요.

천하람> 필요하면 하시겠죠. 그리고 이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대선 후보 검증이라는 게 꼭 대선 후보들끼리 토론만 해야 되는 게 아니고 가면 갈수록 언론이라든지 이런 쪽이랑도 지속적인 검증이 되는 거고 사실 이재명 후보께서도 저는 할 말이 아닌 것 같은 게 예전에 한창 곤란하실 때는 막 백브리핑도 안 하시겠다 그러고 그러셨는데.

이경> 지금 그거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냥 그런 가십거리에 대한 백브리핑을 안 하겠다라는 것과 국민들께서는 그 토론회는 정책 토론하면 되는 거잖아요. 가십거리 빼고 정책에 대해서 딱 하나면 주제를 정해가지고 하면 되는 건데 그런 부분도 안 하겠다 지금 말씀을 주시고 언론에서 지금 취재하는 게 뭐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라이브 방송을, 그러니까 라이브 인터뷰라든지 이런 부분을 전혀 하지 않고 녹화 인터뷰 위주로 한다. 이런 얘기를 지금 하고 있거든요.

신지혜> 라이브를 안 한다?

이경> 네. 그래서 지금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천하람> 그런데 이게 약간 모든 선거의 좀 공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서 나간 후보는 가능하면 그런 변수를 좀 줄이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죠.

이경> 지지율 골드크로스 일어난 곳도 있어요.

천하람> 원래 저도 옛날에 총선 나갔을 때 우리 앞서가는 민주당 후보님한테 맨날 토론하자고 그랬어요. 그런데 안 하시더라고요.

신지혜> 그러면 여기에서 제안 드리면 여기, 이 디라이브에서 라이브 인터뷰를 윤석열 후보님이 하시는 거를.

천하람> 제가 윤핵관이 아니어가지고 그렇게 제가 직접 말씀드릴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신지혜> 알겠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이경> 그러면 저 하나. 지지율이 그러면 완전히 지금 골드크로스 일어난 지지율도 있는데 완전히 바뀌면 그러면 토론회를 나오실 거라고 예상하세요?

천하람> 뭐 오차 범위 앞으로 골든 크로스 된 거는.

이경> 저는 그래도 안 나오실 것 같은데요.

천하람> 제가 못 본 것 같기는 한데요. 아무튼 또 그리고 그런 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이경> 못 보셨고 그런 언론 기사는 나와 있고요. 그런데 그러면 그래도 토론은 안 하실 것 같다는 얘기죠?

천하람> 아니, 그건 뭐 제가 본인은 아니니까.

신지혜> 네. 어쨌든 토론은 계속 제안하실 거고 답을 기다리실 것 같고 여기에서도 답을 주실 것 같다는.

이경> 그냥 말장난 하자가 아니잖아요. 정책에 대해서 심도 있게 우리가 좀 얘기를 하자라는 거기 때문에 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고려해 주심이 어떨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지혜> 알겠습니다. 각 후보들의 말과 주변 상황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데요. 일단은 아까도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후보가 대구 서문 시장에서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힘들 때마다 여기 오셨다." 이 말로 언론의 해석이 다양해요. 일단은 수사적인 얘기였다라고 하시는데 이거 어떻게 나오게 된 발언인 거예요?

이경>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의정 활동하다 보면 영상을 보면은 서로 여야가 서로 존경하는 누구누구 의원님. 이런 얘기는 예의상 붙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아닌가 그런데 그 지역에 갔어요. 지역에 가면은 뭔가 그 국회의원뿐만 아니고 대통령, 전직 대통령들도 공과 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다 못하신 거는 아닐 거 아니에요. 또 그 지역 분들께서도 생각하시기에는 그래서 그런 분들은 지역 분들의 어떤 존중한, 지역 분들의 그분을 존경하는 부분에 대해서 존중함의 표현이 아닐까. 그런데 이 부분을 너무 과하게 여러 각도로 해석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지혜> 그게 아마도 예전에 선대위 출범할 때 박정희 대통령 관련 발언하고 엮여가지고, 이제 오른쪽으로 좀 오는 건가? 이런 해석들을 좀 했던 것 같아요.

천하람> 그렇죠. 뭐 그때 이제 선대위 출범식 때도 박정희 대통령이 어떤 그 산업화, 공업화의 도로를 깐 것처럼 뭐 본인도 뭘 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셨고 뭐 아마 이재명 후보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지칭하신 일이 지금까지 굉장히 여러 번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하지는 않으셨을 거거든요. 대부분 안 하셨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타이밍에 이렇게 하신 거는 조금 그래도 워낙 이재명 후보께서 정치적인 감각이 좋으신 분이잖아요. 이게 다양한 해석을 낳을 거라는 걸 모르셨던 게 아니고 TK 표심이라든지 조금 보수적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생각하신 게 아닌가 싶고요. 저는 이제 뭐랄까요? 그냥 국회에서 그렇게 공식석상에서 하는 거는 누구나 형식적인 거라는 걸 아는데 제가 얘기를 들으면서 느낀 거는 솔직히 별로 존경 안 하실 것 같은데. 듣는 사람들도 이게 과연 뭐 좋게 느껴질까? 좀 그런 생각은 들기는 했었어요.

이경> 여러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예의를 좀 지키는구나. 이렇게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고 우리 변호사님처럼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 쪽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좋은 얘기하시는 경우가 좀 있어요.

천하람> 많죠.

이경> 그런데 제가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 당시 국민의힘이 뭐 그 전신당이 어떻게 했는지 저는 알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거북스럽거든요. 그런데 중립적인 국민 전반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것이 그렇게 거북스럽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런 상황도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지혜> 이 발언은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네요.

천하람> 그거랑 비슷할 것 같습니다.

신지혜> 알겠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 부분을 한번 여쭤보고 싶었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한테 전권을 주겠다라고 이야기했어요. 언급량을 따져보면 당 후보인 윤석열 후보보다 이준석 대표 언급량이 포털에서 훨씬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천하람> 저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신지혜> 좋다고 생각하세요?

천하람> 왜냐하면 솔직히 이게 윤석열 후보 이미지가 2030에서 별로 이렇게 썩 마음에 드는 이미지는 아니잖아요.

신지혜> 그래요. 네. (웃음)

천하람> 쩍벌도 하시고 이렇게 배도 많이 나오시고. 저도 배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신지혜> 더 많이 나온 것 같은데요, 후보는.

천하람> 그러니까요. 그런데 아무튼 예전에 사실은 이준석 대표를 종로에 보내서 러닝메이트라고 쓰자라는 얘기를 윤 후보님 지지층에서 많이 했었어요.

신지혜> 진지하게 나왔던 얘기죠?

천하람> 진지하게 나왔던 얘기죠. 그만큼 지금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가 2030인데 거기에서 쓸 수 있는 아주 좋은 자원이 있다면 거기에 스포트라이트를 줘야 돼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국민의힘 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윤석열, 이준석 합쳐서 국민들의 관심 가져주시는 양이 이재명 후보보다 많다라고 하면 저는 그거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신지혜> 어차피 총량을 따지는 거기 때문에

천하람> 그렇죠.

신지혜> 이준석 대표 행보, 민주당하고는 또 지금 모습이 다르잖아요, 송영길 대표 모습하고는. 느껴지시는 바가 여럿 있을 것 같아요.

이경> 많은 사진들이 올라오고 영상들이 올라와요. 이준석 대표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지지자분들 등을 이제 등에 가려져서 보이지가 않는 사진이 상당히 많이 올라오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정치역사를 써 내려갈 때는 본인한테는 상당히 플러스점이 많은 것 같아요. 어찌 됐든 간에 지지율이 훨씬 더 올라갈 거고. 만약에 종로에 출마한다고 하면 상당히 지금 득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지금 물론 민주당이 '3無'라고 비판을 하지만 정말 3無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대통령 후보로서 부족함이 많은 거는 사실이잖아요.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인정한 부분이고. 그러면 본인, 후보에 대해서 부족한 것을 보완을 해줘야 되는데 그렇게 현장에 가고 영상이 나오고 사진이 나오면 나올수록 윤석열 후보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고 윤석열 후보가 지금 국민들께, 특히 젊은 세대한테 외면당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계속 보여주고 있는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전에 저희가 선대위가 지금 비판을 많이 받았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은 만약에 그쪽에서도 만약에 선대위가 이것을 기획을 잘못한 것이라면, 제가 만약에 지지자라면 상당히 비판을 크게 할 지점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신지혜> 보는 시각은 좀 다를 수 있겠네요.

천하람> 네. 다를 수 있죠. 그런데 후보가 늘 주인공일 수밖에 없어요. 당연히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경> 아니, 말로는 주인공이라 하는데 사진 보면 전혀 주인공이 아니에요.

신지혜> 다음 주 사진은 좀 다르게 나올 수 있을지?

천하람> 아이, 아이. 그럼요. 60대, 70대 분들 많은 쪽 가면 윤석열 후보가 인기 훨씬 더 많으시죠.

신지혜> 알겠습니다. 저희가 20분이 진짜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제가 인재 영입 사실 여쭤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기까지 돼서. 확실히 또래끼리 나오니까 이게 분위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천하람> 제가 뭐 얼굴은 나이 들어 보이지만 80년대생이니까요.

이경> 제가 변호사님하고 자주 봬서 좀 너무 얘기가 좀 잘 통한 것 같습니다.

신지혜> 알겠습니다. 오늘 명윤대전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한 번 더 모시고 싶습니다. 내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오늘처럼 잘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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