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북서도 교회발 오미크론 확진…수도권 의료 역량 한계치 넘어

입력 2021.12.06 (21:06) 수정 2021.12.0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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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는 처음엔 인천 교회를 중심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주변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중학생이 경기도 안산에서, 또 다른 70대 1명은 충북에서 확인됐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하루 새 12명이 늘어 모두 24명입니다.

인천 목사 부부와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을 연결 고리로 한 감염은 4차 전파까지 확인됐습니다.

특히 인천을 넘어 경기도 안산 중학생 1명, 충북에서 온 70대 외국인 1명도 오미크론에 확진됐습니다.

서울 소재 대학 3곳의 외국인 유학생 3명 역시 해당 교회를 방문 후 확진돼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분석 중입니다.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지역사회에 퍼지는 건 이젠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아직 실체가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전파력이 눈에 띄게 높은 것은 분명합니다. 지역사회 내 추가 확산만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추적 중인 대상자는 1,300여 명.

이 중 밀접접촉자가 절반에 달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밀접접촉자에서 아직 잠복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엿새 연속 7백 명대를 유지하면서 수도권의 의료 역량 대비 확진자 비율은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중환자 대응 능력이 수도권에서는 이미 모두 찼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접종 완료자도 자가격리 조치를 하는 등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과 3차 백신 접종 등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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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충북서도 교회발 오미크론 확진…수도권 의료 역량 한계치 넘어
    • 입력 2021-12-06 21:06:31
    • 수정2021-12-07 07: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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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는 처음엔 인천 교회를 중심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주변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중학생이 경기도 안산에서, 또 다른 70대 1명은 충북에서 확인됐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하루 새 12명이 늘어 모두 24명입니다.

인천 목사 부부와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을 연결 고리로 한 감염은 4차 전파까지 확인됐습니다.

특히 인천을 넘어 경기도 안산 중학생 1명, 충북에서 온 70대 외국인 1명도 오미크론에 확진됐습니다.

서울 소재 대학 3곳의 외국인 유학생 3명 역시 해당 교회를 방문 후 확진돼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분석 중입니다.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지역사회에 퍼지는 건 이젠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아직 실체가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전파력이 눈에 띄게 높은 것은 분명합니다. 지역사회 내 추가 확산만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추적 중인 대상자는 1,300여 명.

이 중 밀접접촉자가 절반에 달합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밀접접촉자에서 아직 잠복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엿새 연속 7백 명대를 유지하면서 수도권의 의료 역량 대비 확진자 비율은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중환자 대응 능력이 수도권에서는 이미 모두 찼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접종 완료자도 자가격리 조치를 하는 등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과 3차 백신 접종 등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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