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노재승, ‘5·18 폄하 논란’에 “좀더 신중하겠다”

입력 2021.12.07 (09:58) 수정 2021.12.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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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노재승 씨가 5·18 민주화 운동 폄하 논란을 부른 과거 발언을 두고, ‘앞으로는 좀더 신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7일)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과거 일반 사인(私人)일 때 개인적인 소회를 적은 SNS 글이 많은 논란이 된 것 같다”면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상 앞으로 말과 행동에 무게감을 느끼고 좀더 신중하고 엄중한 자세로 성실히 직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5월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 걸까”라고 적었습니다.

또 지난 6월에는 “난 정규직 폐지론자”라며,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어제 “노 위원장이 SNS에서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 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다”며, ‘일베에 버금가는 활약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서윤 청년선대위 대변인도 좋은 일자리를 외치던 윤석열 후보가 정규직 폐지론자를 청년 대표로 인선한 건 기만이라며, 노 위원장의 인선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비판이 잇따르자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은 어제 SNS를 통해, “민주화 운동에 대한 발상이나 의견조차 내지 못하도록 포괄적으로 막아버리는 행태를 비판할 뿐”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지만, 오늘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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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2-07 11:17:44
    정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노재승 씨가 5·18 민주화 운동 폄하 논란을 부른 과거 발언을 두고, ‘앞으로는 좀더 신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7일)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과거 일반 사인(私人)일 때 개인적인 소회를 적은 SNS 글이 많은 논란이 된 것 같다”면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상 앞으로 말과 행동에 무게감을 느끼고 좀더 신중하고 엄중한 자세로 성실히 직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5월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 걸까”라고 적었습니다.

또 지난 6월에는 “난 정규직 폐지론자”라며,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어제 “노 위원장이 SNS에서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 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다”며, ‘일베에 버금가는 활약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서윤 청년선대위 대변인도 좋은 일자리를 외치던 윤석열 후보가 정규직 폐지론자를 청년 대표로 인선한 건 기만이라며, 노 위원장의 인선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비판이 잇따르자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은 어제 SNS를 통해, “민주화 운동에 대한 발상이나 의견조차 내지 못하도록 포괄적으로 막아버리는 행태를 비판할 뿐”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지만, 오늘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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