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초등생 집단감염…광주·전남 105명 확진

입력 2021.12.07 (11:32) 수정 2021.12.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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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중단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한 첫날인 어제 광주와 전남에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월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만큼이나 심각한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광주전남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구요?

[기자]

네. 우선 어제(6) 고흥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해당 학교의 1학년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사, 가족 등 4백여명을 전수검사했더니

같은 학년에서 7명이 더 확진된 겁니다.

전남에서는 무안공항 근무자가 해외를 다녀온 뒤 확진되기도 했는데요,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도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전남지역 12개 시군에서 58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하루 47명이 확진됐는데요,

산모 한 명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기 전 검사를 받고 확진되거나 중학생이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네. 이런 확산세라면 월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보다도 심각할 수 있다구요?

[기자]

네. 광주전남에서는 이달 들어 엿새 동안 각각 2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의 경우 중증 전담병원 병상 29개가 확보돼 있는데 가동률이 70%를 넘었습니다.

이런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광주전남에서 각각 900명 안팎이 확진되면서 월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11월보다도 확진자가 더 많게 됩니다.

현재 인구 대비 백신 3차 접종률은 광주가 8.2%, 전남이 12.4%를 보이고 있는데요,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경우 최대 8명으로 제한된 사적모임 허용 인원 등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추가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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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 초등생 집단감염…광주·전남 105명 확진
    • 입력 2021-12-07 11:32:58
    • 수정2021-12-07 11:40:06
    기타(광주)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중단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한 첫날인 어제 광주와 전남에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월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만큼이나 심각한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광주전남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구요?

[기자]

네. 우선 어제(6) 고흥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해당 학교의 1학년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사, 가족 등 4백여명을 전수검사했더니

같은 학년에서 7명이 더 확진된 겁니다.

전남에서는 무안공항 근무자가 해외를 다녀온 뒤 확진되기도 했는데요,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도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전남지역 12개 시군에서 58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하루 47명이 확진됐는데요,

산모 한 명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기 전 검사를 받고 확진되거나 중학생이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네. 이런 확산세라면 월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보다도 심각할 수 있다구요?

[기자]

네. 광주전남에서는 이달 들어 엿새 동안 각각 2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의 경우 중증 전담병원 병상 29개가 확보돼 있는데 가동률이 70%를 넘었습니다.

이런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광주전남에서 각각 900명 안팎이 확진되면서 월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11월보다도 확진자가 더 많게 됩니다.

현재 인구 대비 백신 3차 접종률은 광주가 8.2%, 전남이 12.4%를 보이고 있는데요,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경우 최대 8명으로 제한된 사적모임 허용 인원 등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추가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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