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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공수처 ‘이성윤 수사팀’ 수사에 “사필귀정 귀결될 것”
입력 2021.12.07 (15:18) 수정 2021.12.07 (17:49) 사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성윤 공소장 유출' 의혹으로 수원지검 수사팀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김오수 검찰총장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장은 오늘(7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연 뒤 검찰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입장을 공지했습니다.

김 총장은 간부회의에서 "다른 국가기관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 중인 수사와 현행 규정상 자율성이 부여된 대검 진상조사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수사와 진상조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와 대검 진상조사 진행 사안과 관련해,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언론에 보도된 상황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공수처의) 대검 압수수색에 대한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에 대해서는 이미 적절한 방법으로 관련 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일 수원지검 수사팀은 입장문을 통해 "대검 감찰부가 이성윤 공소장 유출 논란 관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해 무고한 검사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시해 달라"고 김 총장에게 요청했으며, 이는 오늘 회의에서도 현안으로 논의됐습니다.

공소장 유출 의혹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수원지검이 기소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 내용이 당사자에게 전달되기 전 언론에 보도되면서 불거졌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5월 이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고, 지난달 26일과 29일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의 내부 메신저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대검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대검 감찰부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진상조사에 착수했지만, 7개월째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진상조사 결과를 밝히지 않는 대검 감찰부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오수, 공수처 ‘이성윤 수사팀’ 수사에 “사필귀정 귀결될 것”
    • 입력 2021-12-07 15:18:39
    • 수정2021-12-07 17:49:55
    사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성윤 공소장 유출' 의혹으로 수원지검 수사팀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김오수 검찰총장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장은 오늘(7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연 뒤 검찰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입장을 공지했습니다.

김 총장은 간부회의에서 "다른 국가기관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 중인 수사와 현행 규정상 자율성이 부여된 대검 진상조사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수사와 진상조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와 대검 진상조사 진행 사안과 관련해,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언론에 보도된 상황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공수처의) 대검 압수수색에 대한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에 대해서는 이미 적절한 방법으로 관련 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일 수원지검 수사팀은 입장문을 통해 "대검 감찰부가 이성윤 공소장 유출 논란 관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해 무고한 검사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시해 달라"고 김 총장에게 요청했으며, 이는 오늘 회의에서도 현안으로 논의됐습니다.

공소장 유출 의혹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수원지검이 기소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 내용이 당사자에게 전달되기 전 언론에 보도되면서 불거졌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5월 이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고, 지난달 26일과 29일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의 내부 메신저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대검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대검 감찰부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진상조사에 착수했지만, 7개월째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진상조사 결과를 밝히지 않는 대검 감찰부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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