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역구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입당…공동선대위원장 임명

입력 2021.12.07 (16:25) 수정 2021.12.07 (16: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북 임실·순창·남원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인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입당 원서를 쓰고,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몇 년간 편 가름의 정치와 지역감정을 이용한 정치, 운동권 정치가 더 계속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긴 숙고 끝에 이런 정치를 그냥 지켜보는 건 도리가 아니라 생각해 좀 더 어려운 길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지난 7, 8개월 전에 유권자와의 약속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통합적이고 실용적인,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드는 정치를 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용호 의원의 용기 있는 결단을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지역감정 타파와 한국 정치 발전, 우리 당의 지지 기반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도 입당을 진심으로 반갑게 받아들인다며, "호남지역에서 (윤 후보의) 득표율이 올라갈 수 있도록 애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이 과거 비대위원장 시절부터 호남에 대해 진정한 노력을 해온 게 오늘 이런 결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점에 이를 때까지 같이 노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입당식이 끝난 뒤 이용호 의원은 기자들에게 "갑작스럽게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현장에서 제안해 사실은 좀 놀랐다"면서, "그동안 윤석열 후보와 몇 차례 직간접적 소통을 통해 후보의 진정성에 대해 합의하는 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은 105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남 지역구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입당…공동선대위원장 임명
    • 입력 2021-12-07 16:25:26
    • 수정2021-12-07 16:40:47
    정치
전북 임실·순창·남원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인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입당 원서를 쓰고,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몇 년간 편 가름의 정치와 지역감정을 이용한 정치, 운동권 정치가 더 계속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긴 숙고 끝에 이런 정치를 그냥 지켜보는 건 도리가 아니라 생각해 좀 더 어려운 길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지난 7, 8개월 전에 유권자와의 약속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통합적이고 실용적인,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드는 정치를 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용호 의원의 용기 있는 결단을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지역감정 타파와 한국 정치 발전, 우리 당의 지지 기반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도 입당을 진심으로 반갑게 받아들인다며, "호남지역에서 (윤 후보의) 득표율이 올라갈 수 있도록 애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이 과거 비대위원장 시절부터 호남에 대해 진정한 노력을 해온 게 오늘 이런 결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점에 이를 때까지 같이 노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입당식이 끝난 뒤 이용호 의원은 기자들에게 "갑작스럽게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현장에서 제안해 사실은 좀 놀랐다"면서, "그동안 윤석열 후보와 몇 차례 직간접적 소통을 통해 후보의 진정성에 대해 합의하는 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은 105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