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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에 고민 깊어진 정부
입력 2021.12.07 (21:23) 수정 2021.12.08 (17:4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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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지가 관건인데, 미-중 두나라 관계를 ​​모두 잘 관리해야 하는 정부로선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정부는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의 외교적 결정'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평창과 도쿄를 거쳐 베이징으로 이어진 동계올림픽이 평화와 남북관계에 기여하길 희망하며, 성공적 개최를 지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에 미국이 보이콧 결정 사실을 알려왔지만 동참 요구는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영삼/외교부 대변인 : "우리 정부 인사 등의 올림픽 파견 계획 여부와 관련해서 아직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인권이라는 가치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은 정부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통상적 관례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막식 등 고위급 행사에 참석한다고 중국 측에 전달했지만 참석 여부와 참석자는 마지막까지 조정할 수 있는 상황.

국제사회 동향을 살피며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3년 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냈던 것도 고려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결국 보이콧에 완전히 동참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박병광/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중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 대상국이고 북한 핵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중국의 도움과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방적으로 미국과 동조를 맞추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 보이콧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보이콧으로 한국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청와대는 베이징 올림픽과 종전선언은 별개로, 연계시킨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안영아
  • 美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에 고민 깊어진 정부
    • 입력 2021-12-07 21:23:54
    • 수정2021-12-08 17:43:58
    뉴스 9
[앵커]

우리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지가 관건인데, 미-중 두나라 관계를 ​​모두 잘 관리해야 하는 정부로선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정부는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의 외교적 결정'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평창과 도쿄를 거쳐 베이징으로 이어진 동계올림픽이 평화와 남북관계에 기여하길 희망하며, 성공적 개최를 지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에 미국이 보이콧 결정 사실을 알려왔지만 동참 요구는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영삼/외교부 대변인 : "우리 정부 인사 등의 올림픽 파견 계획 여부와 관련해서 아직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인권이라는 가치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은 정부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통상적 관례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막식 등 고위급 행사에 참석한다고 중국 측에 전달했지만 참석 여부와 참석자는 마지막까지 조정할 수 있는 상황.

국제사회 동향을 살피며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3년 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냈던 것도 고려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결국 보이콧에 완전히 동참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박병광/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중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 대상국이고 북한 핵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중국의 도움과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방적으로 미국과 동조를 맞추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 보이콧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보이콧으로 한국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청와대는 베이징 올림픽과 종전선언은 별개로, 연계시킨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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