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경계에 65㎞ ‘스마트 장벽’ 설치

입력 2021.12.08 (04:51) 수정 2021.12.08 (04: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무장 정파 하마스 통치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경계에 첨단 장비를 갖춘 장벽을 설치했다고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남부 네티브 하사라에서 장벽 완공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35억 셰켈(약 1조3천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3년 6개월에 걸쳐 설치한 이 장벽의 길이는 65㎞로 하마스 대원들의 지상 침투를 막기 위해 지상 6m 이상의 높이로 설치됐습니다.

장벽에는 수많은 감시용 카메라와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으며, 지하에 매설된 3m길이의 장벽 아랫부분에는 땅굴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도 달았습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혁신적이고 기술적으로 앞선 이 장벽은 하마스가 개발하려던 하나의 능력(땅굴)을 무력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내년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활동하는 북쪽 레바논 국경에 스마트 장벽 설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가자지구 경계에 65㎞ ‘스마트 장벽’ 설치
    • 입력 2021-12-08 04:51:22
    • 수정2021-12-08 04:55:45
    국제
이스라엘이 무장 정파 하마스 통치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경계에 첨단 장비를 갖춘 장벽을 설치했다고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남부 네티브 하사라에서 장벽 완공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35억 셰켈(약 1조3천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3년 6개월에 걸쳐 설치한 이 장벽의 길이는 65㎞로 하마스 대원들의 지상 침투를 막기 위해 지상 6m 이상의 높이로 설치됐습니다.

장벽에는 수많은 감시용 카메라와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으며, 지하에 매설된 3m길이의 장벽 아랫부분에는 땅굴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도 달았습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혁신적이고 기술적으로 앞선 이 장벽은 하마스가 개발하려던 하나의 능력(땅굴)을 무력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내년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활동하는 북쪽 레바논 국경에 스마트 장벽 설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