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오미크론, 거의 확실히 델타보다 심각하지 않아”

입력 2021.12.08 (06:25) 수정 2021.12.0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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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현지시간으로 7일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학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를 판단하기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초기 징후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더 나쁘지 않고 어쩌면 더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AFP 통신에 말했습니다.

전파력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는 “틀림없이 고도로 전염성이 강하다”면서 현재 전 세계적 지배종(種)인 델타보다 더 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파우치 소장은 밝혔습니다.

중증도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파우치 소장은 밝혔습니다.

그는 “심지어 덜 심각할 수 있다는 기미도 있다”며 “왜냐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추적 중인 일부 확진자군을 보면 감염자 수와 입원 환자 수의 비율이 델타보다 낮은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데이터를 과잉해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남아공 인구는 젊은 쪽으로 편향돼 있어 입원할 확률이 더 낮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중증 증세가 나타나려면 몇 주가 걸린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백신의 효능과 관련해서는 현재 나와 있는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의 오미크론에 대한 효능을 시험한 연구실 실험 결과가 앞으로 며칠에서 1주일 새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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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06:25:10
    • 수정2021-12-08 06:33:47
    국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현지시간으로 7일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학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를 판단하기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초기 징후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더 나쁘지 않고 어쩌면 더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AFP 통신에 말했습니다.

전파력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는 “틀림없이 고도로 전염성이 강하다”면서 현재 전 세계적 지배종(種)인 델타보다 더 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파우치 소장은 밝혔습니다.

중증도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파우치 소장은 밝혔습니다.

그는 “심지어 덜 심각할 수 있다는 기미도 있다”며 “왜냐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추적 중인 일부 확진자군을 보면 감염자 수와 입원 환자 수의 비율이 델타보다 낮은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데이터를 과잉해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남아공 인구는 젊은 쪽으로 편향돼 있어 입원할 확률이 더 낮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중증 증세가 나타나려면 몇 주가 걸린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백신의 효능과 관련해서는 현재 나와 있는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의 오미크론에 대한 효능을 시험한 연구실 실험 결과가 앞으로 며칠에서 1주일 새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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