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오미크론 전염력 강해…다른 변이 일으킬수도”

입력 2021.12.08 (06:43) 수정 2021.12.0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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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으로 7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향후 다른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이 이전 바이러스보다 더 강하지만 증상은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불라 CEO는 “빨리 퍼지는 바이러스가 있다는 게 좋은 뉴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나타낸 뒤 “빠른 전염은 (변이 바이러스가) 수십억 명의 몸에 들어갈 수 있고, 또 다른 변이가 더 나올지도 모른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런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임상적 특성이 정확히 어떤지에 대해 연말 전까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은 내년 3월까지 개발할 수 있지만, 별도 백신이 필요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불라 CEO는 2년 가까이 지속 중인 코로나19 사태가 곧 종식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고 더 좋은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계절성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로 취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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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06:43:39
    • 수정2021-12-08 06:53:51
    국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으로 7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향후 다른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이 이전 바이러스보다 더 강하지만 증상은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불라 CEO는 “빨리 퍼지는 바이러스가 있다는 게 좋은 뉴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나타낸 뒤 “빠른 전염은 (변이 바이러스가) 수십억 명의 몸에 들어갈 수 있고, 또 다른 변이가 더 나올지도 모른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런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임상적 특성이 정확히 어떤지에 대해 연말 전까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은 내년 3월까지 개발할 수 있지만, 별도 백신이 필요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불라 CEO는 2년 가까이 지속 중인 코로나19 사태가 곧 종식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고 더 좋은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계절성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로 취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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