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코로나19 확진자 7천 명 돌파…재택치료 환자 중심 개선”

입력 2021.12.08 (08:12) 수정 2021.12.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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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천 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며 "재택치료 확진자의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천 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며 "그 여파로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의료계의 적극적 협조로 병상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는 힘겨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총리는 "의료대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현행 재택치료를 환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하겠다"면서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재택치료에 따른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시군구 부단체장 책임하에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보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치료기간 중 환자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고자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고, 단기·외래 진료 시스템 구축과 정신건강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빈틈없이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초부터는 경구용 치료제를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도 처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층의 기본 접종에 속도를 내는 일이 시급한 방역 현안"이라며 "60대 이상이 전체 확진자의 35%, 위중증 환자의 84%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60대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각 지자체에서는 ㅇ르신들이 보다 쉽게 접종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로 학부모들을 설득해 주고, 학생들의 백신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 현장 접종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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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08:12:47
    • 수정2021-12-08 08:42:23
    정치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천 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며 "재택치료 확진자의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천 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며 "그 여파로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의료계의 적극적 협조로 병상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는 힘겨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총리는 "의료대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현행 재택치료를 환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하겠다"면서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재택치료에 따른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시군구 부단체장 책임하에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보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치료기간 중 환자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고자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고, 단기·외래 진료 시스템 구축과 정신건강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빈틈없이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초부터는 경구용 치료제를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도 처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층의 기본 접종에 속도를 내는 일이 시급한 방역 현안"이라며 "60대 이상이 전체 확진자의 35%, 위중증 환자의 84%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60대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각 지자체에서는 ㅇ르신들이 보다 쉽게 접종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로 학부모들을 설득해 주고, 학생들의 백신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 현장 접종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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