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개인적 표현, 오해”…국민의힘, 노재승 ‘5.18 폄훼 논란’ 진화

입력 2021.12.08 (09:58) 수정 2021.12.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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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사들이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5.18 폄훼 표현’ 등에 따른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노 선대위원장 과거 표현의 문제는 인정하면서도, 일부 오해가 있고, 앞으로는 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오늘(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 선대위원장의 5.18 관련 글 등은) 과거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감정을 SNS에 올린 것”이라며 “과거 부적절한 부분을 인정하고 앞으로 좀 더 신중한 처신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젊은 청년으로서, 소상공인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국가 정책을 위해 어떤 발언을 할 것인가에 집중하면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선거는 후보’라는 건데, 수많은 참모 중 한 사람의 문제를, 그것이 전체인 양 네거티브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본부장은 또 “노 선대위원장이 ‘5.18은 우리 민주화 운동에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는 부분’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분명하게 얘기했다”면서, ‘5.18 폭동’ 표현을 썼다는 것은 잘못된 보도이고 오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도 “검정은 수백 문항을 만들어서 해봐도, 늘 허점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노재승 선대위원장은) 그대로 활동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개인일 때는 자유롭게 의사 표현의 자유에 중점을 두고 마음껏 발언했는데, 지금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발언을 신중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노 선대위원장도 5.18의 역사적 의미에 공감하지만, 다른 관점을 억누르려는 건 전체주의라고 생각해 반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선대위 내에서 노 선대위원장 관련 논란을 우려 섞인 눈으로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과거 개인의 발언이니 본인이 적극 해명하는 것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명 철회 등을 묻는 말에는 “사람을 모셔 놓고 일방적으로 철회하라고 하기는 어렵다”면서 “노 선대위원장을 추천한 사람 등이 모여 의견 교환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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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09:58:15
    • 수정2021-12-08 10:29:13
    정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사들이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5.18 폄훼 표현’ 등에 따른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노 선대위원장 과거 표현의 문제는 인정하면서도, 일부 오해가 있고, 앞으로는 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오늘(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 선대위원장의 5.18 관련 글 등은) 과거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감정을 SNS에 올린 것”이라며 “과거 부적절한 부분을 인정하고 앞으로 좀 더 신중한 처신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젊은 청년으로서, 소상공인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국가 정책을 위해 어떤 발언을 할 것인가에 집중하면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선거는 후보’라는 건데, 수많은 참모 중 한 사람의 문제를, 그것이 전체인 양 네거티브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본부장은 또 “노 선대위원장이 ‘5.18은 우리 민주화 운동에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는 부분’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분명하게 얘기했다”면서, ‘5.18 폭동’ 표현을 썼다는 것은 잘못된 보도이고 오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도 “검정은 수백 문항을 만들어서 해봐도, 늘 허점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노재승 선대위원장은) 그대로 활동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개인일 때는 자유롭게 의사 표현의 자유에 중점을 두고 마음껏 발언했는데, 지금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발언을 신중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노 선대위원장도 5.18의 역사적 의미에 공감하지만, 다른 관점을 억누르려는 건 전체주의라고 생각해 반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선대위 내에서 노 선대위원장 관련 논란을 우려 섞인 눈으로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과거 개인의 발언이니 본인이 적극 해명하는 것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명 철회 등을 묻는 말에는 “사람을 모셔 놓고 일방적으로 철회하라고 하기는 어렵다”면서 “노 선대위원장을 추천한 사람 등이 모여 의견 교환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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