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에서 노재승 과거 발언 검토”

입력 2021.12.08 (13:15) 수정 2021.12.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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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역사 인식 관련 비판을 받은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 선대위에서 과거 발언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8일)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노 위원장의 인사 영입이 철회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가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고, (선대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노 위원장은 청년 자영업자로서 여러분들의 추천으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는데, 그 전에 이 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하신 이야기에 대해 선대위가 전반적으로 좀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5·18 민주화 운동과 백범 김구 등에 대한 노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두고는 "누가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꼭 논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노 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한 것이나 "정규직 폐지"를 주장한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SNS 게시물 댓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재경 광주전남 향우회를 만나, '호남은 마음의 고향'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 호남 홀대론이란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2005년 광주지검을 떠나며 송별식장에서 전별사를 맡았는데 광주에서의 인연이 하도 따뜻하고 정이 많이 들어 전별사를 다 잇지 못했다"면서, "호남에서 기존 산업은 더욱 디지털화하고 첨단 신성장 사업도 자리 잡도록 해서 광주전남 지역이 완전히 새로운 지역으로 탈바꿈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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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13:15:02
    • 수정2021-12-08 14:58:20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역사 인식 관련 비판을 받은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 선대위에서 과거 발언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8일)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노 위원장의 인사 영입이 철회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가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고, (선대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노 위원장은 청년 자영업자로서 여러분들의 추천으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는데, 그 전에 이 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하신 이야기에 대해 선대위가 전반적으로 좀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5·18 민주화 운동과 백범 김구 등에 대한 노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두고는 "누가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꼭 논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노 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한 것이나 "정규직 폐지"를 주장한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SNS 게시물 댓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재경 광주전남 향우회를 만나, '호남은 마음의 고향'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 호남 홀대론이란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2005년 광주지검을 떠나며 송별식장에서 전별사를 맡았는데 광주에서의 인연이 하도 따뜻하고 정이 많이 들어 전별사를 다 잇지 못했다"면서, "호남에서 기존 산업은 더욱 디지털화하고 첨단 신성장 사업도 자리 잡도록 해서 광주전남 지역이 완전히 새로운 지역으로 탈바꿈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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