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청탁’ 뇌물 수천만 원 챙긴 한체대 교수 구속기소

입력 2021.12.08 (17:14) 수정 2021.12.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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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에게서 입학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국립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검사 최형원)는 오늘(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와 사기 혐의로 한국체육대학교 A 교수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 교수는 지난 2013년 9월쯤 자녀 입학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학부모 지인을 통해 4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년 뒤에는 또 다른 학부모에게서 같은 명목으로 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교수는 또 지난 2017년 말부터 이듬해 6월까지 전지훈련 등을 이유로 해외에 나갈 때, 학부모에게 항공료를 받아 놓고도 학교 측에 또다시 항공료를 신청하는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천 5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월 A 교수의 집과 학교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22일 A 교수를 구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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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17:14:10
    • 수정2021-12-08 17:17:03
    사회
학부모들에게서 입학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국립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검사 최형원)는 오늘(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와 사기 혐의로 한국체육대학교 A 교수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 교수는 지난 2013년 9월쯤 자녀 입학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학부모 지인을 통해 4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년 뒤에는 또 다른 학부모에게서 같은 명목으로 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교수는 또 지난 2017년 말부터 이듬해 6월까지 전지훈련 등을 이유로 해외에 나갈 때, 학부모에게 항공료를 받아 놓고도 학교 측에 또다시 항공료를 신청하는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천 5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월 A 교수의 집과 학교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22일 A 교수를 구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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