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용균 어머니 “함께해 달라”…이재명 “내 몸에 각인”

입력 2021.12.08 (17:46) 수정 2021.12.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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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고(故) 김용균 씨의 유족들을 만난 현장에서 “실수를 안 해도 되는 노동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김용균 3주기 추모전시회에 참석해 “실수해도 살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는 김 씨 모친 김미숙 씨의 요청에 “실수 안 해도 되는 현장이라야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람 살리는 법을 만드는 데 함께 해달라’는 호소에는 “제 몸에 박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시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산업재해 발생 원인이 여러 가지 중첩돼 있는데, 가혹한 근로 조건들이 근로자의 주의력을 산만하게 하거나 이런 요인도 있다”며, “거기에 사 측의 산업 안전 관련 규정 미준수, 이런 것들이 겹쳐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한 근로 환경이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습니다.

또 “(유족은) 약속을 지키겠냐, 정치에 대한 불신이 많으실 것”이라며, “그래서 내 몸에도 그게 각인돼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 측 관계자가 ‘발주처도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선, “그건 전에 이미 입법 단계에서 논의됐던 거라 지금 얘기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신중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노동 관련 공약과 관련해 “당연히(준비하고 있다)”며, “노동 의제는 워낙 광범위하고 논쟁점들이 많아서 정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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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17:46:27
    • 수정2021-12-08 17:49:05
    정치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고(故) 김용균 씨의 유족들을 만난 현장에서 “실수를 안 해도 되는 노동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김용균 3주기 추모전시회에 참석해 “실수해도 살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는 김 씨 모친 김미숙 씨의 요청에 “실수 안 해도 되는 현장이라야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람 살리는 법을 만드는 데 함께 해달라’는 호소에는 “제 몸에 박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시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산업재해 발생 원인이 여러 가지 중첩돼 있는데, 가혹한 근로 조건들이 근로자의 주의력을 산만하게 하거나 이런 요인도 있다”며, “거기에 사 측의 산업 안전 관련 규정 미준수, 이런 것들이 겹쳐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한 근로 환경이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습니다.

또 “(유족은) 약속을 지키겠냐, 정치에 대한 불신이 많으실 것”이라며, “그래서 내 몸에도 그게 각인돼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 측 관계자가 ‘발주처도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선, “그건 전에 이미 입법 단계에서 논의됐던 거라 지금 얘기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신중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노동 관련 공약과 관련해 “당연히(준비하고 있다)”며, “노동 의제는 워낙 광범위하고 논쟁점들이 많아서 정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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