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림픽 외교보이콧’ 호주에 “미국 맹목적 추종” 비난

입력 2021.12.08 (18:36) 수정 2021.12.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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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은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8일) 정례브리핑에서 호주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중국은 호주 정부 당국자를 초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든 말든 신경 쓸 사람은 없다”며 “호주 정치인들이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쇼를 벌이는 것은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원빈 대변인은 또 “호주 정부가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할 정도로 개별 국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음을 드러낸다”면서 “중국은 호주의 행동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호주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탄압과 호주에 대한 무역 보복 등 호주가 제기한 여러 문제에 응답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없다면서 베이징 올림픽에 호주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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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올림픽 외교보이콧’ 호주에 “미국 맹목적 추종” 비난
    • 입력 2021-12-08 18:36:48
    • 수정2021-12-08 18:37:44
    국제
호주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은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8일) 정례브리핑에서 호주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중국은 호주 정부 당국자를 초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든 말든 신경 쓸 사람은 없다”며 “호주 정치인들이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쇼를 벌이는 것은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원빈 대변인은 또 “호주 정부가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할 정도로 개별 국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음을 드러낸다”면서 “중국은 호주의 행동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호주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탄압과 호주에 대한 무역 보복 등 호주가 제기한 여러 문제에 응답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없다면서 베이징 올림픽에 호주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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