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ICK] 내년 감귤 관측정보…재배면적 변화는?

입력 2021.12.08 (19:26) 수정 2021.12.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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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가락시장 기준 노지 온주감귤 도매 가격이 지난해 대비 19% 상승했죠,

출하량 감소에 지난달 날씨도 좋아 품질이 양호했기 때문이라는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인데요,

그렇다면 내년 감귤 전망은 어떨까요?

오늘 경제 픽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를 통해 감귤 관측정보 살펴봅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에도 노지온주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9.6% 감소하고, 도매가격도 5kg 기준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지난해 7천5백 원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1월 이후 노지감귤 출하량은 12.5%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노지온주 감귤 가격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내년 제주지역 감귤 재배면적은 전체적으로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온주 감귤 가운데 노지와 비가림의 경우 감귤원 폐원과 만감류 전환 등의 영향으로 각각 재배면적이 1.2%, 1.6% 줄어들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다 봤는데요,

노지나 비가림 온주의 경우 앞으로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좋지 않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온주 감귤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하우스 감귤은 내년에 5.3%나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감류 재배면적도 내년에 0.3% 정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다만 품종별로 살펴보면 증감 전망이 엇갈리는데요,

요즘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천혜향과 레드향은 각각 3%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한때 만감류의 대표주자였던 한라봉의 경우 1.2% 감소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재배면적이 많은 세가지 품종 외에 다른 만감류 품종은 재배면적이 4.9% 감소할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소비자 입맛이 바뀌고 경쟁 과일이 늘어나는 시장변화에 따라 감귤 산업도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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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PICK] 내년 감귤 관측정보…재배면적 변화는?
    • 입력 2021-12-08 19:26:54
    • 수정2021-12-08 19:57:56
    뉴스7(제주)
지난달 서울 가락시장 기준 노지 온주감귤 도매 가격이 지난해 대비 19% 상승했죠,

출하량 감소에 지난달 날씨도 좋아 품질이 양호했기 때문이라는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인데요,

그렇다면 내년 감귤 전망은 어떨까요?

오늘 경제 픽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를 통해 감귤 관측정보 살펴봅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에도 노지온주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9.6% 감소하고, 도매가격도 5kg 기준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지난해 7천5백 원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1월 이후 노지감귤 출하량은 12.5%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노지온주 감귤 가격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내년 제주지역 감귤 재배면적은 전체적으로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온주 감귤 가운데 노지와 비가림의 경우 감귤원 폐원과 만감류 전환 등의 영향으로 각각 재배면적이 1.2%, 1.6% 줄어들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다 봤는데요,

노지나 비가림 온주의 경우 앞으로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좋지 않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온주 감귤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하우스 감귤은 내년에 5.3%나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감류 재배면적도 내년에 0.3% 정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다만 품종별로 살펴보면 증감 전망이 엇갈리는데요,

요즘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천혜향과 레드향은 각각 3%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한때 만감류의 대표주자였던 한라봉의 경우 1.2% 감소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재배면적이 많은 세가지 품종 외에 다른 만감류 품종은 재배면적이 4.9% 감소할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소비자 입맛이 바뀌고 경쟁 과일이 늘어나는 시장변화에 따라 감귤 산업도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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