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아픔 주겠다”…日자민당 ‘대 한국정책검토회’ 출범

입력 2021.12.08 (21:34) 수정 2021.12.08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이 지난달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항의하며 만든 ‘대(對) 한국정책검토회’가 8일 출범했습니다.

대 한국정책검토회는 8일 저녁 자민당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일 간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야마다 켄지 사무국장은 “한국에 아픔을 주는 대응책을 검토해야만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고, 우리 일본의 단호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는 인식이 일치했다”며 출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토 마사히사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독도 문제에 이어 강제징용 배상 판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로 인한 일본산 수산물 수출 규제,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한일 간 주요 현안을 언급하며 대응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반복적인 항의와 유감 표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당 차원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도 차관급에 해당하는 외무성 정무관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자민당은 대 한국정책검토회의 대응책이 결정되는 대로 외무성에 공식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에 아픔 주겠다”…日자민당 ‘대 한국정책검토회’ 출범
    • 입력 2021-12-08 21:34:36
    • 수정2021-12-08 21:41:58
    국제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이 지난달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항의하며 만든 ‘대(對) 한국정책검토회’가 8일 출범했습니다.

대 한국정책검토회는 8일 저녁 자민당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일 간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야마다 켄지 사무국장은 “한국에 아픔을 주는 대응책을 검토해야만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고, 우리 일본의 단호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는 인식이 일치했다”며 출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토 마사히사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독도 문제에 이어 강제징용 배상 판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로 인한 일본산 수산물 수출 규제,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한일 간 주요 현안을 언급하며 대응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반복적인 항의와 유감 표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당 차원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도 차관급에 해당하는 외무성 정무관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자민당은 대 한국정책검토회의 대응책이 결정되는 대로 외무성에 공식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