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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택시 통합콜 정착 ‘난항’…시민 불편
입력 2021.12.08 (23:54) 수정 2021.12.09 (00:10) 뉴스9(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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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지역 택시들이 카카오 콜 수수료에 반발해 새로운 '통합 콜'을 시범 운영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사들의 참여 거부와 홍보 부족 등으로 오히려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지역 택시업계가 카카오의 배차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자체 통합콜을 도입한 것이 지난달 1일입니다.

통합콜 정착을 위해 카카오 콜은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법인택시 등 180여 대는 통합콜에 참여하지 않고, 카카오 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택시 호출이 카카오와 통합콜로 나눠진 겁니다.

당장 시민들은 택시 잡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윤주/강릉시 경포동 : "설렘콜(통합콜)로 택시를 잡았는데 택시가 늦게 와서…. 잡히지도 않고, 그래서 지금 버스 시간도 늦어서."]

강릉 택시 대부분이 통합콜에 가입해, 카카오 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윤상호/강릉시 경포동 : "강릉 시민인 저도 이 통합콜 제도 시행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는 상태인데 외부 관광객들이 많은 강릉에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카카오 콜을 주로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택시 잡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통합콜 택시기사들도 카카오 콜을 마냥 외면하지 못합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눈치 싸움이 많죠. 그러니까 카카오는 받지 말아야 하는데 암암리에 카카오를 받고."]

통합콜 운영위원회는 내년 1월 정식 출범 전까지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윤찬영/강릉통합설렘콜운영위원회 위원 : "저희가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때 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차량 외관, 즉 방범등이나 랩핑이라든가 이런 걸 활용한 홍보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택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택시 호출 이원화로 인해 이용객 불편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강릉 택시 통합콜 정착 ‘난항’…시민 불편
    • 입력 2021-12-08 23:54:35
    • 수정2021-12-09 00:10:03
    뉴스9(강릉)
[앵커]

강릉지역 택시들이 카카오 콜 수수료에 반발해 새로운 '통합 콜'을 시범 운영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사들의 참여 거부와 홍보 부족 등으로 오히려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지역 택시업계가 카카오의 배차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자체 통합콜을 도입한 것이 지난달 1일입니다.

통합콜 정착을 위해 카카오 콜은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법인택시 등 180여 대는 통합콜에 참여하지 않고, 카카오 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택시 호출이 카카오와 통합콜로 나눠진 겁니다.

당장 시민들은 택시 잡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윤주/강릉시 경포동 : "설렘콜(통합콜)로 택시를 잡았는데 택시가 늦게 와서…. 잡히지도 않고, 그래서 지금 버스 시간도 늦어서."]

강릉 택시 대부분이 통합콜에 가입해, 카카오 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윤상호/강릉시 경포동 : "강릉 시민인 저도 이 통합콜 제도 시행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는 상태인데 외부 관광객들이 많은 강릉에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카카오 콜을 주로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택시 잡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통합콜 택시기사들도 카카오 콜을 마냥 외면하지 못합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눈치 싸움이 많죠. 그러니까 카카오는 받지 말아야 하는데 암암리에 카카오를 받고."]

통합콜 운영위원회는 내년 1월 정식 출범 전까지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윤찬영/강릉통합설렘콜운영위원회 위원 : "저희가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때 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차량 외관, 즉 방범등이나 랩핑이라든가 이런 걸 활용한 홍보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택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택시 호출 이원화로 인해 이용객 불편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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