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추가접종 맞으면 오미크론 예방효과↑…항체 25배

입력 2021.12.09 (06:07) 수정 2021.12.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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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 백신이 새 변이 오미크론을 막아낼 수 있다는 첫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했을 경우에, 예방효과가 크게 높아졌다는 겁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이 전염성은 매우 높지만 델타보다는 가벼운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할 경우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화이자백신을 3차 접종하고 한달이 지난 혈액으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실험한 결과, 상당한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돌스턴/화이자 수석 과학자 : "실험실 데이터에 따르면 3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경우 새롭고, 고도로 돌연변이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항할 수 있는 중화 항체를 놀라운 수준으로 생성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존 2차 접종 때보다 중화항체 생성이 25배 늘어났고, 95% 효과로 오미크론 감염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첫 연구 결과에 바이든 대통령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3차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응해 보호할 수 있느냐는 실험에서 만약 3차 접종을 했다면 매우 좋은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단히 힘이 되는 소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매우 높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브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면서도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가볍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좋은 뉴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높은 만큼 순식간에 바이러스가 퍼져 또다른 변이가 더 나올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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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추가접종 맞으면 오미크론 예방효과↑…항체 25배
    • 입력 2021-12-09 06:07:09
    • 수정2021-12-09 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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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 백신이 새 변이 오미크론을 막아낼 수 있다는 첫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했을 경우에, 예방효과가 크게 높아졌다는 겁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이 전염성은 매우 높지만 델타보다는 가벼운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할 경우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화이자백신을 3차 접종하고 한달이 지난 혈액으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실험한 결과, 상당한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돌스턴/화이자 수석 과학자 : "실험실 데이터에 따르면 3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경우 새롭고, 고도로 돌연변이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항할 수 있는 중화 항체를 놀라운 수준으로 생성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존 2차 접종 때보다 중화항체 생성이 25배 늘어났고, 95% 효과로 오미크론 감염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첫 연구 결과에 바이든 대통령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3차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응해 보호할 수 있느냐는 실험에서 만약 3차 접종을 했다면 매우 좋은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단히 힘이 되는 소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매우 높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브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면서도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가볍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좋은 뉴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높은 만큼 순식간에 바이러스가 퍼져 또다른 변이가 더 나올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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