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유니세프 백신 저온유통장비 북한 반입 허용

입력 2021.12.09 (08:41) 수정 2021.12.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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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대북 의료물품 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신청을 승인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북한 반입이 승인된 물품은 모두 148만 달러(약 17억 원) 규모로 코로나19 백신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장비, 인공호흡기, 마스크, 체온계, 의료용 고글, 가운 등 22개 품목입니다.

중국산 물품이 대부분이고 덴마크, 영국, 인도 제품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말라리아 예방에 필요한 물품도 포함됐으며, 제재 면제 허용 기간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1년 뒤까지라고 위원회는 전했습니다.

유니세프는 물품들이 목적에 부합하게 사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최종사용자 감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해당 물품들은 중국 다롄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해상 운송될 예정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봉쇄하고 있으나 유니세프는 다롄에서 남포로 향하는 해상 공급 통로가 개통됐다고 지난 10월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북한 당국이 봉쇄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어 물품 운송이 원활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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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2-09 08:43:48
    정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대북 의료물품 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신청을 승인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북한 반입이 승인된 물품은 모두 148만 달러(약 17억 원) 규모로 코로나19 백신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장비, 인공호흡기, 마스크, 체온계, 의료용 고글, 가운 등 22개 품목입니다.

중국산 물품이 대부분이고 덴마크, 영국, 인도 제품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말라리아 예방에 필요한 물품도 포함됐으며, 제재 면제 허용 기간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1년 뒤까지라고 위원회는 전했습니다.

유니세프는 물품들이 목적에 부합하게 사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최종사용자 감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해당 물품들은 중국 다롄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해상 운송될 예정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봉쇄하고 있으나 유니세프는 다롄에서 남포로 향하는 해상 공급 통로가 개통됐다고 지난 10월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북한 당국이 봉쇄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어 물품 운송이 원활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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