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차관, ‘올림픽 보이콧’ 여부에 “직전 주최국 역할하려 해”

입력 2021.12.09 (09:31) 수정 2021.12.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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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공식화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직전 주최국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종건 차관은 오늘(9일)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올림픽은 “평창, 도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고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다만 정부는 아직까지 “어떤 결정도 하고 있지 않다”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어제(8일) “우리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과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결정했고, 영국도 사실상의 외교적 보이콧을 언급했습니다. 일본 역시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4일 간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오커스에 힘을 싣거나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면 중국 견제고, 미국을 방문하면 중국 견제냐”며 “우리는 필요에 따라 주요 파트너와 언제든 협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최 차관은 종전선언이 얼마나 진척됐냐는 질문에는 “결과가 과정보다 중요한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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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9 09:31:48
    • 수정2021-12-09 09:35:49
    정치
미국이 공식화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직전 주최국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종건 차관은 오늘(9일)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올림픽은 “평창, 도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고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다만 정부는 아직까지 “어떤 결정도 하고 있지 않다”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어제(8일) “우리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과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결정했고, 영국도 사실상의 외교적 보이콧을 언급했습니다. 일본 역시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4일 간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오커스에 힘을 싣거나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면 중국 견제고, 미국을 방문하면 중국 견제냐”며 “우리는 필요에 따라 주요 파트너와 언제든 협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최 차관은 종전선언이 얼마나 진척됐냐는 질문에는 “결과가 과정보다 중요한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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