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실 세대’ 전문대생, 아쉬움 가득 2년 마감
입력 2021.12.09 (10:18)
수정 2021.12.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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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청년 세대들은 2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속에서 많은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입학한 2년제 전문대 학생들은 대표적인 코로나 상실 세대로 불리는데요.
수업도 캠퍼스의 낭만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졸업을 맞게 됐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부지런히 접시를 나르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호텔경영학과 학생들.
예년이었다면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을 쌓았겠지만, 코로나19 탓에 학내 실습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국 2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의 종식을 보지 못한 채 졸업하게 된 학생들은 아쉬움이 큽니다.
[최이슬/대경대학교 호텔경영과 : "코로나19 때문에 호텔 측에서도 실습생을 뽑기 어렵다보니까…. 졸업반으로서 그게 정말 아쉽습니다."]
모델과 학생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외부 공연 무대에 오르면서 많은 실전 경험을 쌓았던 선배들과 달리 코로나19로 많은 기회를 잃었고, 최근 재확산세로 마지막 기회마저 제약을 받게 됐습니다.
[박성언/대경대학교 모델과 : "20학번들이 코로나 시작하고 들어왔는데요. 2년 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들을 졸업작품회 때 많은 관객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인원제한으로 인해서 많은 관객분을 못 초대해서…."]
코로나19는 학업 뿐만 아니라 학창 생활의 낭만과 추억까지도 빼앗았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반복되면서 친구를 사귈 기회는 크게 줄었고, 축제와 학생회 등 여러 학내 활동들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혜준/영진전문대학교 학생회장 : "학생 행사를 개최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학교 생활의 꽃이라고 한다면 체육대회와 축제 같은 것을 뽑을 수가 있는데요. 계획 중에 무산되거나 아예 계획 자체가 잡히지 않는…."]
코로나 상실 세대 중에서도 대표적 피해 사례로 꼽히는 20학번 전문대 학생들, 아쉬움만 남긴 채 그들의 학창 생활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청년 세대들은 2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속에서 많은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입학한 2년제 전문대 학생들은 대표적인 코로나 상실 세대로 불리는데요.
수업도 캠퍼스의 낭만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졸업을 맞게 됐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부지런히 접시를 나르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호텔경영학과 학생들.
예년이었다면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을 쌓았겠지만, 코로나19 탓에 학내 실습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국 2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의 종식을 보지 못한 채 졸업하게 된 학생들은 아쉬움이 큽니다.
[최이슬/대경대학교 호텔경영과 : "코로나19 때문에 호텔 측에서도 실습생을 뽑기 어렵다보니까…. 졸업반으로서 그게 정말 아쉽습니다."]
모델과 학생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외부 공연 무대에 오르면서 많은 실전 경험을 쌓았던 선배들과 달리 코로나19로 많은 기회를 잃었고, 최근 재확산세로 마지막 기회마저 제약을 받게 됐습니다.
[박성언/대경대학교 모델과 : "20학번들이 코로나 시작하고 들어왔는데요. 2년 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들을 졸업작품회 때 많은 관객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인원제한으로 인해서 많은 관객분을 못 초대해서…."]
코로나19는 학업 뿐만 아니라 학창 생활의 낭만과 추억까지도 빼앗았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반복되면서 친구를 사귈 기회는 크게 줄었고, 축제와 학생회 등 여러 학내 활동들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혜준/영진전문대학교 학생회장 : "학생 행사를 개최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학교 생활의 꽃이라고 한다면 체육대회와 축제 같은 것을 뽑을 수가 있는데요. 계획 중에 무산되거나 아예 계획 자체가 잡히지 않는…."]
코로나 상실 세대 중에서도 대표적 피해 사례로 꼽히는 20학번 전문대 학생들, 아쉬움만 남긴 채 그들의 학창 생활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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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09 10:39:33
[앵커]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청년 세대들은 2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속에서 많은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입학한 2년제 전문대 학생들은 대표적인 코로나 상실 세대로 불리는데요.
수업도 캠퍼스의 낭만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졸업을 맞게 됐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부지런히 접시를 나르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호텔경영학과 학생들.
예년이었다면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을 쌓았겠지만, 코로나19 탓에 학내 실습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국 2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의 종식을 보지 못한 채 졸업하게 된 학생들은 아쉬움이 큽니다.
[최이슬/대경대학교 호텔경영과 : "코로나19 때문에 호텔 측에서도 실습생을 뽑기 어렵다보니까…. 졸업반으로서 그게 정말 아쉽습니다."]
모델과 학생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외부 공연 무대에 오르면서 많은 실전 경험을 쌓았던 선배들과 달리 코로나19로 많은 기회를 잃었고, 최근 재확산세로 마지막 기회마저 제약을 받게 됐습니다.
[박성언/대경대학교 모델과 : "20학번들이 코로나 시작하고 들어왔는데요. 2년 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들을 졸업작품회 때 많은 관객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인원제한으로 인해서 많은 관객분을 못 초대해서…."]
코로나19는 학업 뿐만 아니라 학창 생활의 낭만과 추억까지도 빼앗았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반복되면서 친구를 사귈 기회는 크게 줄었고, 축제와 학생회 등 여러 학내 활동들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혜준/영진전문대학교 학생회장 : "학생 행사를 개최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학교 생활의 꽃이라고 한다면 체육대회와 축제 같은 것을 뽑을 수가 있는데요. 계획 중에 무산되거나 아예 계획 자체가 잡히지 않는…."]
코로나 상실 세대 중에서도 대표적 피해 사례로 꼽히는 20학번 전문대 학생들, 아쉬움만 남긴 채 그들의 학창 생활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청년 세대들은 2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속에서 많은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입학한 2년제 전문대 학생들은 대표적인 코로나 상실 세대로 불리는데요.
수업도 캠퍼스의 낭만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졸업을 맞게 됐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부지런히 접시를 나르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호텔경영학과 학생들.
예년이었다면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을 쌓았겠지만, 코로나19 탓에 학내 실습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국 2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의 종식을 보지 못한 채 졸업하게 된 학생들은 아쉬움이 큽니다.
[최이슬/대경대학교 호텔경영과 : "코로나19 때문에 호텔 측에서도 실습생을 뽑기 어렵다보니까…. 졸업반으로서 그게 정말 아쉽습니다."]
모델과 학생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외부 공연 무대에 오르면서 많은 실전 경험을 쌓았던 선배들과 달리 코로나19로 많은 기회를 잃었고, 최근 재확산세로 마지막 기회마저 제약을 받게 됐습니다.
[박성언/대경대학교 모델과 : "20학번들이 코로나 시작하고 들어왔는데요. 2년 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들을 졸업작품회 때 많은 관객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인원제한으로 인해서 많은 관객분을 못 초대해서…."]
코로나19는 학업 뿐만 아니라 학창 생활의 낭만과 추억까지도 빼앗았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반복되면서 친구를 사귈 기회는 크게 줄었고, 축제와 학생회 등 여러 학내 활동들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혜준/영진전문대학교 학생회장 : "학생 행사를 개최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학교 생활의 꽃이라고 한다면 체육대회와 축제 같은 것을 뽑을 수가 있는데요. 계획 중에 무산되거나 아예 계획 자체가 잡히지 않는…."]
코로나 상실 세대 중에서도 대표적 피해 사례로 꼽히는 20학번 전문대 학생들, 아쉬움만 남긴 채 그들의 학창 생활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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