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미크론 감염자 4분의3이 백신 접종자…“대다수 경증”

입력 2021.12.09 (10:18) 수정 2021.12.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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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력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세가 미국 보건당국의 조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8일(현지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미국 내 19개 주에서 4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고 이들 가운데 4분의 3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감염자 3분의 1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부스터샷까지 맞은 이들이었습니다.

이같이 높은 돌파 감염 비율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를 약화한다는 연구 결과들과 시사점이 비슷합니다.

또 미국 감염자 중 3분의 1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벌써 지역사회 전파도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증세는 미국에서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지금까지 주요 증상은 기침, 충혈, 피로 등이며 대다수 환자의 사례로 볼 때 “이 병은 경미하다”면서도 아직 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대한 단정적 결론은 보류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57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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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9 10:18:28
    • 수정2021-12-09 10:35:25
    국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력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세가 미국 보건당국의 조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8일(현지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미국 내 19개 주에서 4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고 이들 가운데 4분의 3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감염자 3분의 1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부스터샷까지 맞은 이들이었습니다.

이같이 높은 돌파 감염 비율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를 약화한다는 연구 결과들과 시사점이 비슷합니다.

또 미국 감염자 중 3분의 1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벌써 지역사회 전파도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증세는 미국에서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지금까지 주요 증상은 기침, 충혈, 피로 등이며 대다수 환자의 사례로 볼 때 “이 병은 경미하다”면서도 아직 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대한 단정적 결론은 보류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57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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