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종인 ‘손실보상 100조 지원’ 후퇴는 무책임”

입력 2021.12.09 (11:17) 수정 2021.12.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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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코로나 손실보상 100조 원’ 관련 양당 회동 제안에 김종인 위원장이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한 데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늘(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소상공인 피해지원 100조 기금은 지금 당장 협상하기 위한 대상은 아니라고 입장을 뒤집었다”며, 이에 대한 윤석열 후보와 선대위의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제안에 한 가닥 기대를 가졌을 소상공인에게는 정말 허망한 소리”라며, “100조 제안에 즉각 4자 회동으로 화답했던 우리 당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작 하루 만에 무책임하게 발을 뺄 것이라면 무엇 때문에 목소리 높여 제안했는지 의문스럽다”며 윤 후보의 책임 있는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손실보상 지원이)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건 국민들에게 듣기 좋은 얘기만 하고 실행이나 실천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아니냐”며 “상당한 구태 정치의 모습이고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언급한 데 대해, 양당 4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집권할 때 바로 코로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선대위에서 검토하는 사항”이라며, “민주당과 협상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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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9 11:17:06
    • 수정2021-12-09 11:21:45
    정치
민주당은 ‘코로나 손실보상 100조 원’ 관련 양당 회동 제안에 김종인 위원장이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한 데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늘(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소상공인 피해지원 100조 기금은 지금 당장 협상하기 위한 대상은 아니라고 입장을 뒤집었다”며, 이에 대한 윤석열 후보와 선대위의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제안에 한 가닥 기대를 가졌을 소상공인에게는 정말 허망한 소리”라며, “100조 제안에 즉각 4자 회동으로 화답했던 우리 당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작 하루 만에 무책임하게 발을 뺄 것이라면 무엇 때문에 목소리 높여 제안했는지 의문스럽다”며 윤 후보의 책임 있는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손실보상 지원이)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건 국민들에게 듣기 좋은 얘기만 하고 실행이나 실천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아니냐”며 “상당한 구태 정치의 모습이고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언급한 데 대해, 양당 4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집권할 때 바로 코로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선대위에서 검토하는 사항”이라며, “민주당과 협상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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