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청소년 확진자 10만 명당 발생률 성인보다 높아”

입력 2021.12.09 (14:01) 수정 2021.1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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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해 청소년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청소년(12~17세) 확진자 수는 9월 3,630명, 10월 4,837명, 11월 6,612명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1월 이후 하루 평균 청소년(12~17세) 확진자는 236.6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확진자는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했습니다.

11월 주별 하루 평균 청소년 확진자는 195.6명(11.7.~11.13.)→266.7명(11.14.~11.20.)→236.3명(11.21.~11.27)→287.7명(11.28.~12.4.)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4주간(11월 2주~12월 1주) 10만 명당 발생률은 19세 이상에선 167.3명이었던 반면 0~18세에선 210.1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중학생(12~15세)은 고등학생(16~17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접종률 등으로 인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증가 추세입니다. 12~15세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1월 1주 7.6명, 11월 2주 7.1명, 11월 3주 9.1명, 11월 4주 10.2명, 12월 1주 12.4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된 청소년의 약 17%가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이 중 위중증으로 진행된 11명은 모두 미접종자였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12~17세 청소년 1차 접종률이 50%를 넘었으며, 현재 17세는 2차 접종률이 70%를 초과했고, 16세 또한 60%를 초과해 접종률은 지속 상승 중입니다.

현재까지 12~17세 청소년의 1차 접종자 수는 약 139만 명으로, 인구 대비 50.2%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34.1%가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종률이 높고, 특히 먼저 접종이 시작된 16~17세의 경우 1차 접종률은 72.8%, 2차 접종률은 65.8%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12~17세 접종에 사용되는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 식약처를 비롯해 미국 FDA, 유럽 의약품안전청 등 각국에서 청소년 접종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12.5일 기준 12~17세 1,309만 명 접종), 영국(12.5일 기준 12~17세 239만 명 접종), 캐나다, 일본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12~17세 청소년 대상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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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청소년 확진자 10만 명당 발생률 성인보다 높아”
    • 입력 2021-12-09 14:01:03
    • 수정2021-12-09 14:05:26
    사회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해 청소년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청소년(12~17세) 확진자 수는 9월 3,630명, 10월 4,837명, 11월 6,612명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1월 이후 하루 평균 청소년(12~17세) 확진자는 236.6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확진자는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했습니다.

11월 주별 하루 평균 청소년 확진자는 195.6명(11.7.~11.13.)→266.7명(11.14.~11.20.)→236.3명(11.21.~11.27)→287.7명(11.28.~12.4.)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4주간(11월 2주~12월 1주) 10만 명당 발생률은 19세 이상에선 167.3명이었던 반면 0~18세에선 210.1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중학생(12~15세)은 고등학생(16~17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접종률 등으로 인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증가 추세입니다. 12~15세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1월 1주 7.6명, 11월 2주 7.1명, 11월 3주 9.1명, 11월 4주 10.2명, 12월 1주 12.4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된 청소년의 약 17%가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이 중 위중증으로 진행된 11명은 모두 미접종자였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12~17세 청소년 1차 접종률이 50%를 넘었으며, 현재 17세는 2차 접종률이 70%를 초과했고, 16세 또한 60%를 초과해 접종률은 지속 상승 중입니다.

현재까지 12~17세 청소년의 1차 접종자 수는 약 139만 명으로, 인구 대비 50.2%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34.1%가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종률이 높고, 특히 먼저 접종이 시작된 16~17세의 경우 1차 접종률은 72.8%, 2차 접종률은 65.8%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12~17세 접종에 사용되는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 식약처를 비롯해 미국 FDA, 유럽 의약품안전청 등 각국에서 청소년 접종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12.5일 기준 12~17세 1,309만 명 접종), 영국(12.5일 기준 12~17세 239만 명 접종), 캐나다, 일본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12~17세 청소년 대상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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