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주재 코로나 방역 긴급 관계장관회의…“매우 엄중한 위기”

입력 2021.12.09 (15:51) 수정 2021.12.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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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9일) 코로나19 방역 대응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 최근히 급속한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특별방역점검과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이번 주 들어 확진자가 7천여 명으로 급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며 “현재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불편, 더 큰 손해를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를 언급하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2020년 1월처럼,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총리는 어제 각 부처에 “오늘(9일) 오전까지 소관 분야 시설을 찾아 현장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방안을 보고하라”고 긴급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현 방역 상황을 냉정히 평가하고 각 부처의 현장점검을 통해 발굴한 개선방안을 놓고 필요한 조치와 보완책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큰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 회의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이 참석했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영상 연결로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늘 오전에는 서울 마포구청에서 수도권 보건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건소 업무 부담 경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서울 마포구·도봉구·중구, 경기 평택시·군포시 보건소장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정부에 인력 지원과 업무부담 경감 방안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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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9 15:51:20
    • 수정2021-12-09 15: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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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9일) 코로나19 방역 대응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 최근히 급속한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특별방역점검과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이번 주 들어 확진자가 7천여 명으로 급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며 “현재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불편, 더 큰 손해를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를 언급하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2020년 1월처럼,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총리는 어제 각 부처에 “오늘(9일) 오전까지 소관 분야 시설을 찾아 현장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방안을 보고하라”고 긴급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현 방역 상황을 냉정히 평가하고 각 부처의 현장점검을 통해 발굴한 개선방안을 놓고 필요한 조치와 보완책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큰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 회의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이 참석했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영상 연결로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늘 오전에는 서울 마포구청에서 수도권 보건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건소 업무 부담 경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서울 마포구·도봉구·중구, 경기 평택시·군포시 보건소장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정부에 인력 지원과 업무부담 경감 방안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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