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사업 로비’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1.12.09 (17:36) 수정 2021.12.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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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천화동인 4호와 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2014년 8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으로 지정했다가 이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우선 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사퇴 강요 등 나머지 의혹들에 대한 보강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가 설립된 2015년 2월 6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등을 언급하며 황무성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또, 2015년 3월 대장동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절대평가로 진행된 1차 평가의 평가위원장을, 상대평가로 진행된 2차 평가의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영장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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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장동 사업 로비’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21-12-09 17:36:03
    • 수정2021-12-09 18:07:57
    사회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천화동인 4호와 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2014년 8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으로 지정했다가 이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우선 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사퇴 강요 등 나머지 의혹들에 대한 보강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가 설립된 2015년 2월 6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등을 언급하며 황무성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또, 2015년 3월 대장동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절대평가로 진행된 1차 평가의 평가위원장을, 상대평가로 진행된 2차 평가의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영장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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