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BTS 진의 ‘슈퍼참치’ 열풍…인싸들은 15초면 충분해

입력 2021.12.09 (18:09) 수정 2021.12.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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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2월9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백선아 틱톡코리아 마케팅총괄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209&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며 올린 신곡 슈퍼 참치입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진이 물고기를 표현한 듯한 귀여운 안무를 선보인 곡인데요. 전 세계 플랫폼에서 슈퍼 참치 댄스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5초의 짧은 영상에 열광하는 이른바 숏폼 트렌드. 틱톡 코리아 백선아 마케팅 총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총괄님, 어서 오세요.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요즘은 이제 영상도 짧고 굵어야 보는 시대가 된 것 같네요. 일종의 디지털 소비 트렌드라고 보면 됩니까?

[답변]
맞습니다. 정말 짧고 굵어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너무 봐야 되는 영상과 정보들이 넘쳐나다 보니까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추구하려는 게 흐름인 거 같습니다. 실제 사례들을 보면 한 사람이 보는 총 영상의 시간은 굉장히 더 길어졌는데 한 영상에 소비하는 시간은 짧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이런 짧고 굵은 숏폼들이 트렌드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숏폼의 인기가 커져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플랫폼 영상들의 길이가 굉장히 짧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유튜브 보면서 이거 너무 긴 거 아니야? 하는 생각 가졌던 분들 계신데 유튜브도 숏츠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내놨고,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는 릴스. 전반적인 분위기 같아요, 점점 짧아지는 게.

[답변]
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말씀 아까 드렸던 것처럼 봐야 하는 모든 정보들을 다 10분, 20분까지 보기에는 다들 바쁘시다 보니 조금 짧게 나에게 맞춘, 나의 관심사에 최적화된 영상들을 찾으시는 니즈가 반영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시청하는 분들 보면 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이제 본인들이 직접 짧은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기도 하잖아요. 이건 주로 젊은 세대들이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연령대별 분포는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답변]
사실 그런 질문들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데요. 실제로 사용자들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연령들이 사용하고 계세요. 생각보다 쓰고 보니 쉽더라, 이런 얘기 많이 하시고요. 편집 기능이나 이런 것들이 쉽다 보니까. 실제로 앱을 쓰는 분들을 보면 숏폼 중에 손주분들하고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 아마 일흔이 넘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손주분들하고 소통하기 위해서 그랜파찬이라는 분은. 그런데 손주분들하고의 소통으로 끝나지 않고 지금 영상에 나오고 있습니다만 글로벌 슈퍼스타가 되셨어요. 그리고 또 패션이라든가 뷰티라든가 다양한 장르에서도 여러 연령층들이 활동하고 계신데요. 중년의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더뉴그레이 이런 분들도 굉장히 멋있으시죠.

[앵커]
중장년층은 영상을 만드는 데 있어서 약간 심리적인, 기술적인 장벽이 있지 않나요?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그런 기술들이 다 갖춰져 있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하나 하고 앱만 있으시면 가능하신데요. 저희가 올인원 앱이라고도 부릅니다. 앉은 자리에서 손가락 하나로 촬영, 편집, 배경음악 삽입, 자막 삽입도 다 가능하고요. 실제로 너무 쉽다 보니까 저희 아버지도 곧 여든이신데 시작하셔서 저보다 팔로워가 훨씬 많으시더라고요.

[앵커]
요즘 유행하는 동영상들의 흐름을 보면 대중들이 어떤 거에 관심을 갖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최근에 가장 핫 했던 영상들,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최근에 영상들 보면 아무래도 숏폼이 처음에는 댄스 이런 쪽으로 많이들 생각을 해 주셨었는데요. 정말 다양한 관심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댄스뿐만이 아니고 지금 나오고 있지만 요즘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서 아주 화제가 된 분도 계시고요. 또 반려동물 빼놓을 수 없죠. 저도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는데 반려동물 영상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고요.

[앵커]
인기 연예인만 하는 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고 이제는 반려동물까지 나오고 있단 얘기네요.

[답변]
네, 보시면 저렇게 표정을 짓는 귀여운 강아지도 있고요. 댕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강아지, 고양이. 보드를 타는 저런 강아지도 있고요.

[앵커]
최근에 반려동물 인구가 많아지니까 영상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질 것 같네요.

[답변]
반려동물을 좋아하시면 반려동물 맞춤 영상이 피드로 뜨게 됩니다.

[앵커]
서비스에 활용되는 이미지들이 있잖아요. 저런 게 자칫 딥페이크, 범죄에 악용될 우려 같은 건 혹시 없을까요?

[답변]
그런 부분들은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타인의 이미지를 변형하거나 악용하는 것들을 아예 완전 원천적으로 막는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그걸 원천적으로 막을 수가 있죠?

[답변]
저희 같은 경우에는 24시간 동안 인공지능과 사람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해가 될 수 있는 영상들을 다 삭제하고 있고요. 실제로 94%의 영상이 신고되기 전에 삭제되고 있지만 또 저희는 100%를 향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조금 전에 연예인들이 찍은 영상도 있지만 일반 대중들도 대중의 관심을 얻어서 스타 크리에이터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잖아요. 조금 전에 중장년층 그분들도 봤지만요. 이런 부분들이 수익 면에 있어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건가요?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하세요?

[답변]
아무래도 수익도 빼놓을 수는 없죠. 그래야지 크리에이터 활동도 더 잘하실 수 있을 텐데요. 일례로 말씀을 드리면 어떤 일정한 미션을 달성하시면 소정의 상금도 지원해드리고 또 추천 상위링크에 뜨는 특전을 드리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상위에 뜨면 더 많은 팔로워를 늘리실 수 있겠죠.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건 브랜드와 협업을 연결해드려서 브랜드와 또 다른 크리에이션을 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저런 영상을 막상 올리고 싶어도 자칫 저 플랫폼에 가입하면 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이 있어서 가입 자체를 꺼려하는 분들도 많던데요.

[답변]
그러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일단 개인정보의 데이터 센터 자체를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아주 철저한 관리를 통해서 엄중하게 지키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개인정보에 대한 데이터에 대한 접근은 직원들에게도 철저히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요즘 영상들 보니까 연예인들도 자신의 신곡 홍보를 15초짜리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서 그게 챌린지로 이어지는 그런 흐름을 보이고 있던데. 저는 그런 거 보면서 굳이 사람들이 저걸 왜 따라 할까 싶기도 한데 챌린지 열풍을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답변]
맞아요. 그러실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같이 따라 하고 싶고 동참하고 싶고 이런 게 사람의 심리인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집에서 내가 올리지는 않더라도 따라 해본다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고요.

[앵커]
저건 BTS의 챌린지 아닌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진행했던 건데요. Life Goes On이라는 유명한 노래죠. 코로나를 위로하는 노래였는데.

[앵커]
코로나에도 인생은 계속된다.

[답변]
맞아요. 저건 쌀로 아트를 표현한 거고요. 이외에도 메이크업 영상이라든가. 이분은 메이크업을 표현한 건데요. 또 하나 재미있던 건 아미 버전의 팬메이드 뮤직비디오가 또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상들을 통해서. 그러니까 방탄소년단의 뮤비도 있지만 또 Life Goes On의 아미 버전의 뮤비도 탄생을 하는 거죠.

[앵커]
저렇게 BTS 사례처럼 선한 챌린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선생님 때리기 그리고 도둑질 따라 하기 이런 굉장히 위험한 챌린지 영상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이런 걸 걸러낼 만한 장치들은 다 플랫폼마다 갖추고 있나요? 어때요?

[답변]
아무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우려하는 상황들이 저희는 항상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요. 24시간 동안 인공지능과 사람이 거르는 시스템도 갖고 있고 또 매 분기마다 이런 보고서들을 발간해서 계속 진화해서 사용자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시하는 보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이런 15초짜리 짧은 영상도 물론 인기겠지만 뭔가 오래 깊이 있게 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그런 수요도 분명히 있지 않나요? 이런 수요는 어떻게 공략을 할 계획이세요?

[답변]
맞습니다. 사실 15초로 저희가 시작을 하긴 했지만 숏폼만을 고집하진 않을 거고요. 또 지금 영상의 종류에 따라서 어떤 영상은 3분이 필요할 수도 있고 5분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걸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서 점점 더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각 플랫폼마다 제일 인기 있었던 영상들 베스트 파이브 이런 걸 뽑기도 하던데 특별히 기억나는 영상 같은 거 어떤 거 남아 있으세요?

[답변]
올해는 사실 작년에 저런 Life Goes On도 굉장히 뜻이 깊었지만 저는 유명인들과 이어 찍기 했던 게 인상에 많이 남더라고요. 에드 시런이라는 유명한 가수가 팬이 자기 노래를 부른 걸 찾아서 듀엣으로 이런 노래를 불러줬었는데 굉장히 찡한 게 느껴졌습니다, 코로나에서 팬과의 듀엣을 한다는 모습이.

[앵커]
워낙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나오는 영상이다 보니까 요즘 초등학생들도 이런 짧은 영상에 굉장히 많이 매료가 돼 있잖아요. 가끔 보면 과도한 마케팅, 친구를 초대하면 몇만 원씩 준다든지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그 돈을 받기 위해서 영상에 탐닉하게 되는 그런 부작용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질문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지금 사실 이 기회를 빌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친구 초대 같은 그런 저희가 회원을 초대해서 좀 더 많은 사용의 기회를 드리는 것들은 업계에서는 주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프로모션인데요. 친구 초대 프로모션은 만 19세 이상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나아가서 청소년 보호는 저희의 사용자 안전 보호와 함께 굉장히 저희 회사에서도 추구하는 가치 중에 하나인데요. 예를 들어서 만 14세 미만은 아예 가입할 수 없다던가 만 16세 미만 같은 경우에는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게끔 이런 기능들이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틱톡 코리아 백선아 마케팅 총괄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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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BTS 진의 ‘슈퍼참치’ 열풍…인싸들은 15초면 충분해
    • 입력 2021-12-09 18:09:52
    • 수정2021-12-09 18: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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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며 올린 신곡 슈퍼 참치입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진이 물고기를 표현한 듯한 귀여운 안무를 선보인 곡인데요. 전 세계 플랫폼에서 슈퍼 참치 댄스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5초의 짧은 영상에 열광하는 이른바 숏폼 트렌드. 틱톡 코리아 백선아 마케팅 총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총괄님, 어서 오세요.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요즘은 이제 영상도 짧고 굵어야 보는 시대가 된 것 같네요. 일종의 디지털 소비 트렌드라고 보면 됩니까?

[답변]
맞습니다. 정말 짧고 굵어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너무 봐야 되는 영상과 정보들이 넘쳐나다 보니까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추구하려는 게 흐름인 거 같습니다. 실제 사례들을 보면 한 사람이 보는 총 영상의 시간은 굉장히 더 길어졌는데 한 영상에 소비하는 시간은 짧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이런 짧고 굵은 숏폼들이 트렌드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숏폼의 인기가 커져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플랫폼 영상들의 길이가 굉장히 짧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유튜브 보면서 이거 너무 긴 거 아니야? 하는 생각 가졌던 분들 계신데 유튜브도 숏츠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내놨고,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는 릴스. 전반적인 분위기 같아요, 점점 짧아지는 게.

[답변]
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말씀 아까 드렸던 것처럼 봐야 하는 모든 정보들을 다 10분, 20분까지 보기에는 다들 바쁘시다 보니 조금 짧게 나에게 맞춘, 나의 관심사에 최적화된 영상들을 찾으시는 니즈가 반영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시청하는 분들 보면 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이제 본인들이 직접 짧은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기도 하잖아요. 이건 주로 젊은 세대들이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연령대별 분포는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답변]
사실 그런 질문들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데요. 실제로 사용자들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연령들이 사용하고 계세요. 생각보다 쓰고 보니 쉽더라, 이런 얘기 많이 하시고요. 편집 기능이나 이런 것들이 쉽다 보니까. 실제로 앱을 쓰는 분들을 보면 숏폼 중에 손주분들하고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 아마 일흔이 넘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손주분들하고 소통하기 위해서 그랜파찬이라는 분은. 그런데 손주분들하고의 소통으로 끝나지 않고 지금 영상에 나오고 있습니다만 글로벌 슈퍼스타가 되셨어요. 그리고 또 패션이라든가 뷰티라든가 다양한 장르에서도 여러 연령층들이 활동하고 계신데요. 중년의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더뉴그레이 이런 분들도 굉장히 멋있으시죠.

[앵커]
중장년층은 영상을 만드는 데 있어서 약간 심리적인, 기술적인 장벽이 있지 않나요?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그런 기술들이 다 갖춰져 있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하나 하고 앱만 있으시면 가능하신데요. 저희가 올인원 앱이라고도 부릅니다. 앉은 자리에서 손가락 하나로 촬영, 편집, 배경음악 삽입, 자막 삽입도 다 가능하고요. 실제로 너무 쉽다 보니까 저희 아버지도 곧 여든이신데 시작하셔서 저보다 팔로워가 훨씬 많으시더라고요.

[앵커]
요즘 유행하는 동영상들의 흐름을 보면 대중들이 어떤 거에 관심을 갖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최근에 가장 핫 했던 영상들,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최근에 영상들 보면 아무래도 숏폼이 처음에는 댄스 이런 쪽으로 많이들 생각을 해 주셨었는데요. 정말 다양한 관심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댄스뿐만이 아니고 지금 나오고 있지만 요즘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서 아주 화제가 된 분도 계시고요. 또 반려동물 빼놓을 수 없죠. 저도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는데 반려동물 영상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고요.

[앵커]
인기 연예인만 하는 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고 이제는 반려동물까지 나오고 있단 얘기네요.

[답변]
네, 보시면 저렇게 표정을 짓는 귀여운 강아지도 있고요. 댕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강아지, 고양이. 보드를 타는 저런 강아지도 있고요.

[앵커]
최근에 반려동물 인구가 많아지니까 영상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질 것 같네요.

[답변]
반려동물을 좋아하시면 반려동물 맞춤 영상이 피드로 뜨게 됩니다.

[앵커]
서비스에 활용되는 이미지들이 있잖아요. 저런 게 자칫 딥페이크, 범죄에 악용될 우려 같은 건 혹시 없을까요?

[답변]
그런 부분들은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타인의 이미지를 변형하거나 악용하는 것들을 아예 완전 원천적으로 막는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그걸 원천적으로 막을 수가 있죠?

[답변]
저희 같은 경우에는 24시간 동안 인공지능과 사람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해가 될 수 있는 영상들을 다 삭제하고 있고요. 실제로 94%의 영상이 신고되기 전에 삭제되고 있지만 또 저희는 100%를 향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조금 전에 연예인들이 찍은 영상도 있지만 일반 대중들도 대중의 관심을 얻어서 스타 크리에이터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잖아요. 조금 전에 중장년층 그분들도 봤지만요. 이런 부분들이 수익 면에 있어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건가요?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하세요?

[답변]
아무래도 수익도 빼놓을 수는 없죠. 그래야지 크리에이터 활동도 더 잘하실 수 있을 텐데요. 일례로 말씀을 드리면 어떤 일정한 미션을 달성하시면 소정의 상금도 지원해드리고 또 추천 상위링크에 뜨는 특전을 드리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상위에 뜨면 더 많은 팔로워를 늘리실 수 있겠죠.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건 브랜드와 협업을 연결해드려서 브랜드와 또 다른 크리에이션을 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저런 영상을 막상 올리고 싶어도 자칫 저 플랫폼에 가입하면 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이 있어서 가입 자체를 꺼려하는 분들도 많던데요.

[답변]
그러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일단 개인정보의 데이터 센터 자체를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아주 철저한 관리를 통해서 엄중하게 지키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개인정보에 대한 데이터에 대한 접근은 직원들에게도 철저히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요즘 영상들 보니까 연예인들도 자신의 신곡 홍보를 15초짜리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서 그게 챌린지로 이어지는 그런 흐름을 보이고 있던데. 저는 그런 거 보면서 굳이 사람들이 저걸 왜 따라 할까 싶기도 한데 챌린지 열풍을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답변]
맞아요. 그러실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같이 따라 하고 싶고 동참하고 싶고 이런 게 사람의 심리인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집에서 내가 올리지는 않더라도 따라 해본다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고요.

[앵커]
저건 BTS의 챌린지 아닌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진행했던 건데요. Life Goes On이라는 유명한 노래죠. 코로나를 위로하는 노래였는데.

[앵커]
코로나에도 인생은 계속된다.

[답변]
맞아요. 저건 쌀로 아트를 표현한 거고요. 이외에도 메이크업 영상이라든가. 이분은 메이크업을 표현한 건데요. 또 하나 재미있던 건 아미 버전의 팬메이드 뮤직비디오가 또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상들을 통해서. 그러니까 방탄소년단의 뮤비도 있지만 또 Life Goes On의 아미 버전의 뮤비도 탄생을 하는 거죠.

[앵커]
저렇게 BTS 사례처럼 선한 챌린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선생님 때리기 그리고 도둑질 따라 하기 이런 굉장히 위험한 챌린지 영상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이런 걸 걸러낼 만한 장치들은 다 플랫폼마다 갖추고 있나요? 어때요?

[답변]
아무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우려하는 상황들이 저희는 항상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요. 24시간 동안 인공지능과 사람이 거르는 시스템도 갖고 있고 또 매 분기마다 이런 보고서들을 발간해서 계속 진화해서 사용자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시하는 보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이런 15초짜리 짧은 영상도 물론 인기겠지만 뭔가 오래 깊이 있게 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그런 수요도 분명히 있지 않나요? 이런 수요는 어떻게 공략을 할 계획이세요?

[답변]
맞습니다. 사실 15초로 저희가 시작을 하긴 했지만 숏폼만을 고집하진 않을 거고요. 또 지금 영상의 종류에 따라서 어떤 영상은 3분이 필요할 수도 있고 5분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걸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서 점점 더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각 플랫폼마다 제일 인기 있었던 영상들 베스트 파이브 이런 걸 뽑기도 하던데 특별히 기억나는 영상 같은 거 어떤 거 남아 있으세요?

[답변]
올해는 사실 작년에 저런 Life Goes On도 굉장히 뜻이 깊었지만 저는 유명인들과 이어 찍기 했던 게 인상에 많이 남더라고요. 에드 시런이라는 유명한 가수가 팬이 자기 노래를 부른 걸 찾아서 듀엣으로 이런 노래를 불러줬었는데 굉장히 찡한 게 느껴졌습니다, 코로나에서 팬과의 듀엣을 한다는 모습이.

[앵커]
워낙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나오는 영상이다 보니까 요즘 초등학생들도 이런 짧은 영상에 굉장히 많이 매료가 돼 있잖아요. 가끔 보면 과도한 마케팅, 친구를 초대하면 몇만 원씩 준다든지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그 돈을 받기 위해서 영상에 탐닉하게 되는 그런 부작용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질문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지금 사실 이 기회를 빌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친구 초대 같은 그런 저희가 회원을 초대해서 좀 더 많은 사용의 기회를 드리는 것들은 업계에서는 주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프로모션인데요. 친구 초대 프로모션은 만 19세 이상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나아가서 청소년 보호는 저희의 사용자 안전 보호와 함께 굉장히 저희 회사에서도 추구하는 가치 중에 하나인데요. 예를 들어서 만 14세 미만은 아예 가입할 수 없다던가 만 16세 미만 같은 경우에는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게끔 이런 기능들이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틱톡 코리아 백선아 마케팅 총괄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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