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중단 사태’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 등 2명 영장심사

입력 2021.12.09 (19:19) 수정 2021.12.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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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마트나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싸게 팔아 인기를 끌었던 '머지포인트' 기억하실 겁니다.

경찰이 업체 대표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에서 영장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운영사 대표 권남희 씨가 법원에 출석합니다.

법원은 권 씨와 공동설립자인 권 씨의 동생 등 2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권남희/머지플러스 대표 : "(이번 사태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세요?) …."]

두 사람은 전자금융업 등록을 하지 않고 머지플러스를 운영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수천억 원 규모의 현금성 선불 포인트를 돌려막기식으로 판매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공동설립자 권 씨는 머지플러스의 관계사 자금 수십억 원가량을 횡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권 대표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전자금융업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일부 사업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등록을 준비 중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머지플러스는 대형마트나 식당 등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20% 싸게 팔아 회원을 백만 명까지 끌어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금융당국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선불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본사로 몰려가 환불을 요청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금감원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머지플러스 본사와 결제 대행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권 씨 남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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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불 중단 사태’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 등 2명 영장심사
    • 입력 2021-12-09 19:19:52
    • 수정2021-12-09 19:30:48
    뉴스7(창원)
[앵커]

대형마트나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싸게 팔아 인기를 끌었던 '머지포인트' 기억하실 겁니다.

경찰이 업체 대표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에서 영장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운영사 대표 권남희 씨가 법원에 출석합니다.

법원은 권 씨와 공동설립자인 권 씨의 동생 등 2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권남희/머지플러스 대표 : "(이번 사태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세요?) …."]

두 사람은 전자금융업 등록을 하지 않고 머지플러스를 운영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수천억 원 규모의 현금성 선불 포인트를 돌려막기식으로 판매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공동설립자 권 씨는 머지플러스의 관계사 자금 수십억 원가량을 횡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권 대표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전자금융업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일부 사업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등록을 준비 중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머지플러스는 대형마트나 식당 등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20% 싸게 팔아 회원을 백만 명까지 끌어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금융당국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선불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본사로 몰려가 환불을 요청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금감원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머지플러스 본사와 결제 대행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권 씨 남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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