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짜 국산참기름 업체 적발…“홈쇼핑서 19억 원 어치 판매”

입력 2021.12.09 (19:23) 수정 2021.12.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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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 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국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라벨만 바꿔 국산 참기름으로 둔갑시킨 후 홈쇼핑을 통해 판매했는데 그 양이 19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반이 공장 창고에서 흰색 참깨 포대를 풀어헤칩니다.

현장에선 위조된 생산자증명서와 통장 사본도 발견됐습니다.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 수입한 60톤 상당의 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 대표 등 3명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적발됐습니다.

원래는 국산 참깨로 참기름을 만들어 팔아오다 지난해 냉해와 장마로 국산 참깨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품을 국산으로 속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산 참기름과 중국산 참기름입니다.

육안으로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색이 비슷합니다.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유명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참기름은 19억 원 상당에 이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국산 참기름보다 20% 정도 싸게 팔았습니다.

[이행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원산지관리팀장 :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의 특징이 직접 현물을 자기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쇼호스트 또는 광고 문구만 보고 사다 보니까 이를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시중가보다 터무니없이 싼 농산품의 경우 원산지를 속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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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가짜 국산참기름 업체 적발…“홈쇼핑서 19억 원 어치 판매”
    • 입력 2021-12-09 19:23:14
    • 수정2021-12-09 19: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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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 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국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라벨만 바꿔 국산 참기름으로 둔갑시킨 후 홈쇼핑을 통해 판매했는데 그 양이 19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반이 공장 창고에서 흰색 참깨 포대를 풀어헤칩니다.

현장에선 위조된 생산자증명서와 통장 사본도 발견됐습니다.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 수입한 60톤 상당의 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 대표 등 3명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적발됐습니다.

원래는 국산 참깨로 참기름을 만들어 팔아오다 지난해 냉해와 장마로 국산 참깨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품을 국산으로 속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산 참기름과 중국산 참기름입니다.

육안으로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색이 비슷합니다.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유명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참기름은 19억 원 상당에 이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국산 참기름보다 20% 정도 싸게 팔았습니다.

[이행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원산지관리팀장 :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의 특징이 직접 현물을 자기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쇼호스트 또는 광고 문구만 보고 사다 보니까 이를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시중가보다 터무니없이 싼 농산품의 경우 원산지를 속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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