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코로나19 확산세 심각…오늘 150명, 역대 최고치 경신

입력 2021.12.09 (21:38) 수정 2021.12.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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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가 이틀째 7,0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 내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고로 집계됐는데요.

일주일째 100명대 세자릿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강원도에선 오늘(9일)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9일) 새벽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원도에선 13개 시군에서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 150명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홍천 30명, 원주 28명, 강릉 17명, 속초 9명 등입니다.

오늘 강원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집계된 144명을 6명 넘어선, 역대 최고치입니다.

특히,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는 3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에서 학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원주에서 학생 4명, 홍천에서 학생 11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돼 학교 학생 등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3일간 확진 현황을 보면, 춘천과 원주, 영월 등에서 전체 확진자의 20% 이상인 89명이 집단감염에서 나왔습니다.

강원도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일주일 연속으로 100명 대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이번 주말쯤에는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강원도는 지금 어떤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을 시행 중입니다.

강원도는 60살 이상 어르신의 3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청소년 백신 접종을 위해 다음 주부터 학교 단위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병상도 확대 운영합니다.

춘천성심병원과 영월의료원 등에서 모두 194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방역 업무에 이달(12월)부터 한시 인력 250여 명을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공공기관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고, 연말 사적 모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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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코로나19 확산세 심각…오늘 150명, 역대 최고치 경신
    • 입력 2021-12-09 21:38:07
    • 수정2021-12-09 21:57:33
    뉴스9(춘천)
[앵커]

전국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가 이틀째 7,0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 내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고로 집계됐는데요.

일주일째 100명대 세자릿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강원도에선 오늘(9일)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9일) 새벽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원도에선 13개 시군에서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 150명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홍천 30명, 원주 28명, 강릉 17명, 속초 9명 등입니다.

오늘 강원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집계된 144명을 6명 넘어선, 역대 최고치입니다.

특히,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는 3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에서 학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원주에서 학생 4명, 홍천에서 학생 11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돼 학교 학생 등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3일간 확진 현황을 보면, 춘천과 원주, 영월 등에서 전체 확진자의 20% 이상인 89명이 집단감염에서 나왔습니다.

강원도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일주일 연속으로 100명 대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이번 주말쯤에는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강원도는 지금 어떤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을 시행 중입니다.

강원도는 60살 이상 어르신의 3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청소년 백신 접종을 위해 다음 주부터 학교 단위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병상도 확대 운영합니다.

춘천성심병원과 영월의료원 등에서 모두 194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방역 업무에 이달(12월)부터 한시 인력 250여 명을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공공기관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고, 연말 사적 모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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