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스텔스 오미크론’ 출현에 긴장…“기존 검사로 구별 못 해”

입력 2021.12.10 (09:11) 수정 2021.12.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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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기존 검사로는 판별되지 않는 신종 코로나19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출현 소식에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0일) “기존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바이러스),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가 발견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 변이 비루스는 PCR 검사에서도 정체를 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가 이미 다른 나라들에도 퍼져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기존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감염된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아 추가 검사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신문은 남한의 신규 확진자 급증 현황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남조선에서 (전날) 하루 동안 7천102명이 감염됐다”며 “다음 주에 하루 감염자 수가 1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불안의 목소리들이 울려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경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유지해왔으며 지금까지도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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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0 09:11:56
    • 수정2021-12-10 09:12:26
    정치
북한이 기존 검사로는 판별되지 않는 신종 코로나19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출현 소식에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0일) “기존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바이러스),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가 발견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 변이 비루스는 PCR 검사에서도 정체를 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가 이미 다른 나라들에도 퍼져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기존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감염된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아 추가 검사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신문은 남한의 신규 확진자 급증 현황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남조선에서 (전날) 하루 동안 7천102명이 감염됐다”며 “다음 주에 하루 감염자 수가 1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불안의 목소리들이 울려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경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유지해왔으며 지금까지도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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