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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권지안(솔비) “가수로서의 유명세, 더 빠른 소통에는 좋지만 선입견이 작품 감상에 방해되는 것 같기도”
입력 2021.12.10 (09:51) 수정 2021.12.10 (12:52) 최경영의 최강시사
- ‘Just A Cake - Piece Of Hope’ 작업으로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 대상 수상
- 개인전 ‘영혼의 빨래’ 오늘(12/10)부터 개최
- 방송과 달리 캔버스 앞에서는 솔직하게 내면 표현할 수 있어 만족
- 작년의 케이크 표절 논란으로 아트페어 초청 받아.. 국내의 부정적 시선과 달리 해외에서는 재밌는 해프닝으로 본 듯
- 개인전서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허밍’ 시리즈 볼 수 있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10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권지안 작가 (가수 솔비)



▷ 최경영 : 최근 화가로 활동 중인 가수 솔비 씨가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보도됐는데요. 어느새 가수보다 화가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분입니다. 가수 솔비 씨. 권지안 작가죠. 이름은 지금 지안 권 이렇게 해외 언론에도 보도가 되고 있더라고요. 스페인 전시를 끝내고 지금 귀국을 해서 현재 자가격리 중인데 전화연결이 됐다가 잠깐 끊겼어요. 관련해서 여러 소식들 듣고 계신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지금 다시 전화연결이 됐다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 권지안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뭐 약간 잠이 오는 듯한 그런 목소리십니다.

▶ 권지안 : 너무 아침이어서 제가 지금 자가격리 하고 있거든요.

▷ 최경영 : 언제 오셨어요, 스페인에서?

▶ 권지안 : 그저께 새벽.

▷ 최경영 : 그제 오셨구나. 시차가 아무래도 있으니까.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게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이 어떤 상이죠?

▶ 권지안 :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은 바르셀로나 국제아트페어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시상식이거든요.그래서 전 세계에서 후보로 초청되었거나 참여를 지원한 작가들의 작품을 심사위원들이 현장에서 심사하고 마지막 날 최종 발표하는 그런 예술상인데요.

▷ 최경영 : 대상 1명입니까?

▶ 권지안 : 네. 대상은 1명이고 저는 올 초에 초청을 또 받아서 초대 받아서 이번에 아트페어에 참여하게 됐고 또 각 분야별로 상을 이렇게 다 주게 되는데 구상회와 추상회와 입체작품 뭐 비디오아트 이런 식으로 6개 부문에 상이 주어지는데 저는 감사하게도 그중에서 그랜드 아티스트로 대상이죠. 그걸 받았어요.

▷ 최경영 : 어떤 작품을 출시를 하신 거예요? 전시를 하신 거예요?

▶ 권지안 : Just a Cake - Piece of Hope 작업을 올 3월에 인사동에서 전시를 했었는데 그 작업을 이제 현지에서 작업을 하고 또 독일에서 활동한 최재용 작가라고 설치 작가 있는데 그 작가랑 같이 협업해서 설치 작업도 같이 해서 한 작업인데 현장에서는 좀 반응이 그래도 좀 좋아서.

▷ 최경영 : 좋았어요? 작품이 몇 점이었습니까? 아까 Piece of Hope 이건 작품이 몇 점이었어요?

▶ 권지안 : 13점이요.

▷ 최경영 : 13점.

▶ 권지안 : 현지 가서 작업을 다 했어요.

▷ 최경영 : 현지에서 또 작업을 하신 거군요.

▶ 권지안 : 그래서 조금 더 재료도 거기에 매번 쓰는 재료가 아닌 거기에서 또 직접 재료를 구하고 거기에서 써서 의미 있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 최경영 : 오늘부터 또 개인전도 여시잖아요.

▶ 권지안 : 저 갤러리 나우에서 강남구 청담동에서 개인전 열어요.

▷ 최경영 : 그것까지 말씀하실 일은 없고. 영혼의 빨래 이게.

▶ 권지안 : 영혼의 빨래요.

▷ 최경영 : 제목은 왜 누가 지으셨어요? 영혼의 빨래.

▶ 권지안 : 영혼의 빨래는.

▷ 최경영 : 어떤 의미.

▶ 권지안 : 나태주 시인님께서 이제 작업실을 방문해주셨을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작업들을 보고 아, 제 작업을 보고 느낀 게 마음의 빨래 같다는 표현을 해주신 거예요.

▷ 최경영 : 마음의 빨래 같다.

▶ 권지안 : 제가 워낙 이제 치유의 개념을 갖고 작업을 하고 있고 또 많은 분들한테도 그런 치유를 깨끗하게 마음을 빨래해주는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을 받으셔서 그 말씀이 너무 좋아서 제가 시인님한테 여쭤보고 영혼의 빨래라는 제목을 써도 될까요라고 했더니 시인님도 흔쾌히 말씀해주시고 저 또한 빨래라는 뜻이 갖고 있는 게 이렇게 집 곳곳에 살아 있음에 대한 그런 인지잖아요. 그래서 잘 살고 우리가 모두 다 무탈하게 잘 살고 있다. 그리고 그런 영혼의 빨래를 통해서 좀 많은 사람들한테 제가 치유 미술을 통해서 치유했듯이 좀 제 작업을 통해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어요.

▷ 최경영 : 지금 비전공자시잖아요. 미술 같은 경우에. 그렇죠? 그런데 이제 미술업계나 평론 쪽에서는 노래 부르던 가수가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굉장히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지안 : 물론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어요. 뭐 방송에서의 솔비로서의 캐릭터는 미술에서의 관람을 가끔씩 방해하기도 하고 또 작품보다도 사람이 먼저 보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미술작가로서 이렇게 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별로 좋은 일 같지는 않아요.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요. 그래도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아무래도 제 작업과 해프닝들 뭐 이런 것들이 좀 더 빨리 알려지고 스토리 전달이 조금 더 빨리 되어서 소통이 가깝게 되는 부분들은 좋은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무조건 다 좋지만은 않고 또 그 속에 안 좋은 면도 같이 있어서 처음에 시작할 때는 되게 많이 더 빨리 알려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그게 되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워낙 보여줬던 캐릭터 또 예능인으로서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막 이래서 좀 작업을 감상하시는 데 방해가 됐던 부분들도 있었어요.

▷ 최경영 : 그렇죠. 아무래도 이제 작가의 이미지가 이미 선입견이 있으니까.

▶ 권지안 : 맞아요.

▷ 최경영 : 작품을 작품으로서 그대로 마주하기가. 객관적으로 마주하기가 좀 쉽지는 않죠, 사람들이. 이미지가 강렬하니까.

▶ 권지안 : 제 내면은 저는 내성적이고 무거운 면이 있어서 작업에 표현을 했는데 많은 분들은 오히려 왜 이렇게 진지하세요? 왜 이렇게 어두워요라고 얘기할 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방송을 통해서는 재미있게 보여야 하고 밝아야 하고 이런 부분들을 오히려 캔버스 앞을 통해서 오히려 그런 저의 솔직한 면들을 표현할 수 있어서 편집 없이. 표현할 수 있어서 저는 그런 부분들이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런데 지난해 이 작품으로 선보였던 케이크 같은 경우 있잖아요. 그게 이제 저도 봤는데 사진으로. 제프쿤스의 표절이다. 이런 비판을 받았었죠?

▶ 권지안 : 네, 그렇죠. 그런 어떤 좀 논란, 이슈 이런 거를 통해서 사실 바르셀로나 아트페어에 초대를 받게 된 거거든요. 그게 이제 한국에서는 그런 좀 부정적인 시각들이 있었는데 오히려 해외 관계자들은 그거에 대해서 되게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좀 바라봤던 부분들도 많았고.

▷ 최경영 : 이게 표절이 아니고 제프쿤스에 대한 오마주다.

▶ 권지안 : 사실 오마주는 아니에요.

▷ 최경영 : 오마주는 아니다.

▶ 권지안 : 표현을 한 적은 없고요.그리고 방송을 그때 통해서 나갔는데 편집이 이제 뭐 이렇게 오마주처럼 얘기 잘 무마를 해주시려고 오마주처럼 MC분이 얘기를 한 건데 그게 제가 오마주라고 인정한 적은 없고 저는 그거를 이제 케이크를 만들다가 조카가 찰흙놀이 하는 걸 보고 저렇게 좀 자유로운 케이크를 만들고 싶다. 좀 비정형적이고 청키하고 이런 것들. 그래서 그렇게 만들었는데 이제 그게 워낙 논란이 되다 보니까 그때 방송 나갔던 김구라 오빠나 이런 분들이 오마주라고 이렇게 말씀을 해주셔서 포장을 해주시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저는 사실 오마주라는 표현을 한 적은 없고 제가 케이크를 만드는 데 있어서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로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얘기를 했던 거고요. 그리고 실제로 그게 작품으로 제가 발표한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저스트 케이크의 취미로 제빵 이렇게 만들다가 그거 케이크를 만들어본 거고 제빵사들이 제 케이크를 보고 만든 거거든요. 제가 만든 케이크를 판매한 건 아니고.

▷ 최경영 : 지금 작품은 많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까? 미술 작품이.

▶ 권지안 : 오늘부터 개인전이어서. 시작이어서.

▷ 최경영 : 그때 판매도 같이 하시는군요.

▶ 권지안 : 그래서 뭐 그렇죠. 저는 잘 그 부분은. 저 자가격리 중이라 오늘 참석을 못해서.

▷ 최경영 : 그렇구나.

▶ 권지안 : 되게 아쉬워요.

▷ 최경영 : 가수로서 앞으로.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가수로서 그리고 화가로서 어떤 컬래버로 같이 계속 활동을 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화가로서 전념하시는 겁니까?

▶ 권지안 : 제가 아무래도 가수 출신이고 제 인생에 음악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어서 저는 음악과 미술을 계속 결합하는 작업을 계속 할 거고요. 그리고 또 그런 작업들에 대한 구상도 계속 하고 있고 이번 또 전시를 오시면 허밍 시리즈에 대한 부분들도 또 보실 수 있어서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새로운 시리즈 작업도 보실 수 있어서 꼭 와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지금까지 권지안 작가 가수 솔비 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지안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김장현 님 “대단한 재능을 가진 솔비 파이팅”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노래도 그림도 다 예술이라는 것으로 상통하니까요.”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예술하시는 분들이 행복하죠.
  • [최강시사] 권지안(솔비) “가수로서의 유명세, 더 빠른 소통에는 좋지만 선입견이 작품 감상에 방해되는 것 같기도”
    • 입력 2021-12-10 09:51:10
    • 수정2021-12-10 12:52:38
    최경영의 최강시사
- ‘Just A Cake - Piece Of Hope’ 작업으로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 대상 수상
- 개인전 ‘영혼의 빨래’ 오늘(12/10)부터 개최
- 방송과 달리 캔버스 앞에서는 솔직하게 내면 표현할 수 있어 만족
- 작년의 케이크 표절 논란으로 아트페어 초청 받아.. 국내의 부정적 시선과 달리 해외에서는 재밌는 해프닝으로 본 듯
- 개인전서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허밍’ 시리즈 볼 수 있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10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권지안 작가 (가수 솔비)



▷ 최경영 : 최근 화가로 활동 중인 가수 솔비 씨가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보도됐는데요. 어느새 가수보다 화가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분입니다. 가수 솔비 씨. 권지안 작가죠. 이름은 지금 지안 권 이렇게 해외 언론에도 보도가 되고 있더라고요. 스페인 전시를 끝내고 지금 귀국을 해서 현재 자가격리 중인데 전화연결이 됐다가 잠깐 끊겼어요. 관련해서 여러 소식들 듣고 계신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지금 다시 전화연결이 됐다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 권지안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뭐 약간 잠이 오는 듯한 그런 목소리십니다.

▶ 권지안 : 너무 아침이어서 제가 지금 자가격리 하고 있거든요.

▷ 최경영 : 언제 오셨어요, 스페인에서?

▶ 권지안 : 그저께 새벽.

▷ 최경영 : 그제 오셨구나. 시차가 아무래도 있으니까.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게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이 어떤 상이죠?

▶ 권지안 :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은 바르셀로나 국제아트페어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시상식이거든요.그래서 전 세계에서 후보로 초청되었거나 참여를 지원한 작가들의 작품을 심사위원들이 현장에서 심사하고 마지막 날 최종 발표하는 그런 예술상인데요.

▷ 최경영 : 대상 1명입니까?

▶ 권지안 : 네. 대상은 1명이고 저는 올 초에 초청을 또 받아서 초대 받아서 이번에 아트페어에 참여하게 됐고 또 각 분야별로 상을 이렇게 다 주게 되는데 구상회와 추상회와 입체작품 뭐 비디오아트 이런 식으로 6개 부문에 상이 주어지는데 저는 감사하게도 그중에서 그랜드 아티스트로 대상이죠. 그걸 받았어요.

▷ 최경영 : 어떤 작품을 출시를 하신 거예요? 전시를 하신 거예요?

▶ 권지안 : Just a Cake - Piece of Hope 작업을 올 3월에 인사동에서 전시를 했었는데 그 작업을 이제 현지에서 작업을 하고 또 독일에서 활동한 최재용 작가라고 설치 작가 있는데 그 작가랑 같이 협업해서 설치 작업도 같이 해서 한 작업인데 현장에서는 좀 반응이 그래도 좀 좋아서.

▷ 최경영 : 좋았어요? 작품이 몇 점이었습니까? 아까 Piece of Hope 이건 작품이 몇 점이었어요?

▶ 권지안 : 13점이요.

▷ 최경영 : 13점.

▶ 권지안 : 현지 가서 작업을 다 했어요.

▷ 최경영 : 현지에서 또 작업을 하신 거군요.

▶ 권지안 : 그래서 조금 더 재료도 거기에 매번 쓰는 재료가 아닌 거기에서 또 직접 재료를 구하고 거기에서 써서 의미 있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 최경영 : 오늘부터 또 개인전도 여시잖아요.

▶ 권지안 : 저 갤러리 나우에서 강남구 청담동에서 개인전 열어요.

▷ 최경영 : 그것까지 말씀하실 일은 없고. 영혼의 빨래 이게.

▶ 권지안 : 영혼의 빨래요.

▷ 최경영 : 제목은 왜 누가 지으셨어요? 영혼의 빨래.

▶ 권지안 : 영혼의 빨래는.

▷ 최경영 : 어떤 의미.

▶ 권지안 : 나태주 시인님께서 이제 작업실을 방문해주셨을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작업들을 보고 아, 제 작업을 보고 느낀 게 마음의 빨래 같다는 표현을 해주신 거예요.

▷ 최경영 : 마음의 빨래 같다.

▶ 권지안 : 제가 워낙 이제 치유의 개념을 갖고 작업을 하고 있고 또 많은 분들한테도 그런 치유를 깨끗하게 마음을 빨래해주는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을 받으셔서 그 말씀이 너무 좋아서 제가 시인님한테 여쭤보고 영혼의 빨래라는 제목을 써도 될까요라고 했더니 시인님도 흔쾌히 말씀해주시고 저 또한 빨래라는 뜻이 갖고 있는 게 이렇게 집 곳곳에 살아 있음에 대한 그런 인지잖아요. 그래서 잘 살고 우리가 모두 다 무탈하게 잘 살고 있다. 그리고 그런 영혼의 빨래를 통해서 좀 많은 사람들한테 제가 치유 미술을 통해서 치유했듯이 좀 제 작업을 통해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어요.

▷ 최경영 : 지금 비전공자시잖아요. 미술 같은 경우에. 그렇죠? 그런데 이제 미술업계나 평론 쪽에서는 노래 부르던 가수가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굉장히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지안 : 물론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어요. 뭐 방송에서의 솔비로서의 캐릭터는 미술에서의 관람을 가끔씩 방해하기도 하고 또 작품보다도 사람이 먼저 보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미술작가로서 이렇게 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별로 좋은 일 같지는 않아요.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요. 그래도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아무래도 제 작업과 해프닝들 뭐 이런 것들이 좀 더 빨리 알려지고 스토리 전달이 조금 더 빨리 되어서 소통이 가깝게 되는 부분들은 좋은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무조건 다 좋지만은 않고 또 그 속에 안 좋은 면도 같이 있어서 처음에 시작할 때는 되게 많이 더 빨리 알려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그게 되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워낙 보여줬던 캐릭터 또 예능인으로서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막 이래서 좀 작업을 감상하시는 데 방해가 됐던 부분들도 있었어요.

▷ 최경영 : 그렇죠. 아무래도 이제 작가의 이미지가 이미 선입견이 있으니까.

▶ 권지안 : 맞아요.

▷ 최경영 : 작품을 작품으로서 그대로 마주하기가. 객관적으로 마주하기가 좀 쉽지는 않죠, 사람들이. 이미지가 강렬하니까.

▶ 권지안 : 제 내면은 저는 내성적이고 무거운 면이 있어서 작업에 표현을 했는데 많은 분들은 오히려 왜 이렇게 진지하세요? 왜 이렇게 어두워요라고 얘기할 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방송을 통해서는 재미있게 보여야 하고 밝아야 하고 이런 부분들을 오히려 캔버스 앞을 통해서 오히려 그런 저의 솔직한 면들을 표현할 수 있어서 편집 없이. 표현할 수 있어서 저는 그런 부분들이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런데 지난해 이 작품으로 선보였던 케이크 같은 경우 있잖아요. 그게 이제 저도 봤는데 사진으로. 제프쿤스의 표절이다. 이런 비판을 받았었죠?

▶ 권지안 : 네, 그렇죠. 그런 어떤 좀 논란, 이슈 이런 거를 통해서 사실 바르셀로나 아트페어에 초대를 받게 된 거거든요. 그게 이제 한국에서는 그런 좀 부정적인 시각들이 있었는데 오히려 해외 관계자들은 그거에 대해서 되게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좀 바라봤던 부분들도 많았고.

▷ 최경영 : 이게 표절이 아니고 제프쿤스에 대한 오마주다.

▶ 권지안 : 사실 오마주는 아니에요.

▷ 최경영 : 오마주는 아니다.

▶ 권지안 : 표현을 한 적은 없고요.그리고 방송을 그때 통해서 나갔는데 편집이 이제 뭐 이렇게 오마주처럼 얘기 잘 무마를 해주시려고 오마주처럼 MC분이 얘기를 한 건데 그게 제가 오마주라고 인정한 적은 없고 저는 그거를 이제 케이크를 만들다가 조카가 찰흙놀이 하는 걸 보고 저렇게 좀 자유로운 케이크를 만들고 싶다. 좀 비정형적이고 청키하고 이런 것들. 그래서 그렇게 만들었는데 이제 그게 워낙 논란이 되다 보니까 그때 방송 나갔던 김구라 오빠나 이런 분들이 오마주라고 이렇게 말씀을 해주셔서 포장을 해주시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저는 사실 오마주라는 표현을 한 적은 없고 제가 케이크를 만드는 데 있어서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로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얘기를 했던 거고요. 그리고 실제로 그게 작품으로 제가 발표한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저스트 케이크의 취미로 제빵 이렇게 만들다가 그거 케이크를 만들어본 거고 제빵사들이 제 케이크를 보고 만든 거거든요. 제가 만든 케이크를 판매한 건 아니고.

▷ 최경영 : 지금 작품은 많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까? 미술 작품이.

▶ 권지안 : 오늘부터 개인전이어서. 시작이어서.

▷ 최경영 : 그때 판매도 같이 하시는군요.

▶ 권지안 : 그래서 뭐 그렇죠. 저는 잘 그 부분은. 저 자가격리 중이라 오늘 참석을 못해서.

▷ 최경영 : 그렇구나.

▶ 권지안 : 되게 아쉬워요.

▷ 최경영 : 가수로서 앞으로.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가수로서 그리고 화가로서 어떤 컬래버로 같이 계속 활동을 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화가로서 전념하시는 겁니까?

▶ 권지안 : 제가 아무래도 가수 출신이고 제 인생에 음악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어서 저는 음악과 미술을 계속 결합하는 작업을 계속 할 거고요. 그리고 또 그런 작업들에 대한 구상도 계속 하고 있고 이번 또 전시를 오시면 허밍 시리즈에 대한 부분들도 또 보실 수 있어서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새로운 시리즈 작업도 보실 수 있어서 꼭 와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지금까지 권지안 작가 가수 솔비 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지안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김장현 님 “대단한 재능을 가진 솔비 파이팅”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노래도 그림도 다 예술이라는 것으로 상통하니까요.”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예술하시는 분들이 행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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