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윤석열 선대위 합류…“이재명은 인간적으로 덜 돼”

입력 2021.12.10 (10:17) 수정 2021.12.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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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에 합류합니다.

윤 전 의원은 오늘(10일) SNS에 글을 올려 선대위 합류 사실을 알리고,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으로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위원회는 미래 세대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이 모여 일자리와 연금, 부동산 등 개혁 과제 정책을 만드는 ‘정책 아고라(광장)’가 될 거라고 윤 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은 “국민이 바라는 미래상과 후보의 비전이 만나는 아고라를 만들어 보겠다”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가 무엇인지 공감대를 뽑아내고, 그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국정을 설계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의원직을 그만 두고 석 달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는 의도가 눈길을 끌었다며 선대위 합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이 후보에 대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긴 했지만 법을 우습게 알고, 인간적으로 너무 덜 됐고,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무지 없다”며 비판하고, “그런 인물이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된 건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무력했던 보수 정치도 그 괴물을 만들어낸 책임을 같이 져야 한다”며, “분노의 결집 외에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그려내야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태희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도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 사실을 알리고, 해당 위원회는 윤석열 후보 직속으로 운영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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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0 10:17:47
    • 수정2021-12-10 10:27:46
    정치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에 합류합니다.

윤 전 의원은 오늘(10일) SNS에 글을 올려 선대위 합류 사실을 알리고,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으로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위원회는 미래 세대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이 모여 일자리와 연금, 부동산 등 개혁 과제 정책을 만드는 ‘정책 아고라(광장)’가 될 거라고 윤 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은 “국민이 바라는 미래상과 후보의 비전이 만나는 아고라를 만들어 보겠다”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가 무엇인지 공감대를 뽑아내고, 그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국정을 설계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의원직을 그만 두고 석 달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는 의도가 눈길을 끌었다며 선대위 합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이 후보에 대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긴 했지만 법을 우습게 알고, 인간적으로 너무 덜 됐고,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무지 없다”며 비판하고, “그런 인물이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된 건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무력했던 보수 정치도 그 괴물을 만들어낸 책임을 같이 져야 한다”며, “분노의 결집 외에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그려내야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태희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도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 사실을 알리고, 해당 위원회는 윤석열 후보 직속으로 운영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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