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어린이 유제품 등 주민 식생활 전담 ‘식료공업성’ 신설

입력 2021.12.10 (11:34) 수정 2021.12.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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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린이 유제품 생산·배급을 포함해 주민들의 식생활분야를 전담하는 ‘식료공업성’을 내각에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10일) “식료공업성의 일군(간부)들이 당의 육아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의 보도에서 식료공업성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방송은 “각 도·시·군 인민위원회들에 흰젖(우유) 생산을 위한 과학기술 지도서와 응용 지도서들을 작성해 내려보낸 데 기초해 그 집행 정형을 수시로 알아보고 지도사업을 짜고 들도록 하고 있다”며 해당 기관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명칭으로 비춰볼 때 식료공업성은 북한 주민의 식생활 관련 분야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은 내각의 경공업성이 생활필수품과 더불어 식료품 관련 문제도 함께 담당해왔는데, 이번에 아예 주민들의 먹는 문제만 따로 전담할 별도의 부처를 신설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도를 보면 식료공업성의 핵심 소관 업무에는 유제품 생산·배급을 골자로 하는 당 육아정책도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 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다”며 “국가적 부담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당의 정책으로 수립”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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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0 11:34:53
    • 수정2021-12-10 11:36:24
    정치
북한이 어린이 유제품 생산·배급을 포함해 주민들의 식생활분야를 전담하는 ‘식료공업성’을 내각에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10일) “식료공업성의 일군(간부)들이 당의 육아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의 보도에서 식료공업성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방송은 “각 도·시·군 인민위원회들에 흰젖(우유) 생산을 위한 과학기술 지도서와 응용 지도서들을 작성해 내려보낸 데 기초해 그 집행 정형을 수시로 알아보고 지도사업을 짜고 들도록 하고 있다”며 해당 기관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명칭으로 비춰볼 때 식료공업성은 북한 주민의 식생활 관련 분야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은 내각의 경공업성이 생활필수품과 더불어 식료품 관련 문제도 함께 담당해왔는데, 이번에 아예 주민들의 먹는 문제만 따로 전담할 별도의 부처를 신설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도를 보면 식료공업성의 핵심 소관 업무에는 유제품 생산·배급을 골자로 하는 당 육아정책도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 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다”며 “국가적 부담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당의 정책으로 수립”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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