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 간격 3개월 단축됐지만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유지

2차 접종 후 3차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됐지만, 방역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유효기간은 현행대로 6개월이 유지됩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0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3차 접종 간격이 3개월로 조정돼도) 접종증명 유효 기간은 6개월, 180일로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1통제관은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서 유효기간이 만료된 분들에게도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접종 유효기간을 180일에서 단축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접종 유효기간은 2차 접종 완료 기준으로 6개월인데, 정부는 3차 접종을 받은 성인의 접종 유효기간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차 접종을 하면 백신 효과가 훨씬 세진다는 가정하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유효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청소년 방역 패스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1통제관도 "학부모, 학생들의 현장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보완하거나 개선할 부분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통제관은 "제도의 원칙은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장의 불안과 불편을 개선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정 청장님과 교육부 등의 일관된 의견"이라고 밝혔스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