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달새 10명! 졸음운전 사망사고 급증…환기 필수

입력 2021.12.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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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긴급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오늘(10일)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사망사고 2건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도로공사는 최근 한 달 새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16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무려 10명이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간 추워진 날씨와 히터 사용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 겨울철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평균 79%, 졸음 및 주시 태만 때문

겨울철 졸음운전 위험이 더 커진다는 건 통계에서도 드러납니다.

도로공사가 2018~2020년 3년간의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11월 사고의 79%, 12월의 81%, 1월의 78%가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나타났습니다.

봄·여름·가을의 평균이 66%인데 겨울이 되면서 확 뛰는 것입니다.


■ 히터 사용 주의..."30분 마다 환기·2시간마다 휴식"

도로공사는 졸음운전의 주원인으로 차량 히터를 꼽았습니다. 장시간 히터를 틀고 운전하면 차 안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졸음이 온다는 겁니다.

실제로 2017년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차량에 4명을 태우고 히터를 가동하고 공기를 내부순환으로 둔 뒤 주행하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불과 5분 만에 운전자에게 두통과 졸음을 유발하는 수준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30분 마다 환기하고 2시간 마다 휴식을 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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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한달새 10명! 졸음운전 사망사고 급증…환기 필수
    • 입력 2021-12-10 15:32:21
    현장영상

한국도로공사가 긴급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오늘(10일)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사망사고 2건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도로공사는 최근 한 달 새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16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무려 10명이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간 추워진 날씨와 히터 사용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 겨울철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평균 79%, 졸음 및 주시 태만 때문

겨울철 졸음운전 위험이 더 커진다는 건 통계에서도 드러납니다.

도로공사가 2018~2020년 3년간의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11월 사고의 79%, 12월의 81%, 1월의 78%가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나타났습니다.

봄·여름·가을의 평균이 66%인데 겨울이 되면서 확 뛰는 것입니다.


■ 히터 사용 주의..."30분 마다 환기·2시간마다 휴식"

도로공사는 졸음운전의 주원인으로 차량 히터를 꼽았습니다. 장시간 히터를 틀고 운전하면 차 안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졸음이 온다는 겁니다.

실제로 2017년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차량에 4명을 태우고 히터를 가동하고 공기를 내부순환으로 둔 뒤 주행하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불과 5분 만에 운전자에게 두통과 졸음을 유발하는 수준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30분 마다 환기하고 2시간 마다 휴식을 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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