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올겨울 가장 큰 위협은 오미크론 아닌 델타”

입력 2021.12.10 (16:44) 수정 2021.1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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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올겨울 가장 큰 위협은 오미크론이 아니라 델타 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현지 시각 9일, 미국 언론 그룹 매클래치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우치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는 덜 심각한 변이”라며 “델타야말로 올겨울 미국인이 직면한 진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는 또 “이미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하지만 6,000만 명의 미국인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우려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사람들이 올겨울 오미크론 전파 가능성을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하루에 10만 건이 넘는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입원자가 5만 명이 넘고 하루에 1,400명이 죽어 나가고 있어, 진짜 문제인 델타 변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미 78만 명의 미국인이 사망했고 전 세계적으론 500만 명의나 그 두 배인 1,000만 명의 사망자가 생길 것”이라며, “하지만 6,0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고, 이는 매우 불안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은 많은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어 다른 변이에 비해 훨씬 전파력이 높고 백신이나 항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파우치는 이에 대해 “남아공의 연구에서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증세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발병 대비 입원 비율이 이전보다 훨씬 적고 입원 기간도 훨씬 짧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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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치 “올겨울 가장 큰 위협은 오미크론 아닌 델타”
    • 입력 2021-12-10 16:44:36
    • 수정2021-12-10 16:46:21
    국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올겨울 가장 큰 위협은 오미크론이 아니라 델타 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현지 시각 9일, 미국 언론 그룹 매클래치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우치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는 덜 심각한 변이”라며 “델타야말로 올겨울 미국인이 직면한 진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는 또 “이미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하지만 6,000만 명의 미국인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우려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사람들이 올겨울 오미크론 전파 가능성을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하루에 10만 건이 넘는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입원자가 5만 명이 넘고 하루에 1,400명이 죽어 나가고 있어, 진짜 문제인 델타 변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미 78만 명의 미국인이 사망했고 전 세계적으론 500만 명의나 그 두 배인 1,000만 명의 사망자가 생길 것”이라며, “하지만 6,0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고, 이는 매우 불안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은 많은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어 다른 변이에 비해 훨씬 전파력이 높고 백신이나 항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파우치는 이에 대해 “남아공의 연구에서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증세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발병 대비 입원 비율이 이전보다 훨씬 적고 입원 기간도 훨씬 짧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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