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범부처 대책회의…“보이스피싱 예방시스템 조속 마련”

입력 2021.12.10 (16:52) 수정 2021.12.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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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범죄 대응 범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수사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를 주재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계좌이체를 통한 전통적인 보이스피싱은 감소하고 있지만 교묘한 신종·변종 수법이 계속 출현하고 있다”며 “사이버범죄는 국민들을 눈물 흘리게 하는 가장 악질적인 민생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구 실장은 “정부는 국민들께서 더는 눈물짓는 일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범죄 대응 지시 이후 지난 9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의 사이버수사 역량 강화 방안이 의결되면서 이뤄졌습니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검찰청, 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대책이 좁은 의미의 보이스피싱에 집중되면서 다양한 신종수법에 대한 대책이 미흡했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면서 넓은 의미의 보이스피싱과 조직적인 사이버범죄 전반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상품권 활용 편취, 신·변종 유사수신행위 등에 대처하기 위해 법령 개정과 제도개선에 속도를 내고,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사전차단 및 대응 기술 개발, 신고시스템 통합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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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범부처 대책회의…“보이스피싱 예방시스템 조속 마련”
    • 입력 2021-12-10 16:52:17
    • 수정2021-12-10 16:53:19
    정치
정부는 오늘(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범죄 대응 범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수사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를 주재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계좌이체를 통한 전통적인 보이스피싱은 감소하고 있지만 교묘한 신종·변종 수법이 계속 출현하고 있다”며 “사이버범죄는 국민들을 눈물 흘리게 하는 가장 악질적인 민생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구 실장은 “정부는 국민들께서 더는 눈물짓는 일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범죄 대응 지시 이후 지난 9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의 사이버수사 역량 강화 방안이 의결되면서 이뤄졌습니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검찰청, 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대책이 좁은 의미의 보이스피싱에 집중되면서 다양한 신종수법에 대한 대책이 미흡했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면서 넓은 의미의 보이스피싱과 조직적인 사이버범죄 전반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상품권 활용 편취, 신·변종 유사수신행위 등에 대처하기 위해 법령 개정과 제도개선에 속도를 내고,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사전차단 및 대응 기술 개발, 신고시스템 통합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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