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3일 CPTPP 가입 논의 시작

입력 2021.12.10 (18:37) 수정 2021.12.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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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를 시작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CPTPP 가입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회 보고 등을 거쳐 비준을 거쳐야 하는 만큼, 가입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CPTPP는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협의체입니다.

특히, 9월 중국과 타이완이 CPTPP 가입 의사를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0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에 방문했을 때 기자들을 만나 "CPTPP 가입 시 국내 제도 개선이 불가피한데, 지난 2년 동안 부처 간 검토를 거쳐 개선 작업을 해왔다"며 "이제 시간이 없다. 결정의 막바지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외경제장관회의는 두 차례 연기돼 가입 속도를 조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의장국인 일본 측에서 가입 조건으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제한을 풀라는 요구가 나오는 등 국내 농·축·수산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한 제도 정비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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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3일 CPTPP 가입 논의 시작
    • 입력 2021-12-10 18:37:34
    • 수정2021-12-10 19:54:36
    경제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를 시작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CPTPP 가입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회 보고 등을 거쳐 비준을 거쳐야 하는 만큼, 가입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CPTPP는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협의체입니다.

특히, 9월 중국과 타이완이 CPTPP 가입 의사를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0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에 방문했을 때 기자들을 만나 "CPTPP 가입 시 국내 제도 개선이 불가피한데, 지난 2년 동안 부처 간 검토를 거쳐 개선 작업을 해왔다"며 "이제 시간이 없다. 결정의 막바지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외경제장관회의는 두 차례 연기돼 가입 속도를 조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의장국인 일본 측에서 가입 조건으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제한을 풀라는 요구가 나오는 등 국내 농·축·수산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한 제도 정비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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