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위 ‘재정비’

입력 2021.12.10 (19:34) 수정 2021.12.10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위가 오는 13일, 부산경제진흥원을 상대로 세 번째 공공기관장 인사 검증에 나섭니다.

앞서 부산교통공사와 도시공사 때는 부적격 의견을 냈지만, 부산시가 임명을 강행했죠,

위원을 늘리는 등 특위를 강화하고 인사 검증 제도 개선에도 나섰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 성향의 의원들의 합류로 위원 수 13명을 꽉 채운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위.

위원장은 곽동혁 의원, 부위원장은 노기섭 의원이 맡았습니다.

앞서 인사검증 특위를 통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부산교통공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와 관련해 부산시가 임명을 강행하자, 새로 구성된 인사검증 특위는 '절치부심' 전열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먼저 '인사검증 제도'부터 다시 손보기로 했습니다.

특위는 그간 논란이 됐던 후보자 자격 기준과 결격 사유, 정보공개 범위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적격·부적격' 보고서의 효력도 함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공공기관의 정관 개정이나 시 조례 제정 등이 뒤따라야 한다며, 부산시에 인사검증 전담팀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곽동혁/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위 위원장 : "여러 가지 문제점과 쟁점 사항들이 제기됐습니다. 좀 더 공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인사검증 제도를 만들기 위해서."]

강도 높은 인사검증이냐, 시정 발목잡기냐.

줄줄이 예고된 공공기관장 인사검증을 앞두고 줄다리기 신경전 대신 부산시와 시의회, 노조와 시민사회까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객관적인 인사검증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소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절치부심’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위 ‘재정비’
    • 입력 2021-12-10 19:34:39
    • 수정2021-12-10 19:45:58
    뉴스7(부산)
[앵커]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위가 오는 13일, 부산경제진흥원을 상대로 세 번째 공공기관장 인사 검증에 나섭니다.

앞서 부산교통공사와 도시공사 때는 부적격 의견을 냈지만, 부산시가 임명을 강행했죠,

위원을 늘리는 등 특위를 강화하고 인사 검증 제도 개선에도 나섰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 성향의 의원들의 합류로 위원 수 13명을 꽉 채운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위.

위원장은 곽동혁 의원, 부위원장은 노기섭 의원이 맡았습니다.

앞서 인사검증 특위를 통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부산교통공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와 관련해 부산시가 임명을 강행하자, 새로 구성된 인사검증 특위는 '절치부심' 전열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먼저 '인사검증 제도'부터 다시 손보기로 했습니다.

특위는 그간 논란이 됐던 후보자 자격 기준과 결격 사유, 정보공개 범위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적격·부적격' 보고서의 효력도 함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공공기관의 정관 개정이나 시 조례 제정 등이 뒤따라야 한다며, 부산시에 인사검증 전담팀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곽동혁/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위 위원장 : "여러 가지 문제점과 쟁점 사항들이 제기됐습니다. 좀 더 공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인사검증 제도를 만들기 위해서."]

강도 높은 인사검증이냐, 시정 발목잡기냐.

줄줄이 예고된 공공기관장 인사검증을 앞두고 줄다리기 신경전 대신 부산시와 시의회, 노조와 시민사회까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객관적인 인사검증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소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