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중수본 “사적모임 규제·방역 패스 확대 효과 발휘되기엔 아직 일러, 유행 확산 속도 유지되면 심도 있는 대책 시행할 수도”

입력 2021.12.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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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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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층·중증환자 더 증가하게 되면 의료체계 위험한 상황 될 수 있어
- 미접종 고령층 최대한 보호하는 조치, 3차 접종을 비롯해 추가 접종·기본 접종확대가 필요한 시기
- 재택치료, 체온 측정·산소포화도 측정 장비 보낸 후 기록·관리 중… 이 정도로 치밀하게 관리하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어
- 청소년층 감염 확률 높아져, 방역패스 도입해서 감염 확산을 줄일 필요 있다고 판단
- 일상회복을 중단할 순 없어… 정부와 함께 힘 합쳐 노력해달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2월 10일 (금) 18:25~18: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주진우: <훅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코로나 확산세 매섭습니다. 정부는 주말 확진세를 보고 계속 악화되면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했는데요. 코로나 현상은 어떤지 궁금한 점 두루 물어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안녕하세요? 반장님.

◆손영래: 네.

◇주진우: 반장님 고생 많으시죠?

◆손영래: 네,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3일 연속 7천 명대입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손영래: 지금 계속.

◇주진우: 반장님.

◆손영래: 저희가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했지만 아직까지 확산 추세가 정체되거나 꺾이고 있지 않다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저기 위드 코로나로 갈 때 확진자가 는다. 계속 강조하셨어요. 1만 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현재 의료체계에서 지금 7천 명대 감당 가능합니까? 1만 명 나와도 감당 가능할까요?

◆손영래: 늘 거라고는 예측을 했지만 중증환자가 좀 더 빠르게 늘고 있는 게 보입니다.

◇주진우: 반장님, 전화 상황이 안 좋아서 저희가 전화를 다시 걸겠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얘기하면서 확진자가 늘 것이다. 그래서 거리두기 해야 한다. 백신을 빨리 맞아달라. 계속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재택치료로 넘어가겠다. 선진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다 재택치료를 하고 있고 아주 위중증 환자만 병원에서 입원시키겠다.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확진자가 7천 명대 되니까 불안합니다. 5476님께서도 “저희 조카가 14살인데요. 솔직히 백신 부작용 날까 봐 걱정되거든요. 그런데 맞으라고 못하겠어요. 불안감 안 들게 정부가 좀 확실히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 불안감 커지고 있는데 손영래 반장한테 물어보겠습니다. 반장님. 반장님.

◆손영래: 네.

◇주진우: 전화 상태가 계속 안 좋습니다. 반장님 제 목소리 들립니까?

◆손영래: 저는 잘 들립니다.

◇주진우: 저도 이제 들립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7천 명대 발생하고 있는데 이 상황 지금 괜찮은가요? 아니면 감당 가능합니까?

◆손영래: 지금 의료체계 여력이 좀 한계에 달하고 있어서 사실 여기서 조금 더 증가하고 있으면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중증환자가 좀 많아지고 고령층...

◇주진우: 죄송합니다. 지금 목소리가 잘 안 들려서요. 전화를 다시 연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고 있고요. 사망자 100명 넘길 수도 있다. 이런 경고도 나왔는데 이 정도까지 대비를 하고 있었는지.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한 건 아닌지 그런 질타도 나옵니다. 여러 경고들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볼 테니까 코로나에 대해서 궁금한 점 그리고 이거는 걱정이 돼요. 그런 분 있으면 저희한테 지금 문자로 주시면 다 모았다가 손영래 반장한테 물어보겠습니다. 아무튼 정부에서 계속해서, 계속해서 얘기했어요. 얘기했습니다. 코로나가 위드 코로나로 가면 소상공인들 위해서 그리고 중소상공인들, 서민들을 위해서 코로나 위드 코로나로 가야 되는데 이 갔을 때 확진자 폭증 이거 감당할 수 있을 건지.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건지 의료체계는 감당할 수 있을 건지 그리고 의료인들 지금까지 고생했는데 그분들한테 희생을 더 강요해야 되는지 그런 문제도 있었습니다. 질문 쏟아지고 있는데요. 무야 님께서 “야당에서도 코로나 대응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셨고요. 3124님 “2차 접종 완료한 지 3개월 지나면 3차 추가 접종 할 수 있다고 뉴스 보고 바로 잔여백신 예약하려고 했는데 아직 예약이 안 됩니다. 언제부터 잔여백신 예약 가능한지 너무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재택치료가 재택방치다. 치료 포기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입장에 대해서도 알려주십시오.“ 얘기합니다. 정성혜 님께서는 ”저는 식당을 하는 사람인데 손님이 오셔서 겁이 납니다. 없어도 걱정, 많아도 걱정.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얘기하는데 반장님 나와 계십니까?

◆손영래: 네. 나와 있습니다.

◇주진우: 위드코로나로 가면 확진자가 는다고 계속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재택치료를 할 거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 상황 감당 가능합니까?

◆손영래: 현재까지는 감당을 하고 있는데 중증환자의 증가 속도가 좀 빠르기 때문에 여기에서 이제 고령층 환자와 중증환자가 더 증가하는 상황은 현재 우리 의료체계에서 상당히 좀 위험한 상황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우: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길 수도 있다 이런 경고도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손영래: 지금 사망하시는 분들은 95%가 60세 이상이십니다. 고령층 분들이 많이 사망하고 계신데 지금 고령층 사망자의 55%는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45%는 접종을 받으셨는데 돌파 감염이 되시는 분들이라서 그러니까 2가지 방향에서의 개선들. 하나는 접종을 받지 않으신 고령층 분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하고 두 번째 예방접종을 3차 접종을 비롯해서 계속 추가 접종과 기본 접종을 계속 확대하는 것들이 되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주진우: 주말에 확진세를 보고 악화되면 비상계획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하는데 지금 검토할 때가 아니라 실행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손영래: 아무래도 이제 여기서 더 강한 조치를 저희가 검토하게 되면 민생경제나 국민들의 어떤 일상생활에는 굉장히 큰 제약들을 가하는 조치들을 검토하게 됩니다.

◇주진우: 그렇죠.

◆손영래: 저희가 이제 이번 주 월요일부터 방역을 한번 강화시켰기 때문에 지금 월요일부터 강화시켰던 사적모임 규제나 방역 패스 확대의 어떤 효과들이 아직 좀 효과를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이른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 주말을 보면서 다음 주 상황을 보면서 그 효과들이 그렇게 발현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현속도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그러면 아마 그때는 저희도 상당히 심도 있는 대책들을 검토하고 시행해야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재택치료를 하는 거죠?

◆손영래: 재택치료를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다 병원에 입원을 시키거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관리를 하면서 재택치료를 조금씩 확대하고 있는 경우고 외국은 대부분 한 90% 정도의 환자를 재택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한 50%의 환자들만 재택에서 관리하고 있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 또는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우: 야당에서 재택치료 이거 치료 포기다. 이렇게 비판하고 나섰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손영래: 그게 아마 외국의 사례를 조금 더 보시면 그렇지 않다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외국에서는 재택치료를 대부분 그야말로 본인이 알아서 집에서 쉬면서 관리하는 거로 보통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일일이 다 등록을 해서 하루에 2번 의료진들이 상담도 하면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그리고 체온을 측정하는 장비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장비까지도 집에 보내드려서 그걸 계속 이렇게 기록하고 관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로까지 이렇게 치밀하게 관리하는 체계는 현재까지 저희가 지금 우리나라밖에 못 찾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우: 재택 방치라는 비판은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병상 상황 심각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지금은?

◆손영래: 지금 전국적으로 중환자실이 대략 80% 정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에는 지금 85% 정도까지도 올라가고 있어서 현재는 그래도 어느 정도 순환을 시키고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서 중환자들이 더 증가하기 시작하면 현재 중환자실의 원활한 운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그러면 원활해지지 않으면 거기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계신 거죠?

◆손영래: 지금 중환자실을 계속 확충을 하면서 아무래도 좀 안정이 된 분들을 중환자실에서 빼내는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이게 병상을 확충하고 치료 병상을 확충하고 진료 회전 효율을 갖다가 하는 부분들이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그런 노력과 함께 사실은 이제 고령층 환자 발생이 줄어드는 상황이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주진우: 달콤딸기 님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성인 90%가 넘게 백신을 접종했는데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가 앞으로 줄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게 현실적입니까?” 이렇게 물어봅니다.

◆손영래: 지금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증환자와 사망환자의 50%는 미접종자입니다. 그리고 이제 나머지 50%가 접종자들이신데요. 이 접종이 저희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면역효과가 빨리 떨어지는 시기가 좀 더 일찍 도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50%에 해당하는 접종 완료자 분들은 3차 접종 그러니까 3차 접종을 빨리 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거라고 보고 있고 문제는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 성인 기준으로는 10% 인구밖에 안 되는데 여기에서 지금 전체 중환자 사망의 50%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주진우: 그렇군요.

◆손영래: 미접종자 분들은 어떻게 보호할 거냐. 사실은 지금 같은 시기는 특히 접종을 받지 않으신 고령층 같은 경우는 상당히 위험성이 커서 좀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아무튼 방역패스를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그것 때문입니다.

◇주진우: 969님께서 “부스터샷 그러니까 2차 접종한 지 3개월부터 6개월 전까지 맞으면 되는 건가요?” 물어봅니다.

◆손영래: 지금 좀 일찍 맞고 싶다고 하는 요구들이 워낙 많으셔서 저희가 접종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더 당겨서 3개월이 지난 순간부터 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지금 좀 더 단축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서 이 3차 접종을 받으시면 되도록 설정해놓고 있습니다.

◇주진우: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3차 부스터샷 맞으면 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죠?

◆손영래: 그렇습니다.

◇주진우: 청소년 방역패스를 둘러싼 논란 뜨거운데요. 이거는 어떻게 됩니까?

◆손영래: 지금 이 부분들은 사실 아까 설명드렸듯이 워낙 유행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층의 감염 확률들이 지금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성인보다도 더 많아지고 있고 한 번 감염이 되면 광범위하게 번지는 경향들이 계속 관찰되고 있어서 지금 이 시기에서는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좀 도입해서 여기에서 감염 확산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금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우: 물어보기 좀 죄송한 질문인데요. 최근에 언론에서 계속해서 방역 실패했다고 비판하는 기사를 막 쏟아내더라고요.

◆손영래: 이게 사실 국민들께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게 된 거는 저희들이 아무래도 충분히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저희가 사실은 접종률을 상당히 높게 올려서 다른 나라들보다도 좀 더 기다렸다가 일상회복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 가운데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접종효과가 떨어지는 상황들이라든지 혹은 고령층 감염들이 상당히 증가하는 이런 상황들은 다소 저희도 예측했던 것보다는 과해서 이런 부분들에서 지금 이런 상황이 초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일상으로 가는 길, 확진자가 늘고 그리고 또 거리두기 해야 되고 재택치료 해야 되고 몇 가지 다 생각하던 건데 그래도 이제 막상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느니까 불안하다. 무섭다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한테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손영래: 결국 일상회복을 저희가 중단할 수는 없을 거고 그렇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서는 또 함께 국민들께서 정부와 함께 힘을 합치셔서 이 유행을 조금 더 차단하는 쪽으로 노력을 해주십사라고 부탁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좀 안타깝지만 가급적 이번 달 정도까지는 모임이나 약속 같은 걸 줄여주시면서 특히 아까 접종을 받지 않으신 고령층 분들은 지금 상당히 위험한 시기이기 때문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국민들은 또 그래도 우리 방역 당국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방역 실패했다고 믿는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힘을 내주십시오.

◆손영래: 감사합니다.

◇주진우: 고생이 많으신데 좀 더 고생해주세요.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영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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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0 2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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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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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층·중증환자 더 증가하게 되면 의료체계 위험한 상황 될 수 있어
- 미접종 고령층 최대한 보호하는 조치, 3차 접종을 비롯해 추가 접종·기본 접종확대가 필요한 시기
- 재택치료, 체온 측정·산소포화도 측정 장비 보낸 후 기록·관리 중… 이 정도로 치밀하게 관리하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어
- 청소년층 감염 확률 높아져, 방역패스 도입해서 감염 확산을 줄일 필요 있다고 판단
- 일상회복을 중단할 순 없어… 정부와 함께 힘 합쳐 노력해달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2월 10일 (금) 18:25~18: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주진우: <훅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코로나 확산세 매섭습니다. 정부는 주말 확진세를 보고 계속 악화되면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했는데요. 코로나 현상은 어떤지 궁금한 점 두루 물어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안녕하세요? 반장님.

◆손영래: 네.

◇주진우: 반장님 고생 많으시죠?

◆손영래: 네,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3일 연속 7천 명대입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손영래: 지금 계속.

◇주진우: 반장님.

◆손영래: 저희가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했지만 아직까지 확산 추세가 정체되거나 꺾이고 있지 않다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저기 위드 코로나로 갈 때 확진자가 는다. 계속 강조하셨어요. 1만 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현재 의료체계에서 지금 7천 명대 감당 가능합니까? 1만 명 나와도 감당 가능할까요?

◆손영래: 늘 거라고는 예측을 했지만 중증환자가 좀 더 빠르게 늘고 있는 게 보입니다.

◇주진우: 반장님, 전화 상황이 안 좋아서 저희가 전화를 다시 걸겠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얘기하면서 확진자가 늘 것이다. 그래서 거리두기 해야 한다. 백신을 빨리 맞아달라. 계속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재택치료로 넘어가겠다. 선진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다 재택치료를 하고 있고 아주 위중증 환자만 병원에서 입원시키겠다.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확진자가 7천 명대 되니까 불안합니다. 5476님께서도 “저희 조카가 14살인데요. 솔직히 백신 부작용 날까 봐 걱정되거든요. 그런데 맞으라고 못하겠어요. 불안감 안 들게 정부가 좀 확실히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 불안감 커지고 있는데 손영래 반장한테 물어보겠습니다. 반장님. 반장님.

◆손영래: 네.

◇주진우: 전화 상태가 계속 안 좋습니다. 반장님 제 목소리 들립니까?

◆손영래: 저는 잘 들립니다.

◇주진우: 저도 이제 들립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7천 명대 발생하고 있는데 이 상황 지금 괜찮은가요? 아니면 감당 가능합니까?

◆손영래: 지금 의료체계 여력이 좀 한계에 달하고 있어서 사실 여기서 조금 더 증가하고 있으면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중증환자가 좀 많아지고 고령층...

◇주진우: 죄송합니다. 지금 목소리가 잘 안 들려서요. 전화를 다시 연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고 있고요. 사망자 100명 넘길 수도 있다. 이런 경고도 나왔는데 이 정도까지 대비를 하고 있었는지.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한 건 아닌지 그런 질타도 나옵니다. 여러 경고들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볼 테니까 코로나에 대해서 궁금한 점 그리고 이거는 걱정이 돼요. 그런 분 있으면 저희한테 지금 문자로 주시면 다 모았다가 손영래 반장한테 물어보겠습니다. 아무튼 정부에서 계속해서, 계속해서 얘기했어요. 얘기했습니다. 코로나가 위드 코로나로 가면 소상공인들 위해서 그리고 중소상공인들, 서민들을 위해서 코로나 위드 코로나로 가야 되는데 이 갔을 때 확진자 폭증 이거 감당할 수 있을 건지.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건지 의료체계는 감당할 수 있을 건지 그리고 의료인들 지금까지 고생했는데 그분들한테 희생을 더 강요해야 되는지 그런 문제도 있었습니다. 질문 쏟아지고 있는데요. 무야 님께서 “야당에서도 코로나 대응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셨고요. 3124님 “2차 접종 완료한 지 3개월 지나면 3차 추가 접종 할 수 있다고 뉴스 보고 바로 잔여백신 예약하려고 했는데 아직 예약이 안 됩니다. 언제부터 잔여백신 예약 가능한지 너무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재택치료가 재택방치다. 치료 포기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입장에 대해서도 알려주십시오.“ 얘기합니다. 정성혜 님께서는 ”저는 식당을 하는 사람인데 손님이 오셔서 겁이 납니다. 없어도 걱정, 많아도 걱정.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얘기하는데 반장님 나와 계십니까?

◆손영래: 네. 나와 있습니다.

◇주진우: 위드코로나로 가면 확진자가 는다고 계속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재택치료를 할 거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 상황 감당 가능합니까?

◆손영래: 현재까지는 감당을 하고 있는데 중증환자의 증가 속도가 좀 빠르기 때문에 여기에서 이제 고령층 환자와 중증환자가 더 증가하는 상황은 현재 우리 의료체계에서 상당히 좀 위험한 상황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우: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길 수도 있다 이런 경고도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손영래: 지금 사망하시는 분들은 95%가 60세 이상이십니다. 고령층 분들이 많이 사망하고 계신데 지금 고령층 사망자의 55%는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45%는 접종을 받으셨는데 돌파 감염이 되시는 분들이라서 그러니까 2가지 방향에서의 개선들. 하나는 접종을 받지 않으신 고령층 분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하고 두 번째 예방접종을 3차 접종을 비롯해서 계속 추가 접종과 기본 접종을 계속 확대하는 것들이 되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주진우: 주말에 확진세를 보고 악화되면 비상계획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하는데 지금 검토할 때가 아니라 실행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손영래: 아무래도 이제 여기서 더 강한 조치를 저희가 검토하게 되면 민생경제나 국민들의 어떤 일상생활에는 굉장히 큰 제약들을 가하는 조치들을 검토하게 됩니다.

◇주진우: 그렇죠.

◆손영래: 저희가 이제 이번 주 월요일부터 방역을 한번 강화시켰기 때문에 지금 월요일부터 강화시켰던 사적모임 규제나 방역 패스 확대의 어떤 효과들이 아직 좀 효과를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이른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 주말을 보면서 다음 주 상황을 보면서 그 효과들이 그렇게 발현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현속도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그러면 아마 그때는 저희도 상당히 심도 있는 대책들을 검토하고 시행해야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재택치료를 하는 거죠?

◆손영래: 재택치료를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다 병원에 입원을 시키거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관리를 하면서 재택치료를 조금씩 확대하고 있는 경우고 외국은 대부분 한 90% 정도의 환자를 재택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한 50%의 환자들만 재택에서 관리하고 있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 또는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우: 야당에서 재택치료 이거 치료 포기다. 이렇게 비판하고 나섰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손영래: 그게 아마 외국의 사례를 조금 더 보시면 그렇지 않다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외국에서는 재택치료를 대부분 그야말로 본인이 알아서 집에서 쉬면서 관리하는 거로 보통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일일이 다 등록을 해서 하루에 2번 의료진들이 상담도 하면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그리고 체온을 측정하는 장비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장비까지도 집에 보내드려서 그걸 계속 이렇게 기록하고 관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로까지 이렇게 치밀하게 관리하는 체계는 현재까지 저희가 지금 우리나라밖에 못 찾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우: 재택 방치라는 비판은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병상 상황 심각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지금은?

◆손영래: 지금 전국적으로 중환자실이 대략 80% 정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에는 지금 85% 정도까지도 올라가고 있어서 현재는 그래도 어느 정도 순환을 시키고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서 중환자들이 더 증가하기 시작하면 현재 중환자실의 원활한 운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그러면 원활해지지 않으면 거기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계신 거죠?

◆손영래: 지금 중환자실을 계속 확충을 하면서 아무래도 좀 안정이 된 분들을 중환자실에서 빼내는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이게 병상을 확충하고 치료 병상을 확충하고 진료 회전 효율을 갖다가 하는 부분들이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그런 노력과 함께 사실은 이제 고령층 환자 발생이 줄어드는 상황이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주진우: 달콤딸기 님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성인 90%가 넘게 백신을 접종했는데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가 앞으로 줄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게 현실적입니까?” 이렇게 물어봅니다.

◆손영래: 지금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증환자와 사망환자의 50%는 미접종자입니다. 그리고 이제 나머지 50%가 접종자들이신데요. 이 접종이 저희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면역효과가 빨리 떨어지는 시기가 좀 더 일찍 도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50%에 해당하는 접종 완료자 분들은 3차 접종 그러니까 3차 접종을 빨리 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거라고 보고 있고 문제는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 성인 기준으로는 10% 인구밖에 안 되는데 여기에서 지금 전체 중환자 사망의 50%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주진우: 그렇군요.

◆손영래: 미접종자 분들은 어떻게 보호할 거냐. 사실은 지금 같은 시기는 특히 접종을 받지 않으신 고령층 같은 경우는 상당히 위험성이 커서 좀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아무튼 방역패스를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그것 때문입니다.

◇주진우: 969님께서 “부스터샷 그러니까 2차 접종한 지 3개월부터 6개월 전까지 맞으면 되는 건가요?” 물어봅니다.

◆손영래: 지금 좀 일찍 맞고 싶다고 하는 요구들이 워낙 많으셔서 저희가 접종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더 당겨서 3개월이 지난 순간부터 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지금 좀 더 단축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서 이 3차 접종을 받으시면 되도록 설정해놓고 있습니다.

◇주진우: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3차 부스터샷 맞으면 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죠?

◆손영래: 그렇습니다.

◇주진우: 청소년 방역패스를 둘러싼 논란 뜨거운데요. 이거는 어떻게 됩니까?

◆손영래: 지금 이 부분들은 사실 아까 설명드렸듯이 워낙 유행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층의 감염 확률들이 지금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성인보다도 더 많아지고 있고 한 번 감염이 되면 광범위하게 번지는 경향들이 계속 관찰되고 있어서 지금 이 시기에서는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좀 도입해서 여기에서 감염 확산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금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우: 물어보기 좀 죄송한 질문인데요. 최근에 언론에서 계속해서 방역 실패했다고 비판하는 기사를 막 쏟아내더라고요.

◆손영래: 이게 사실 국민들께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게 된 거는 저희들이 아무래도 충분히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저희가 사실은 접종률을 상당히 높게 올려서 다른 나라들보다도 좀 더 기다렸다가 일상회복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 가운데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접종효과가 떨어지는 상황들이라든지 혹은 고령층 감염들이 상당히 증가하는 이런 상황들은 다소 저희도 예측했던 것보다는 과해서 이런 부분들에서 지금 이런 상황이 초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일상으로 가는 길, 확진자가 늘고 그리고 또 거리두기 해야 되고 재택치료 해야 되고 몇 가지 다 생각하던 건데 그래도 이제 막상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느니까 불안하다. 무섭다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한테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손영래: 결국 일상회복을 저희가 중단할 수는 없을 거고 그렇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서는 또 함께 국민들께서 정부와 함께 힘을 합치셔서 이 유행을 조금 더 차단하는 쪽으로 노력을 해주십사라고 부탁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좀 안타깝지만 가급적 이번 달 정도까지는 모임이나 약속 같은 걸 줄여주시면서 특히 아까 접종을 받지 않으신 고령층 분들은 지금 상당히 위험한 시기이기 때문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국민들은 또 그래도 우리 방역 당국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방역 실패했다고 믿는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힘을 내주십시오.

◆손영래: 감사합니다.

◇주진우: 고생이 많으신데 좀 더 고생해주세요.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영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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